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와 스콧 1924 Public Domain,위키미디어 커먼즈
젤다의 단편소설 '미친 그들(원제 a couple of nuts)'은 당연히 젤다와 스콧, 피츠제럴드 부부 본인들을 떠오르게 한다.
'여성과 광기'에 젤다에 관한 내용이 있다.
그는 20년 전에 태어났다면, 또는 시골 타운에서 태어났다면, 금발 퐁파두르 가발을 쓰고 마을 잡화점 직원으로 일했을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 세대 지식인층의 지적 갈망을 공유했고, 그래서인지 자신의 직업을 살짝 낯뜨거워했다.
그의 눈 밑으로 넓고 다정한 구릿빛 초원처럼 만개하는 얼굴은 단연 최고였다. 그가 미소 지으면 비에 젖은 보도에 닿을까 봐 치켜든 공단 치마처럼 한쪽 귀 뒤의 피부가 접혀 올라갔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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