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포획 : 감응의 시민문학을 위하여'(오길영 지음) 2부 '세계문학공간의 한국문학' 중 '문학에서 ‘교양’은 무엇인가 - 유럽교양소설 다시 읽기'로부터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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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005. 9. 15.,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72041&cid=42619&categoryId=42619 '아라비아의 로렌스' '콰이강의 다리' '닥터 지바고'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린 감독의 1940년대 영화이다. 린은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도 영화화했다.


부르주아적 가치와 귀족주의적 가치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개념이 ‘신사(gentleman)’이다. 디킨즈의 『위대한 유산』은 이 문제를 깊이 있게 천착하면서, 근대사회에서 교양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주인공 핍이 신사가 되기 위해서는 제국과 자본의 심장인 런던에서 "고상하고 원만한 품성"을 기르는 교양교육의 ‘수업시대’를 거쳐야 한다. 그런 교육을 위해서는 경제적 기반, 한마디로 돈이 필요하다. 디킨즈는 이 작품에서 지식과 매너의 문제로 협소해진 근대적 신사 개념을 비판하면서 참된 신사의 의미를 캐묻는다. 신사가 되기 위한 지식과 정서와 도덕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손쉽게 등치되거나 융합될 수 없다. 핍이 예증하듯이 참된 신사가 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고, 교양의 의미를 되풀이해서 묻게 되는 상황을 자본주의는 만들어낸다. 교양소설은 그런 물음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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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12-04 0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 장면은 여전히 기억나는데, 소설의 내용은 흐릿하네요. 오늘 작은도서관을 방문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