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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자바스크립트 - 한 권으로 끝내는 모던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ㅣ 위키북스 오픈소스 & 웹 시리즈 47
이노우에 세이이치로 외 지음, 황선유 옮김 / 위키북스 / 2013년 2월
평점 :
인터넷의 발달로 웹페이지가 등장했고 더불어 등장한 자바스크립트 언어의 활용도 활발해졌다. 더욱이 과거 초창기 자바스크립트의 활용 범위를 생각하면 최근의 자바스크립트 기술은 놀랄만한 성장을 거둔 느낌이다. 평범하고 단순했던 자바스크립트가 점점 더 깊이 있는 프로그래밍 영역으로 들어온 느낌이라고 할까? 불과 몇 년 전 Ajax의 등장으로 자바스크립트의 인기가 오르더니 이제는 스마트폰의 등장이 시너지가 되어 이용 범위가 상당히 확장되었다. 과거에 자바스크립트는 입문자들도 쉽게 익혀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유연했지만, 이제는 과거의 단순한 활용 스킬로는 다양한 용도에서 적절하게 구현하여 대응한다는 것이 어려워진 셈이다.
실무에 종사하다보니 다양한 기술의 발전과 신기술의 등장이 개인적인 흥미를 높이기도 하지만, 이렇듯 변화무쌍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확장과 발전이 평생 학습이라는 부담을 주기도 한다. 언제쯤 고수의 수준에서 흐름을 간파하고 핵심만을 선별하여 익힐 수 있는 수준에 이를 수 있을까?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하여 전반부인 1, 2부에서는 자바스크립트의 언어적 사양과 형식을 설명한다. 이후 클라이언트 사이드 자바스크립트 부분에서 클라이언트 사이드 자바스크립트와 HTML의 연계, DOM, 이벤트를 다루었고 라이브러리 부분에서 최근에 많이 활용되어지는 jQuery와 관련된 조작과 구현, 플러그인들을 다루었다. HTML5 부분에서는 웹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톱 연동, 스토리지, 웹소켓, 웹워커 등을 활용하여 실전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다룬다. 또한 웹API의 기초를 통해 구성 및 사용자 인증과 허가에 대해서 다루었고 실례로 구글 번역 API와 구글지도 API, 야후! 플리커, 트위터, 페이스북, 오픈소셜을 통해 구현방식을 설명했다. 서버사이드 자바스크립트 부분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Node.js 프로그래밍과 관련하여 세부적인 기술들을 다뤘다.
이 책은 자바스크립트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중급자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단순히 이 책의 소스를 그대로 가져다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데 활용하기는 어렵다. 이 책의 소스들은 각각의 개념과 구현을 이해하기 위해 단락으로 구성한 소스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의 전반적인 이해가 없다면 활용성이 떨어진다. 과거에 자바스크립트가 웹의 디자인적인 측면이나 다양한 이펙트를 많이 다뤘지만, 확장된 기술과 다양한 고급 기술이 등장한 최근의 현실을 반영한 만큼 이 책에는 그런 종류의 기술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이 책의 기술은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초보자나 입문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매번 프로그래밍 언어에 신규기술이 추가되면 전문서적 역시 또 한 번의 수정과 추가가 이루어진다. 가끔은 추가되고 수정된 부분만 별도로 정리하여 나왔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다. 책의 두께도 줄고 책가격도 줄 수 있으니 말이다. 매번 접하는 전문서적이 같은 내용을 기본으로 할애하여 설명하다보니 페이지양이 만만치 않다. 이 책 역시 700페이지가 넘는 사전 수준의 두께를 자랑한다. ‘퍼펙트 자바스크립트’라는 제목처럼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지식과 함께 최근에 HTML5의 등장으로 더 강력해지고 다양해진 최신기술의 추가까지 고려하면 이 정도 양도 무난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책 재질과 구성에 대한 디자인이 최근에 나온 프로그래밍 관련 전문서적들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대학 시절 참고서를 보는 느낌이라 독자 입장에서 가독성과 학습의 흥미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내용구성은 간결하면서도 핵심위주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파트 위주로 먼저 학습하고 참고했기에 이어서 계속 보는 중이지만, 아직까지 학습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좀 더 직관적인 구성과 편집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전반적인 자바스크립트 핵심 기술들을 알차게 담고 있지만, 최근 기술들은 아무래도 구현 예제와 활용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별도로 관련 서적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자바스크립트의 기본적인 필수 기술에서부터 최근에 등장한 고급 기술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의 학습의도가 분명하다면 중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바스크립트 종합서로써 추천할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