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궁궐 기담
현찬양 지음 / 엘릭시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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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는 조선 태종대. 이복형제와 정도전 일파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이방원은 외척인 민씨일가까지 숙청하고 후궁들을 들인다. 민씨를 쫒아내지는 않았지만 교태전에 가두고 출입을 엄금한다. 교태전에서 일하는 상궁나인들도 모두 교체하게 되는데 새로 일하게 된 나인들은 괴이한 사연이 있는듯하고 궁안에 궁녀들에게는 궁녀 규칙 조례라는 비망록이 돌아다니며 궁안에서 금기시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양이매가 우는 어느 날 궁녀처소에서 교태전에서 일하는 지밀나인 마노아, 세답방 나인 장백희, 소주방 나인 연홍, 생과방 나인 장미 거기에 사정이 생겨 잠시 교태전에 머무는 공주인 경안궁주까지 참여한 괴담회가 열리게 된다. 특정시기에만 울어 임금들을 괴롭게 한다는 고양이매(부엉이)가 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괴담회는 백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바로 교태전이 있던 자리가 본래 궁이 지어지기 전에는 백희의 집터였으며 그곳은 도깨비 집터라고 불리는 곳으로 백희는 본래 잘사는 집의 여식이었지만 오라비가 병을 얻으면서 집안이 기울고 사람들이 사라지는 일에 대한 괴담이었다.

그날 이후 새로운 후궁 정의궁주의 궁녀 한단지가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것은 우물가에 빨래감으로 인해 새로 들어왔으면서 다른 궁녀들과 각을 세운 한단지가 궁궐의 우물은 사용하지 않으니 들여다보지 말라는 비망록의 금기를 어겼기때문에 벌어졌다는 추측을 하게 만든다. 그날 밤에는 정의궁주가 궁녀가 사라진 이야기를 하는데 그 역시도 우물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였고 그 궁녀가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실종된 한단지와 다툰 효순궁주의 궁녀 효진이 비망록에 금기시된 춘향이 놀이(분신사바나 위자보드같이 귀신에게 물어보는 타입의 놀이인듯)를 통해 더욱 의심을 받게 되고 한낮에 여우비에 천둥이치며 갑자기 땅에서 생긴듯한 벼락에 효진이 맞고 타죽으면서 천벌이라는 소문이 나게 되고 임금까지도 이 사건들에 주목하여 중전의 궁녀출신 후궁인 신녕궁주에게 조사토록 한다.

신녕궁주는 궁녀들의 기강을 잡기위해 궁녀들을 대상으로 쥐부리글려를 시킨다. 밤에 궁녀에게 밀떡을 물게하고 천으로 묶어 입을 가린 후 상궁이나 내관이 횃불로 겁주며 입을 지지는 시늉을 하는 것. 유폐된 냉궁인 교태전은 제외. 이날 밤에도 궁녀들의 처소에서는 경안궁주와 궁녀들의 괴담회가 열리고 늦게 온 노아가 쥐를 잡는 쥐인 서묘에 한 두가지 이야기를 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세자였던 방석에 대한 이야기로 지금 중전의 음모에 대한 이야기이자 경안궁주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이야기였다.

임금은 사건해결이 되지 않자 괴력난신과 관련된 아는 사람인 강수를 불러들인다. 강수는 머리에 보이지 않는 뿔이 있는 인물로 임금은 처가집에 있을 때 이 강수가 빈객으로 머물며 귀신점호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하였다. 강수는 신녕궁주로부터 사건해결을 위해 환관으로 분해 조사하기로하고 이름을 김개시로 바꾸고 교태전에 가도록 한다.

외전에서는 백희가 집터를 궁궐로 넘기고 궁녀가 되면서 면신례를 하는 이야기인데 이를 통해서 마노아와의 만남, 효진의 엄지가 사리진 이유나 특히 궁녀 규칙 조례라는 비망록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가 소개된다.

작가의 말에 나오듯이 괴담에 나온 괴물들은 본래 소개된 것들을 작가가 상상력으로 조금씩 변형시켰다. 피에 젖은 조선초 태종대의 궁궐이라면 각종 괴담과 괴이가 나올법 하다. 여러 괴담이 나왔지만 현재의 문제가 되는 두 궁녀의 실종, 사망사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끝나서 후속편을 기다리게 한다. 강조된 궁녀 규칙 조례에 대해서는 확실히 왜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주었다. 두 궁녀에 대한 범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데 외전은 선택지를 하나 더 추가하게 만들었다. 강수도 나쁘진 않지만 퇴마하는 승려나 무속이 나오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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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별의 유령들
리버스 솔로몬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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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환경오염이든 전쟁이든 사람이 살기 힘들게 된 지구를 떠나서 약속의 땅을 찾아 325년째 우주에서 살아가는 우주선 마틸다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마틸다호는 세월이 지나서인지 우주선안에서도 계급사회가 되어버렸다. 종교, 인종, 질병, 위치 등으로 나뉘어버렸고 군주라는 존재가 군주보위부와 경비병들을 이용해 전체를 무력지배하는 구조이다.

유색인종이자 유전성부질조절장애를 가져 남녀구별이 어렵게 변한 사람들은 하층의 P,Q,E,S,T데크에 있으며 인간이하의 타르랜드인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주인공 애스터는 이러한 타르랜드인으로 Q데크에 살며 의무관에게 배워서 치유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Q테크의 경우 농사를 짓는 들판지역에서 일을하는데 애스터도 여기에 동원되어 일을한다.

어느날 의무관 시오는 애스터에게 니콜라우스 군주의 병에 대해서 듣게된다. 그리고 자매같은 친구 지젤로부터 어머니가 남긴 기록이 하나의 암호와 같은 것이란걸 듣게 된다. 이를 통해서 어머니가 니콜라우스 군주와 같은 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어머니는 애스터가 태어난 날에 자살했다고 알려져있는데 어머니가 남긴 암호의 기록에는 그녀가 니콜라우스 군주가 앓고 있다는 질환과 유사하게 묘사되어 있었던 것이다. 애스터는 어머니 론이 남긴 방사능측정기를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도 작동하지 않았고 방사능이 나오는 아기태양에서도 작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니콜라우스 군주가 죽고 부검을 위해 갔을 때 이 방사능측정기가 작동하면서 그것이 특정한 방사능을 측정하는 기기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둘의 질환이 왜 같았는지도 알게 된다. 그런데 애스터의 위기는 이제 시작이었다. 의무관 시오는 의무총감이며 이전에도 니콜라우스 군주의 심장이식을 도운 어린나이에 재능을 지닌 사람이었다. 하지만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단해 의족을 하고 있고 상층데크 사람이라기엔 유색인종의 피가 섞여있다. 그는 전대군주의 아들이지만 어머니가 유색인종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니콜라우스 이후 차기 군주에 오를 서리는 시오의 숙부이고 시오가 애스터와 있는 것을 못마땅해해 애스터를 괴롭혀왔는데 군주가 된다면 그 괴롭힘이 더해질 것이었다.

어머니 론의 비밀에 다가가던 애스터는 어머니가 블랙홀을 이용해 빠르게 도약하는 방법을 알아냈고 마틸다호의 항로를 변경해 다시 지구로 돌아가려한다는 걸 알게 된다. 서리의 군주취임식에 반항적인 선물을 보내고 그댓가를 치르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폭행당해 손부상을 입지만 도망다니던 친구 지젤이 서리에 의해 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면서 사람들을 규합해 지젤을 구하려하지만 지젤은 스스로 자결하고 시오가 서리를 죽이면서 폭동이 일어난다.우주왕복선을 통해 탈출하려던 애스터는 어머니의 시신을 왕복선앞에서 발견하여 론이 자살이 아닌 수리를 위해 나갔다가 사망한 것을 알게된다. 우주왕복선에 지젤과 어머니의 시신을 싣고 우주왕복선을 탄 애스터는 마침내 지구로 돌아와 두사람을 땅에 묻어 안식을 준다.

기대했던 SF 미스터리물은 아니었다. 인종과 종교로 인한 계급차이와 경비대의 무력과 에너지 배급으로 인한 군주제는 이들이 지구를 떠나 새로운 곳을 찾는다는데 맞물려 포스트아포칼립스물같기도 하다. 여기에 경비대의 억압과 폭력으로 인한 여러피해가 그려지면서 성별, 인종,계급, 억압과 폭력, 퀴어 등의 여러 사회문제와도 닿는 부분이 있었다. 애스터의 절친 지젤은 폭력에 무너진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으로는 전형적인 예술가형 천재 같은 모습이었다. 론의 기록 속에 암호를 찾은 것도 지젤이었다. 마틸다호는 굉장히 큰 스타쉽인듯하다. 하나의 데크가 하나의 국가에 비견된다고 묘사되었다. 또 데크와 데크사이에 언어차이와 기술장벽이 있을 정도로 크기가 거대하게 묘사되었다. 여러작물을 각각의 구역에서 쳇바퀴처럼 위아래에서 기르는 장면도 상상한다면 놀라울듯.

이해가 안되는건 블랙홀을 이용한 도약을 하더라도 지구까지 1년은 걸린다고 언급되었는데 어떻게 애스터는 천년후의 지구에 그렇게 빨리간건가? 혼란한 마틸다호의 폭동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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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엉뚱한 세금 이야기 - 세금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왔는가?
오무라 오지로 지음, 김지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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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국민으로부터 거둔 것이다. 우리도 많은 세금이 오르거나 생기거나 감면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일본의 국세청에서 10년간 법인 담당 국세 조사관으로 일했던 저자가 집필하였다.

그렇다면 왜 엉뚱한 세금들이 생기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서 여러 독특한 세금들과 세금들로 인해 벌어진, 또는 세금의 원인이 되는 일들을 알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서는 두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는 전쟁으로 인한 전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을 영국으로 부터 독립시킨 보스턴 차사건이나 스페인이 네덜란드 독립을 부추긴, 오스만과의 전쟁을 위해 걷으려했던 소비세 등이 이때문에 생겨났다. 원나라는 염인을 발행하여 화폐 대용으로 사용했는데 소금을 만드는 지역을 잃자 중원에서 물러나야했다. 일본인인 저자는 개항이후 일본의 세금에 대해서도 다르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전쟁에 의해 여러 세금들이 만들어지고 증세되는 과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두번째는 지배층의 부정부패와 사치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본 헤이안시대의 국사부정, 이슬람 부패한 칼리프들의 이교도세 등이 그러하다. 이러한 세금은 점점 나라를 좀먹어서 결국에는 혁명이나 반란이 일어나는 단초가 될 것이다.

이와 다른 경우도 있긴하다. 러시아 표트르 대제는 근대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 수염세와 같은 각종 세금을 걷어야했다.

이 책에는 각종 독특한 세금과 나라를 무너뜨리거나 큰 해가 된 세금들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쯤에서 이 책의 원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원제는 엉뚱한 세금이 아니라 위험한 세금이라고 되어있다. 즉 세금을 함부로 만들거나 증세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경고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는 이제 국민들이 세금의 변동사항을 잘 체크하여 제대로 쓰일 세금인지를 감시하도록 충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세금은 있는 자에게 더 걷고 없는 자에게 덜 걷어서 어느정도의 균형을 맞추도록 주장하고 있는듯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일본 전국시대의 전쟁회피세 '방어어례'에 대한 부분이다. 방어어례패를 돈을 주고 받으면 전쟁시에 군대가 진을 치지 않고 행패를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기에 노부나가가 이 방어어례를 다른 전국시대 무장들 보다 철저히 지켰다는 내용은 막나갈거같던 노부나가의 이미지와는 다른 민심을 얻는 내용이라 인상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책은 여러 특이한 세금들과 그에 따른 이야기들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일본의 세금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내가 일본인이 아니므로 크게 공감되지는 않았고 세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세계사책을 보듯이 흥미롭게 볼 수 있었고 세금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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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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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억력이 높지 않다. 자주 잊는 경우가 많고 배운 것도 잊어버린게 많다. 예전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 이 책을 통해 기억력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랬다.


이 책의 구조는 사진과 같다. 40일에 맞춰서 40개의 소단원이 있고 한쪽에는 기억력을 키우기 위한 내용들이 있고 다음에 기억력 강화 훈련을 위한 문제들이 준비되어 있다.

기억하는 능력은 누구나 비슷하다하고 한다. 다만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각자의 능력이 달라진다고 한다. 기억력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월등히 좋아진다는 것이다.

단기기억은 15~30초간 유지되는데 이는 쓸데없는 정보로 뇌가 가득차는걸 막기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기 위해, 기억의 크기를 늘리기 위하여 복수의 생각, 복합감각을 이용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장기기억은 1분이상 지속되고 오래가지만 시간이 흐르며 희미해진다고 한다. 특정 지식과 같은 일부 기억들을 오래 저장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 거듭 떠올려서 기억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다.

운동이나 몸을 쓰는 행위를 반복해서 하다보면 숙달되게 된다. 처음에는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반복할수록 집중력의 크기는 작아진다. 의식적으로 집중하지 않아도 어떤 특정한 행위를 반복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절차기억이고 반복된 행위로 오랜 기간 단련되는 기억법이라고 한다. 나는 소설중에 절차기억에 대한 소설을 본 적이 있다. 주인공이 뇌에 어떤 자극을 받아 다른사람과 접촉하면 그사람의 절차기억을 쓸 수 있다는 내용인데 절차기억에 대한 내용을 여기서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와같이 일반적인 기억에서도 일상적으로 암기하는 연습을 할 수록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기억력과 이해력은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생각의 흐름을 잘 따라가서 말하고 싶은 것이나 생각한 것을 잊지 않도록 집중력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뇌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기억하는데 감정이 고조되면 특히 기억에 남길 수 있다고 한다. 웃음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 낼 수 있다. 또한 연관된 재미있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으로도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기억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억하려하는 정보의 내용을 더 짧은 형태로 요약 반복하는게 도움이 된다. 반복을 통해 기억이 강화되므로 간격을 두고 암기내용을 반복해야한다. 기억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을 반복하거나, 새로운 맥락으로 재해석해보거나, 요약하고 질문형식으로 정리하는 등의 방법이 암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의를 노트에 정리하는 것은 배운 것을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노트에 정리함으로써 강의내용에 집중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반복할 수 있으며 배운 것들을 잘 기억하는지 테스트를 할 때도 유용하다고 한다.

메모는 핵심 사항을 적는 일이다. 핵심 사항을 요약하고 정보를 새롭게 구성하는데는 전체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고 중요도를 나눠 간추리고 요약하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겪는다면 집중과 반복을 하게 되어 기억을 만들어내고 내용을 다시 설명하면 더욱 기억에 남을 수 있다. 또한 요약하다보면 잘 모르던 부분을 발견하기도 하여 다시 살펴봄으로써 더 자세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중요한 것만 기억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일수록 장기 기억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므로 기억하고 싶은 내용에 집중하고 관련 내용을 찾아보는 등의 주의와 관심을 집중해야한다. 인간은 한번에 한가지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으므로 멀티테스킹보다는 한가지 일에 집중하고 주의력을 높이는게 기억에 도움이 된다.

배운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정신을 산만하게하는 방해요소들을 치우는게 중요하다.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책상정리만 해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어려운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기억을 겹쳐 쌓을 때 다시 떠올리기 쉬워진다고 한다. 주제에 대해 관련된 추가 정보를 배우거나 해서 강한 맥락의 연결고리를 만들면 더 폭넓은 내용에서 쉽게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한다.

기억하고 싶은 대상을 이미지화하여 상상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여 두뇌를 여러가지로 활성화시키는게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우리뇌는 독특하고 기며한 것은 오랫동안 기억한다고 한다. 분리된 항목들을 의도적으로 내용을 연결하는데 기억 간의 연결로 순서를 외울 수 있다. 연결이 기묘할수록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한다.

여러 단일 항목들을 외우기보다는 항목을 나누어 묶어서 외우면 더 적은 항목만을 기억하면되고 보다 빨리 떠올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그룹화 기억법은 큰 노력없이 변형해서 기억할 수 있는 대상에 적합하다고 한다. 기존에 지식이 있거나 경험이 많은 대상에 알맞은 기법이다. 숫자와 개체들을 연결하여 기억하는 방법도 있다. 처음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나 시간이 지나며 점차 쉬워진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할 기억법에 대한 내용들도 있었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핵심표제어를 제시하고 이에 관한 내용들을 구체화하도록하고 모두 외우지 않고 메모정도만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마지막에는 앞선 내용들을 요약해서 들려주도록해야한다고 한다.

기념일을 기억할 때는 묶기 기억법을 이용해 날짜와 기존 지식 사이에 의미있는 연결고리를 찾아 숫자를 그룹화해야한다.

암호를 만들 때는 기억할 수 있는 암호 및 핀번호를 인생에서 의미있는 사건과 연관지으면 좋고 각 사이트마다 똑같이 하지말고 예를들어 사이트 이름의 앞글자를 암호에 붙인다던지 하는 식으로 변경하는 규칙을 만든다.

열쇠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는 잃어버리기 전에 항상 물건에 위치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어디에 두는지 생각해두어야하고 평소에도 소지품의 숫자를 세는 습관을 들인다.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그사람의 이름과 외모의 특징을 연결하여 기억한다.

사진을 찍은 다음에는 다시 확인하고 연관된 감정, 생각들을 연결지어 이미지화한다.

시각화하면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시각을 활용하여 학습하거나 생각을 시각화하여 더 기억에 남게 하고 그림들을 연결 기법으로 서로 결합시켜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끝말이 반복되는 각운이 맞는 문장은 뇌가 좋아하는 패턴을 가지게 되는 셈이라 기억에 용이하다. 각운이 맞는 대구를 만들어 기억할 수 있다.

기억해야할 정보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두음은 하나의 단어로 기억해야할 원래의 단어들을 떠올릴 수 있는 촉매가 된다. 복수의 항목을 하나의 단어로 축약할 수 있다.

특정단어를 말뚝으로 삼아서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하라는건 이해가 되는데 기억궁전에 말뚝을 박아 사용하라는건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아무튼 말뚝이 되는 단어를 연결하여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는건 이해가 되었다. 기억궁전은 장소라고 하는데 집안의 물건을 기억할 때는 도움이 될듯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글쎄?

미리준비한 원고를 정확하게 전달할 때는 핵심적인 단어를 떠올려 문장을 연결하면 기억하기 쉽다. 단어가 기억나지 않으면 문장을 기억할 단어를 떠올리는 방법도 있다. 구조화된 계획과 반복이 암기의 핵심 기법이라고 한다. 단어를 암기하여 문장을 서로 연결한다. 또한 오감을 이용하여 기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 암기를 반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뇌에게 휴식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히 수면을 취한 후에 기억하도록 노력한다.

건강한 식단, 건강한 몸이 건강한 두뇌와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수량이나 꼬리가 긴 숫자들을 외울때는 묶음으로 나누어 기억하고 묶음의 숫자에 이미지나 의미를 덧붙여 연결하여 기억하기 쉽도록 한다.

알파벳 같은 글자를 외울때는 비슷하거나 특이한 철자 때문에 힘든데 그 철자에 집중하여 구분하는 기억법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첫글자를 떠올려 어떤 단어였는지를 기억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기억은 장기기억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왜곡되거나 사라져 희미해질 수 있다. 잘못된 기억이 사라지지 않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을 수도 있다.

외국어 배우기는 많은 기억력이 필요하다. 기억력을 연습할 방법으로 훌륭하며 더 많은 언어를 배울수록 더 익히기 쉬워진다고한다.

기억법을 위한 전략들을 위에 열거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복습하고 연습해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진다. 충분히 반복했을 때 자동적으로 기억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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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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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논어의 1,2,3편을 다룬 작가의 전작인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에 이어 논어의 4, 5, 6편인 리인편, 공야장편, 옹야편을 다루고 있다. 이후에도 한권이 더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 내용은 공문십철에 해당하는 제자들의 이야기 속에 담긴 공자의 명언을 담았다. 공자가 늘 강조했던 어짊, 중용, 효와 충, 그리고 군자다움에 이르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들이라고 한다.

여러가지를 이야기하지만 처음에 가장 눈에 띄는건 바로 어짊에 대한 부분이다. 과연 어짊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없으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어짊을 검색해보면 어질다가 나오고 그 뜻은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이 높다."라고 나온다. 슬기는 사리를 바르게 판단하고 일을 잘 처리해 내는 재능, 덕은 도덕적ㆍ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인격적 능력, 공정하고 남을 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나 행동이라고 한다.

사실 공자 자신은 이러한 어짊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은듯하다. 물론 제자들보다는 높게 생각하는듯 하지만 완전한 어짊을 가지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짊을 기간으로 표시한게 특이하다. 가장 칭찬한 제자 안회는 석달을 ,나머지는 하루에서 한달동안 어짊을 실천했다는 식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공자가 제자들에게 불평하거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 실망해서 이야기하는 부분도 다루고 있어서 인간적인 측면도 엿볼 수 있었다.

군자와 소인에서 소인에 대한 저자의 해석도 색다른데 전통적인 해석과 달리 소인을 나쁘게 보기보다는 그냥 현실에 충실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정도로 보는듯하다. 사실 공자 생전의 중국의 신분제와 현재는 다르기 때문에 소인에 들어가는 해석들도 달리하거나 분리해야한다고 보는데 저자는 그냥 소인이라고 악인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것 같기도 하다.

공자와 죽림칠현의 한명인 자상백자가 서로를 평하는 부분이 재밌었는데 공자는 자상백자를 "질이 문보다 강한 사람이다."라고 평했고 자상백자는 공자를 "문이 질보다 강한 사람이다."라고 평했다고 한다. 질은 내면을 뜻하고 문은 외면을 뜻한다는데 자상백자는 겉모습을 꾸미지 않고 내면을 중시하고 공자는 외부에 보이는 모습을 꾸미는게 내면보다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을 나타낸듯하다. 질과 문을 모두 중시하여 균형있게 발전시키는게 중용이라하니 두 사람은 모두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단지 논어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저자인 판덩의 해석과 그의 독서력을 나타내듯 다른 책에서 관련된 내용들을 뽑아내고 있다. 논어를 비롯한 중국의 고전들은 이후에 여러 해석을 내놓은 본들이 존재하는데 이 책 역시도 그런 해석본의 현대판이라 할 수 있을듯 하다. 이 책이 사람을 구하는 구명의 역할은 아니고 살면서 어떤 행동이나 판단의 원칙을 세울 때 어진 군자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면서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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