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By (c)한국불교문화사업단 - CC BY-SA 4.0, 위키미디어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경허와 만공과 일엽 스님 (답사여행의 길잡이 4 - 충남, 초판 1995., 20쇄 2012., 한국문화유산답사회, 김효형, 목수현, 김성철, 유홍준)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57700&cid=42840&categoryId=42852



예수교를 믿던 나는 그제까지 불교도로 세속 생활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일로 알았을 뿐 세상사에 책임을 이해하지 않고 입산 수도하는 일은 편집한 불교도로 알았다.

더구나 인간이 가장 귀한 위치를 가졌다면서 왜 그리 불안하고, 왜 또 그리 의심과 걱정이 많은지, 그것이 무슨 까닭인지 알아볼 생각조차 없었다.

나는 별 자비심은 없어도 좋은 말을 남에게 전하려는 생각만은 철저했다. 당시 불법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였건만 만나는 사람마다 말로 전하고, 붓대를 들면 불법을 알리고 싶은 그것이 구상의 핵심이 되어갔다.

그러나 나는 뜻대로 표현할 길은 아직 멀었다. 그 까닭이 학문의 부족에 있는 줄로만 알고, 큰 문호가 되어 불법, 즉 유일의 살 길인 이 법을 세계에 알리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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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16: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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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16: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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