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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 대부업계 회장님이 빚쟁이 영업사원에게 알려주는 진짜 솔직한 돈 이야기
요시에 마사루 지음, 이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이야기의 힘은 강력하다. 책을 펴는 순간 유명한 <부자의 그릇>이 떠올랐다.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실화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일이나 인생에서 잘 풀리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인생의 절대 법칙'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인생의 절대 법칙은 무엇일까?
저자는 전화번호부 광고를 파는 영업사원이다. 어느 날 전화번호부 광고 계약을 체결한 업체로부터 광고 효과가 없다는 전화를 받고 호출을 당한다. 거기서 감금당하고 폭행 당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거기서 우연히 그 회사의 회장을 만나 성공을 위한 '인생의 절대 법칙'을 배우게 된다.
핵심적인 메시지는 생각보다 행동을 먼저 하라는 것이다. 일단 실행을 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그 때 해결책을 고민하라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고 여러 가지에 대한 고려를 하고 나서 실행을 하지 않고 그만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우리 뇌가 위험을 회피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생각을 거듭할수록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기제가 작동한다. 일단은 행동하고 생각은 나중에 하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실제 나도 계획은 정말 많이 세웠다. 아직도 2~3년 전에 세운 계획을 다이어리에 고이 모셔놓은 것이 많다. 생각만 많고 고민만 하다가 그만 둔 것들이 많다. 최근에 들어서야 행동을 하는 편이다. 행동을 빨리 하고 실패도 빨리해야 일에 대한 미련도 안 생기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고민해 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도 최근이다.
빚을 늘리는 것이 나쁘다는 대부분의 통념을 깨고 빚을 빌려서 마치 내 돈인 것처럼 멋지고 당당하게 사용하라고 한다. 물론 가장 현명한 투자는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절대 빚으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그 돈을 사용함으로써 펼쳐질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고 거기에 미리 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미리 이루어진 것처럼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노력 따윈 필요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본인이 평소에 잘하고 재미있게 하는 것을 즐기면서 하라고 한다. 본인이 잘하지 못하는 것은 열심히 노력해도 소용없다. 부자는 마음에 드는 일을 즐겁게 실천한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내용이 있다면 책을 덮고 일단 실천해 보자.
이야기에 나오는 부자아저씩의 최강의 비즈니스 전략도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티처 비즈니스(TB, Teacher Business)다.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갑자기 선생님의 포지션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네이버 블로그를 만든 곳은 네이버다. 많은 사람들이 이 블로그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다. 바로 티처 비즈니스로 돈을 버는 케이스다.
고객이 원하는 미래를 창조하고, 그 미래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도하면서 이끌어주는 컨셉의 티처 비즈니스는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다른 경쟁자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이다. 물론 티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티처 비즈니스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왜 이 이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고객은 신념을 가진 사람에게 물건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 자기확신, 끌어당김의 법칙, 우주불변의 법칙, 자기확언 등 세계의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활용하는 내용들을 이야기 속에 잘 녹여낸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멘토와의 대화 형태로 이루어지면서 많은 내용들을 충실히 다루고 있다. 성공하기 위한 마인드를 배우고 싶다면 1독을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