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성 / 스탈 부인

미뤄둔 이 책을 재개한다. 어서 또 진도를 나가자. 제2권 체험 제3부 정당화 11장 '나르시시즘의 여자' 편이다. 


Madame de Staël as her character Corinne (posthumously) by François Gérard - Public Domain, 키미디어 커먼즈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3s0725b 스탈 부인(다음백과)





그녀는 영광으로 인도할 수 있는 모든 길에 유혹받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기탄없이 그 길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회화나 조각이나 문학은 엄격한 수련을 요구하며, 고독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많은 여자가 그것을 시도하지만, 적극적인 창조의 욕망으로 고무되어 있지 않다면 곧 포기해 버리게 된다.

많은 여성작가에게 부담을 주는 결함 중 하나가 자기만족이다. 그것이 그녀들의 진정성을 해치고 한계를 지으며 가치를 떨어뜨린다. 많은 여자가 자기우월감에 젖어 있긴 해도 그 우월감을 세상 사람들의 눈에 드러낼 능력은 없다.

그녀들은 자기의 실패를 자신에게 숨기고, 자기가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 재주가 있다. 자신이 사랑스럽고 탐나며 감탄스럽다는 것을 아는 그녀들은 사랑받고 바람직하며 찬탄받는다는 확신에 차 있다.

야심적인 나르시시스트 여자는 더 희귀하고 다양하게 자기를 드러내고 싶어 한다.

스탈 부인은 ‘코린느’에서 하프를 연주하면서 자기가 어떻게 시를 낭독해 이탈리아 군중을 매혹했는지를 자세히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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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2023-05-03 0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인용구 유난히 뼈때리네요. 흑흑. 서곡님 제2의 성 재독이세요? 저는 한 번 읽었는데 머리에 남은 게 하나도 없어 서곡님 따라 재개하고 싶어요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곡 2023-05-03 08:40   좋아요 1 | URL
ㅋㅋㅋ 보부아르느님이 잘못하셨네요 ㅋㅋㅋ 저는 이 번역 나오기 전 구판을 읽고 있었습니다 새번역본으로 첨부터 다시 읽어왔고요 이제 다 끝나가네요 휴

서곡 2023-05-03 08:41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화창한 오월입니다 오늘 즐겁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유수 2023-05-03 22:56   좋아요 1 | URL
저도 구판 ㅎㅎ 언젠가 신판으로 따라가볼게요 서곡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