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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 ㅣ 아장아장 카멜레온 11
천미진 글, 서유노 그림 / 키즈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Hello! 콩지원이 팥지원이 엄마입니다.
애기때부터 아들을 '콩지원이 팥지원이' 재미삼아 불렀는데.. 아들이 꼭 콩같이 팥같이 구는 30개월 입니다.
콩이나 팥이나 쏟아지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잖아요 ㅋㅋ
육아가 힘들지 않은 것 하나도 없지만, 딱히 꼬집으면 '배변훈련'도 빼놓을 수 없겠죠.
오늘의 책은 아이들의 배변습관을 길러주는 그림책입니다.
콩지원이도 아직 기저귀를 하고 있죠.. 느긋하게 기다리다 30개월 되었는데.. 이젠 슬슬 시작 해보려구요.
콩지원이 만난 오늘의 그림책입니다.
#1. 그림책 story.....
고봉이가 배를 잡고, 엉덩이를 잡았네요
얼굴엔 구슬땀까지 흘리고.. 아마도 응가 마려운가 봅니다.
동물 친구들 따라서 응가를 해보는데요.
하마따라 물속에서, 박쥐따라 나무가지를 잡고, 코알라 아기처럼 엄마 등에 업혀서..
그런데 쉽지가 않는군요?
엄마는 고봉이에게 아기변기를 선물하네요.
고봉이는 낯설어 하다가 한번 앉아봅니다.. 힘을 주고.. 우와 '똥'을 성공적으로 눴습니다.
아주 장한 고봉입니다.
#2. 그림책, 엄마 think....
보드북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 30개월 지원이가 접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책장 넘기기도 수월하고, 한창 장난치는 녀석이 찢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구요.
<나온다 나온다 뿌웅>은 배변훈련이 어려운 아기들에게 똥을 누는 재미를 알려주는 스토리입니다.
입체감 있는 그림과 친근감 있도록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지요.
강아지, 고양이, 까치,하마, 박쥐, 코뿔소, 코알라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동물들의 행위를 따라하는 고봉이가 공감 되시나요?
동물의 이름도 알려주고, 행위도 따라해 보고, 변기에 앉는 이야기도 나눠보고.. 전 책 주인공 '고봉이'를
아들의 이름 '콩지원'이라고 불러주었어요. 더욱 자기화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이 책 한권으로 배변습관을 금방 익히지는 못하겠지만, 재미있게 접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3. 그림책, 브레인스토밍...
처음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을 접하고는
마구마구 넘겨보는 아들입니다.
독후활동을 여지껏 해본적이 없는데요
오늘은 큰맘 먹고 아들과 함께 만들어 보았지요.
먼저 책을 만나며 이야기도 나누고, 스토리도 알려주고,
"똥은 어디서 눠야 할까? 아~~ 변기.. "
"그럼 엄마랑 책 다 보고, 예쁜 색깔 똥 만들어 보자"
케익 만드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밀가루로 할까?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생크림으로 만들자고 시도했죠.
생크림 젓는 기계가 있음 더욱 좋은데.. 전 40분을 아들과 번갈아 가면서 저었습니다.
신기하게 부풀어요. 요걸 보는 것도 아이와 즐거운 놀이였습니다.
작은 비닐봉투에 생크림을 조금 담아서 물감을 색색별로 넣어
구멍을 내서는 똥 모양으로 만들어 보았죠.
좀 거시기 하죠? 제가 의도한 모양은 아니지만, 색색의 모양이 색다른 느낌으로 옵니다.
아들은 뭔진 잘 모르는데.. 잠잘때 물었더니
"우리 오늘 뭘 만들었지? " "똥.. 무지개.. ㅋㅋ" 그러더군요.
똥... 이쁘죠 ^^;
* 키즈엠 2기 서포터즈 & 키즈엠 제공 도서로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