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ggenheim Museum Bilbao, Spain, with fog installation by Fujiko Nakaya By Phillip Maiwald (Nikopol) - Own work, CC BY-SA 3.0, 위키미디어커먼즈


스페인이 배경인 댄 브라운의 소설 '오리진'에,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 있는 나카야 후지코의 안개 조각이 등장한다고 한다. 


나카야 후지코, 쇼와 기념 공원의 "안개 낀 숲"(1992) UNIT7 - 投稿者自身による著作物, CC 表示-継承 3.0, 위키미디어커먼즈


이번 여름에 출간된 '날씨가 되기 전까지 안개는 자유로웠고'(정영효 지음)라는 제목의 시집을 발견했다. [일상의 풍경을 해체하고 그 낱낱을 들여다보는 골똘한 시선]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784836






일본 조각가 나카야 후지코*는 시시각각 형성되었다가 흩어지는 자연현상에 몰두하여 물, 공기, 바람, 시간을 가지고 유희하며 거기서 나오는 안개로 조각품을 만들어낸 최초의 예술가다. "나는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자연이 거기서 스스로를 표현하게끔 내버려둔다. 나는 안개 조각가이지만 그것을 틀에 끼워 맞추려 하지 않는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또한, 덧없이 사라지는 이 조각품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그들이 연무 속을 걷게 하고, 정보 사회에서 과도하게 착취당하는 시각 이외의 다른 감각들을 만족시키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상세히 설명한다.

* 中谷芙二子(1933~). 일본의 ‘안개 조각가’. 처녀작을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 당시 펩시관에 설치하여 선보인 이래, 세계 각지에서 활동했다. 주로 실외 공간에 인공 안개를 분사하여 그날의 기상에 따라 달라지는 효과에 주목하는 작품을 만드는데, 관람객은 안개를 오감으로 직접 체험하며 감상할 수 있다.

- 안개를 쫓아(리오네트 아르노댕 슈가레)

리오네트 아르노댕 슈가레Lionnette Arnodin Chegaray 이야기, 이야기꾼을 다루는 잡지 《큰 귀La Grande Oreille》 편집장. 대학에서 안개에 관한 주제를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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