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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자가 으르렁 소리를 잃어버렸어! ㅣ 아장아장 카멜레온 8
제다 로바드 글.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영아가 출생해서 가장 뛰어난 감각 기관은 '귀'라고 다들 알고 계시죠?
흑백만 구별하는 눈과 주먹을 꼭쥐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기는 모든 것을 소리로 통합니다.
아기가 태어나 어느 정도 성장 할 때까지 소리를 들려주는 장난감이 꽤 많잖아요.
세상에 다양한 소리 중에 '엄마, 아빠 목소리' 만큼 아기에게 평안한 소리가 있을까요?
오늘은 그 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을 펼쳐보았습니다.
#1. 그림책 story.....
어느 날, 아침 아기 사자는 거울을 보다 깜짝 놀랍니다.
으르릉 소리를 잃어버렸어요... 어떻게 될까요?
아침마다 아기사자는 입을 크게 벌리고, 힘껏 외쳐 보는데...
입에선 아주 작은 소리만 납니다.
그래서 아기 사자는 자신의 소리를 찾기위해
큰 가방을 끌고서 여행을 나서지요.
부릉부릉 자동차를 타고서
바다를 가고, 숲속을 가고.. 힘겨운 여행을 하지만
소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지친 아기사자는 집으로 돌아오죠.
그리고 엄마품에 안기면서 "으르렁" 소리를 찾게 됩니다.
아기사자는 엄마품이 좋은가 봅니다.
#2. 그림책, 엄마 think....
이 작품에선 돋보이는 건 역시나 의성어, 의태어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으르렁, 부릉부릉,철썩철썩, 휭휭.. 아주 단순한 표현이지만, 3세 이하의 아기들에게
더 없이 즐거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전 아기들이 큰 소리를 낼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아들 키우면서 소리를 내는 것도 아주 큰 성장 과정이더군요.
30개월 된 콩지원이도 최근에 아주 큰 소리를 내고, 소리의 강약을 아는 것 같더군요.
아기사자의 소리 찾기를 통해 '소리의 강약'을 알려주는 재미도 있구요. 아기사자의 색감이 아주 뚫렸해
'노란색'에 대한 색깔 이야기도 나눌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길의 장면도 아기들의 흥미를 돕습니다.
엄마를 만나 '으르렁' 거리며 안기는 행복한 모습도 자녀와 재현하는 즐거움도 있겠죠.
그림책 한권에 다양한 정보를 아이들에게 제공 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3. 그림책, 브레인스토밍...
콩지원이가 좋아했던 장면은 역시나 자동차 여행입니다.
부르릉 어디가냐? 질문과 바람에 날려가는 표현이 재미있는지 몰입해서 보더라구요.
간혹 '으르렁, 으르렁' 거리며 사자울음 소리를 흉내내기도 하고..
트렁크에 뭔가 있는지? 묻기고 합니다.
소리.. 에 대한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서
예전에 만들어준 아이스크림 케익 박스에 숫자를 붙여서 북을 만들어 주었지요.
끈을 묶어서 '북치는 콩지원이' 되었습니다.
물통에 공기를 주입하면 물이 '뽀르르' 거리는 소리 놀이
<아기 사자가 으르렁 소리를 잃어버렸어!> 작품을 통해 '소리'를 가지고
이런저런 아들과 재미있게 놀아보았습니다.
* 키즈엠 2기 서포터즈 & 키즈엠 제공 도서로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