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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꿈에게 길을 묻다 - 트라우마를 넘어선 인간 내면의 가능성을 찾아서
고혜경 지음, 광주트라우마센터 기획 / 나무연필 / 2016년 2월
평점 :
편히 잠들 수 없는 광주생존자들의 꿈 모임 첫날에 꿈 학자 고혜경 박사는 달에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을 보여준다. 삼라만상의 꿈, 꿈의 삼라만상 - 사막, 우물, 동굴, 저승, 황천, 지옥, 언더월드에서 오아시스를 찾고 밧줄을 잡아 불 밝힌 조각배에 올라타고 달나라까지 도달하기를.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의미심장한 꿈들을 꿨다. 하늘을 날고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만났다. 몸을 홱 돌려 내 지구 사진을 찍어야겠다.
[지구에서는 지구의 일부밖에 볼 수 없지만, 달에서는 지구를 한눈에 볼 수 있지요. 우리가 시야를 확장해갈 때 각자 앓고 있는 상처나 아픔을 다룰 수 있는 역량도 커지고 상처에 가려 있던 엄청난 생명력도 발견하게 될 거예요. - 고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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