전설적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회고록이 지난 달 말 번역출간된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고 아르누보 화가 알폰스 무하가 베르나르를 위해 작업한 작품들을 찾아 보았다. 아래 글은 '새로운 세기의 예술가들'이 출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라 베르나르 [Sarah Bernhard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01214&cid=40942&categoryId=40464
Poster for Victorien Sardou`s Gismonda starring Sarah Bernhardt at the Théâtre de la Renaissance in Paris, 1894 - Alphonse Mucha - WikiArt.org
Sarah Bernhardt, 1896 - Alphonse Mucha - WikiArt.org
판타지, 미래주의, 그리고 이국적인 요소가 만발했지만, 박람회장의 건축과 장식에는 일관된 스타일이 있었으니, 그것이 아르누보—당시 파리에서 일컫기로는 ‘무하 스타일’이었다. 1890년대 말 사라 베르나르의 포스터들을 제작하여 장식미술계에 선풍을 일으켰던 체코 화가에게서 따온 이름이었다.
알폰스 무하는 파리에서 불운한 예술가로서 다년간 가난을 겪은 끝에, 운과 긴급 상황이 겹쳤을 때 완전히 새롭고 강렬한 무엇을 만들어냈다. 사라 베르나르가 하필 연휴 중에 새 연극 포스터를 급하게 요구했는데, 당장 손이 빈다는 것밖에는 아무 장점이 없어 보이는 이 마땅찮은 화가 말고는 그 일을 할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무하는 훗날 자신이 체코 전통 민속 장식을 활용했다고 말했지만, 그보다는 상징주의와 일본 미술과 갓 시작된 아르누보 운동의 물결치듯 유기적인 요소가 창조적으로 뒤섞여 그의 붓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여간 그는 비유적으로든 실제적으로든 금광을 발견한 셈이었고, 이후로 내내 성공 가도를 걸었다. -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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