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는 교훈 없이 재미만 주는 이야기를 우화로, 교훈이 있는 이야기를 동화로 구별한다.
페로가 우화와 동화를 구분한 것은 라퐁텐의 『우화집』(1668)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라퐁텐은 신구논쟁에서 페로와 적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던 고대파에 속해 있었고, 그의 『우화집』은 이솝Ésope이나 페드르Phèdre같은 고대 그리스 로마 작가의 텍스트를 다시 쓴 것으로 당시 아카데미 프랑세즈에서 문학적 전범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페로는 우화에 대항하기 위해 프랑스적인 이야기인 민담을 내세웠고 민담을 단순한 요정 이야기에서 문학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텍스트 말미에 교훈(moralité)을 부가한다.]출처: 박지희, 샤를 페로와 그림 형제 동화의 비교 - 「잠자는 숲 속의 미녀La belle au bois dormant」와 「가시장미공주 Dornröschen」를 중심으로(2013)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78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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