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인생 수업 -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가 들려주는 행복한 삶을 위한 50가지 가르침
류쉬안 지음, 김소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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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책이 많이 발간되는 것 같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혼란한 코로나 시국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얻은 지혜들이 힘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감정의 혼란만 겪는 어른들에게 저자는 삶을 유연하고 단단하게 살아가기 위한 50편의 인생 철학을 전달한다.


상처를 입은 풀은 자신만의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고 한다. 풀은 그 상처를 극복해 내면서 향기로운 냄새를 뿜어내는 것이다. 인간의 삶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상처를 겪어낸 사람의 향기가 좋은 것이다. 상처를 훌륭하게 잘 이겨낸 사람은 인생을 멋지게 살아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 과제를 해결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행복을 선택하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우리는 언제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 매일 어떤 삶을 살지 선택할 수 있다.


충분히 많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하지 못하고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 저자는  마음의 만족과 평안을 위해 내가 가진 '선택권'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의 감정의 변화에 주의깊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나와 감정 또한 별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상처를 입는다. 어쩔 수 없이 좌절을 마주해야 할 때, 안전지대를 벗어나야만 할 때, 수없이 넘어질 때 나의 상처를 자세히 관찰해 보라고 한다. 나에게 닥친 불운을 나 자신을 알아가는 기회로 볼 수 있다면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새로운 힘을 발견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불운이 닥칠 때 대부분은 그 상황에 매몰되어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별로 없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항상 2가지 면이 있는 것처럼, 그 일로 인해 스스로를 변화시킬 어떤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내가 나 자신에게 충실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내 모습에 충실한 것인지를 구분하라고 한다. 사실 우리가 힘들고 혼란을 겪는 것이 대부분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더 이상 힘들고 쉽지 않다면 이제부터라도 나 자신에게 충실한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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