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의 의상'에서 콘스탄티노플 여성들이 손발톱을 진한 장미색으로 칠한다는 내용을 읽고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화장술의 역사 : 거울아 거울아'(도미니크 파케 지음, 지현 옮김)로부터 손톱을 찾아보았다.


사진: Unsplash의Julia Kutsaeva

이집트의 몸단장은 향료를 푼 욕조에서 시작되었다.
검게 그려 넣거나 뽑아낸 속눈썹, 장밋빛 볼, 분홍이나 양홍 빛 입술 등은 푸르스름한 가발을 쓴 성스러운 얼굴에 무희의 얼굴과 같은 화려한 광채를 주었다. 가발 위에 얹힌 원뿔형 향료는 태양열에 서서히 녹으며 온몸으로 방울방울 흘러내렸다. 손질된 손톱과 발톱에는 적갈색 헤나 염료를 입혔다. 이 염료는 사막의 먼지로부터 손톱과 발톱을 보호했으며 상징적 의미도 지녔다.
이집트가 화려한 치장으로 빛을 발했던 반면, 호메로스 시대(기원전 12세기~8세기)의 그리스인은 미용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호메로스의 남녀 주인공들이 아름다움을 가꾸는 법이란 향수를 푼 물에 목욕을 하고 향유로 마사지를 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 고대의 아름다움
르네상스 시대의 육체는 건축물의 일종으로 취급되었다. 해체되어 재건된 육체는 이상적인 규범에 따라 건축되었지만 그 규범은 결코 일정하지 않았다.
여성은 세 가지 흰 것(피부, 치아, 손), 세 가지 붉은 것(입술, 볼, 손톱), 세 가지 검은 것(눈, 눈썹, 속눈썹)을 지녀야 하고 이상적인 신체에 관한 일곱, 아홉 또는 서른세 가지 규범에 부합해야 한다. - 바로크풍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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