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가 알렉상드르 카바넬의 「여드루이드」(The Druidess) By Alexandre Cabanel - [1],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드루이드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5d2365a
발트해에서 온 떡갈나무 숭배는 16세기경에 영국에까지 이르렀고 그곳에서 결국 드루이드교*는 떡갈나무 숭배의 절정을 이루었다. 특히 겨우살이가 기생하는 떡갈나무는 신에게 바쳐졌다. 하늘로 치솟은 나무에서 늘 푸른 식물이 생겨날 수 있었다는 것은 기적으로 간주되었고 겨우살이 자체는 신의 계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고대 갈리아 및 브리튼섬에 살던 켈트족의 종교. 영혼의 불멸ㆍ윤회ㆍ전생을 믿고 죽음의 신을 세계의 주재자로 받든다.
기독교에서 떡갈나무 숭배는 극단적으로 억압되었다. 선교사들은 토르 신에 대한 유일신의 승리를 증명하기 위해 오랫동안 숭배되어 온 나무들을 베어 버렸다. 그것은 마술사 멀린이 그의 마지막 예언에서 미리 점쳤던 승리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든 떡갈나무를 근절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이 나무의 의미를 덕과 건강의 표상으로 바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