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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일 -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경계부터 확실하게
애덤 브라이언트.케빈 셰어러 지음, 박영준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3월
평점 :

저자들은 리더가 직면하는 가장 현실적인 도전 7가지를 제시한다. 스스로 리더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해본 사람이나 앞으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할 리더의 삶과 일에 대한 철학을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CEO 및 각계 각층의 리더들과 심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모든 직급의 리더들을 폭넓게 인터뷰하고 수많은 주제들을 7가지의 큰 주제로 압축했다. 7가지는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지만 사실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주제들이다. 7가지 주제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각 기술은 10점 만점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숙련도를 달성해야 함을 지향한다.
리더들이 반드시 시간을 들여 숙련해야 하는 기술은 7가지다. 문제를 단순화하는 능력, 참다운 기업문화 창조 능력, 훌륭한 팀 구축 능력, 변화 혁신 능력, 위험 감지 능력, 위기 관리 능력, 서로 모순되는 요구와 도전 관리 능력이 그것이다.
리더가 원하는 것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화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조직이 일사분란하게 한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명확한 목표, 이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도구, 장해물, 진척상황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 등을 중심으로 구성원이 이해하기 쉽고 따르기 쉬운 단순한 계획을 디자인해야 한다.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훌륭한 팀의 중요성은 커진다. 조직을 전략적으로 이끌어갈 팀을 훌륭한 인재들로 채우지 못한다면 어느 순간 내 일이 아닌 부하들의 일을 대신해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간담이 서늘해진다. 조직이 커지면 리더는 중간 리더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조직의 전략 수행에 앞장설 최고의 팀을 구축하고 관리하고 개발하려면 몇 가지 고려를 해야 한다.
먼저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 팀에는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일하고 있는가? 팀은 협력에 대한 계획이 뚜렷한가? 나는 리더로서 팀을 운영하는 책임을 전담하고 구성원 모두의 발전을 위해 그들에게 적절한 코칭을 제공하고 있는가?
7가지 모두 중요한 자질이지만 아마도 위기 관리 능력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지금처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위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도산한 기업들이 부지기수다. 위기는 리더가 통과해야 할 가장 혹독한 테스트라고 말한다. 위기가 발생한 순간 기업의 모든 실체가 드러나고, 심지어는 신뢰받는 리더로서 쌓아올린 명성을 한 순간에 잃기도 한다.
저자들은 많은 리더들을 통해 얻은 결과로 단지 CEO의 자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의 리더들, 중간 리더 및 상위 리더들 모두를 위한 자질을 언급하고 있다. 저자들이 제시한 7가지 자질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리더는 반드시 숙련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을 도달해야 하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