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딸랑 딸랑곰 아기 그림책 나비잠
이상희 글, 서영아 그림 / 보림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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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그림책 나비잠

딸랑딸랑 딸랑곰

 

 

 

 

 

 아기 그림책 나비잠

 

만 한 살, 두 살, 세 살 아기가 보는 창작 그림책입니다.

까꿍 놀이, 문답 놀이, 상상력 놀이 같은 다양한 놀이를 활용하여

엄마와 아기가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아기가 꼭 배워야 할 우리말과 기본적인 개념, 생활 습관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리듬감이 뛰어난 글과 분명한 형태로 그려진 개성적인 그림이 아기의 세계를 넓혀줄 것입니다.

 

 

 

 

 

 

<딸랑딸랑 딸랑곰>은 18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짹짹새가 딸랑곰을 만나러 가는 도입부터 시작해서 토끼, 돼지, 아기까지 등장합니다.

 

 

 

딸랑곰이 도착한 곳은 아기 친구네 입니다.

아기가 깜짝 놀라며 반가워 하는군요.

그리고는 모두함께 재미나게 뛰면서 놀고 있네요. 

 

 

 

 

지원이는 동물이름을 이젠 많이 알기 시작했습니다.

"꿀꿀은 누구 울음?" "새는 어떻게 울지?" "지원이가 폴짝폴짝 뛰어오르네"

하나하나 짚어가며 즐거워합니다.

 

 

 

친밀한 딸랑이 소리로 관계맺기

 

아들을 키우기 전엔 아기 그림책은 어떤 기호처럼 느껴졌습니다.

스토리가 없고, 단순 반복적이며, 재미가 없었죠.

그런데 태어나 4개월 부터 그림책 육아를 통해서

아기 그림책의 보편적인 기준이나 전달 효과에 대한 감을 조금 알았어요.

스토리가 없고, 반복적이고, 재미가 없다는 것은 전적으로 어른의 눈으로 본 것임을 깨달았죠.

 

<딸랑딸랑 딸랑곰>은 0~3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그림책입니다.

딸랑곰이 친구를 만나러 가는 과정이 단순&반복적으로 진행됩니다.

짹짹 새를 만나고, 토끼도 만나고, 돼지도 만납니다.

모두들 아기 친구를 만나러 왔던겁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놀이감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딸랑이' 아닐까요?

이 그림책엔 '딸랑딸랑'이라는 의성어가 8회나 반복됩니다.

등장하는 동물들을 만나는 과정에도 '짹짹새' '깡충토끼' '꿀꿀돼지'로 소개합니다.

 울음소리와 달리는 모양을 앞세워 각 동물의 특징을 표현합니다. 

친밀감있게 유아의 인지력을 자극합니다.

 

엔딩에서 아기 친구가 등장합니다. 전 아기를 아들의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32개월인 아들은 자기이름을 불러주니 더욱 흥미를 느끼더군요. 

 

<딸랑딸랑 딸랑곰>의 매력은 리듬감과 평온한 색감입니다.

엄마의 그림책 읽어주는 목소리는 그 어떤 소리보다 평온함을 줍니다.

리듬을 따라서 읽어주거나, 노랫말로 불러주면 더 없이 그림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겁니다.  

단순한 그림과 색감이 잔잔해서 한권의 그림책을 반복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 유아기에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함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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