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스트 Axt 2021.11.12 월호에 실린 문학평론가 손정수 교수의 '존재의 심연에 다가가는 두 가지 이야기 방식 —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과 「마틸다」'에 최제훈 작가의 단편 '괴물을 위한 변명'이 인용, 거론된다. 소설집 '퀴르발 남작의 성' 수록. 이 소설 '괴물을 위한 변명'에 따르면 원작과 달리 1931년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범죄자의 뇌로 괴물을 창조한 설정이라고 한다. 



1931년 영화 프랑켄슈타인 (퍼블릭도메인,위키미디어커먼즈)







‘프랑켄슈타인’을 모티프로 한 창의적인 메타픽션을 선보인 바 있는 한 소설가는 거기에서 원작을 "캐릭터의 높은 인지도에 비해 원작이 가장 소외된 소설"*로 규정하고, (후략) * 최제훈, 「괴물을 위한 변명」, 『퀴르발 남작의 성』, 문학과지성사, 2010, 240쪽.

괴물의 반사회적 행동의 원인을 하필 재료로 사용된 시체가 범죄자의 것이었다는 식으로 유전적/본성적 요인에서 찾고 있는 대중문화 영역과는 대조적으로, 소설에서 그 원인은 환경적/경험적 요인에 놓여 있다. 「괴물을 위한 변명」에서는 그 이유를 "아마도 경험론이 우세했던 영국에서, 급진주의 사상가와 선구적 페미니스트를 부모로 두고, 계몽주의의 영향을 받고 자란 환경적 요인 탓"*에서 찾고 있는데, 그만큼 특히 이 문제는 원작 소설의 사상적 측면과도 연관되어 있다. * 최제훈, 앞의 글, 248쪽. - 손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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