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힘의 포획 : 감응의 시민문학을 위하여’(오길영 지음)가 출처이다.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삽화 Pip's first encounter with Miss Havisham By John McLenan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 신분 상승의 욕망과 사랑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2006. 5. 22., 이인규)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92686&cid=60618&categoryId=60618 이 글을 쓴 영문학자 이인규 교수는 민음사판 '위대한 유산'(표지에 에단 호크와 기네스 팰트로가 주연한 영화 '위대한 유산'이 쓰인) 역자이다.
박정현 5집 수록곡 '하비샴의 왈츠'는 '위대한 유산'을 모티브로 한 노래이다.
원제인 ‘Great Expectations’를 ‘위대한 유산’이라고 옮기는 것이 타당한가. 이 문제는 한국 영문학계에서도 주목을 모은 흥미로운 쟁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인규, 「『위대한 유산』인가 『막대한 유산』인가?」, 『안과밖』 31호 (2011년 하반기) 참조. 나는 다음과 같은 이인규의 입장에 동의하면서 『위대한 유산』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다. 여기에는 주인공 핍이 도달하려는 ‘교양’을 갖춘 ‘신사’의 개념이 무엇인가라는 이 글의 문제의식도 작용한다. "가령, 소설의 주인공 핍은 물질적인 유산을 받는 데는 실패하지만 그대신 도덕적 각성과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훌륭한 정신적 ‘유산’을 얻는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점에서 ‘위대한 유산’은 작품해석에 바탕을 두고 주체적으로 붙인 문학적 번역제목으로 인정해줄 수 있는 것이다"(이인규, 3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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