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 (관객들에게) 우리들은 그림자, 때때로 우리가 여러분을 언짢게 하더라도, 그것은 잠시 꿈이라 생각하세요. 한갖 헛된 꿈이라 생각해서 용서하세요. 초라하고 허무맹랑한 연극일지라도 꿈같은 것이니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앞으로 고쳐 나갈 테니까요. 나는 매우 고지식한 요정 퍽이랍니다. 여러분이 칭찬을 해주시면 더욱 분발해 열심히 하죠. 이 말이 거짓이라면,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세요. 그럼 여러분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요정 퍽이 다시 한 번 크게 인사드리옵니다. - 한여름밤의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