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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완성 - 당신의 꿈과 실행의 격차를 메워줄 30일 몰입 특급 솔루션
캐리 오버브루너 지음, 이소영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402/pimg_7905012073365351.jpg)
저자는 2014년 10월 8일, 갑자기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나 메모장에 12줄 분량의 글을 빠르게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이 책 <몰입의 완성>의 책에 담겨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고 한다.
"당신은 해킹 공격을 당하고 있다!", "당신은 해킹을 당했다!"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저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를 해킹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 생각과 실천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위대한 성취자들의 비밀 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해킹 차단력'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도록 하는 의미에서 이는 '격차 메우기'로 불리기도 한다.
이 책은 30일 동안 행동으로 이끄는 질문과 단계별 행동지침으로 채워져 있다. 그는 우리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는 꿈을 끄집어 내어 꿈을 이루도록 안내한다. 잠자던 꿈을 깨우고 그 꿈을 체계적으로 현실화하는 동기와 방법을 제공한다. 다양한 방해 요소에 휘둘리지 않고 꿈을 이루게 해주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실패의 원인을 다른 사람이나 사물로 돌리는 것은 아주 쉽다. 하지만 여러 핑계를 대며 현실을 부정한다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당연히 달라지는 것도 없다. 저자는 그럴 때 피해자 의식에 사로잡혀 침대(BED)에 드러눕지 말고, 승리자의 사고방식을 선택해 노(OAR)를 저으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고 말한다.
피해자의 사고방식을 표현한 침대(BED)는 남탓(Blame), 핑계(Excuses), 부정(Denial)을 나타낸다. 승리자의 사고방식을 요약한 노(OAR)는 주인의식(Ownership), 책임의식(Accountability), 책임(Responsibility)을 나타낸다.
꿈과 실행 격차 줄이기 프로젝트 11일차에는 '이익 수표 쓰기'가 나온다. 짐 캐리는 1992년 어느 날 밤에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미래의 자신에게 1,000만 달러짜리 수표를 쓰고 메모난에 '출연료'라고 적었다. 지급 일자는 1995년 추수감사절로 적었다. 그리고 3년 뒤 추수감사절 직전에 영화 <덤 앤 더머> 출연료로 1,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신기하지 않는가?
내가 나에게 쓰는 이익 수표에는 반드시 금액, 날짜, 이유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이익이 가치 없게 느껴지지 않도록 반드시 명확한 금액을 적어야 한다. 금액을 적었으면 불완전하더라도 일단 행동을 취해야 한다. 날짜를 고르고 최선을 다하되 그 날짜를 최종 목표로 삼을 필요는 없다. 기간이 길어지면 더 크게 이루어지는 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모난에 '이익'을 줄여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줄여 쓴다.
이 책은 실행서다. 30일 동안 30개의 주제를 따라서 하다보면 생각으로만 존재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들을 토대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니 이해도 잘 된다.
저자는 '창조'를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동지침으로 삼는다. 10일차에 한 번 언급했던 창조를 30일차에 다시 언급한 이유가 있다. 모든 아이디어는 두 번 창조되기 때문이다. 한 번은 정신적으로, 또 한 번은 물리적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시도할 때 우리를 가로막는 장애물 때문에 힘들어 한다. 장애물은 또 다른 길을 여는 길이 되기도 한다. 나의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생기면 우리는 다른 길을 찾거나 행동을 일부러 앞당기게 된다. 즉 길을 막는 장애물은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꿈을 꾸고 계획하는 법 또는 실행력을 강화하는 법에 대한 책은 많다. 그러나 꿈과 행동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바로 이 두 가지의 격차를 줄여 꿈의 실현을 돕는다. 막연하게 꿈만 꾸거나 계획 없이 실행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꿈을 꾸는 것만으로 끝나서 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실행력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