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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스토리 - 읽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야기
나카이 토시미 지음, 최윤영 옮김 / 나무한그루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오늘 날 현대인들은 발전과 성장 속에서 외형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스트레스 속 일상이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마음은 상처받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갈망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영역과 분야에서 ‘힐링’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대변한다.
나 역시 풀지 못한 스트레스로 마음에 생채기를 내며 감정의 굴곡을 자주 경험하다보니 무언가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아 다시 열정을 얻고 싶을 때가 많다. 아마도 그 무언가는 사람이나 물건이 될 수도 있고 나나 누군가의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무언가를 통해 부정적인 곳에 머물러 있는 마음의 초점을 다시 되돌려 세우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을 얻으며 삶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그 무언가가 절실하다.
이 책에는 읽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아름다운 힐링 스토리들이 담겨있다. 총 6장으로 나누어 ‘플러스 사고를 만들어 주는 이야기, 꿈을 이루어 주는 이야기, 성공을 부르는 이야기,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이야기, 사랑과 풍요를 안겨주는 이야기’라는 6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각 장마다 8가지 이야기씩 총 48가지의 힐링 스토리를 담았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저자가 30년간 모아온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매주 2회씩 발행하는 메일 매거진에 소개한 3천여 개의 이야기들 중에서 엄선한 것들이다.
데레사 수녀,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데일 카네기, 라이트 형제, KFC 창립자 커넬 샌더스, 월트 디즈니, 일본의 다양한 유명인 등의 이야기에서부터 저자의 경험과 주변 지인들 이야기,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탄생비화 등에 이르기까지 사랑, 희망, 용기, 행복, 감사, 가족애, 긍정의 힘, 꿈, 열정, 도전 등의 깨달음이 담긴 다양한 일화와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각 이야기들마다 ‘Healing&Therapy’라는 항목을 두고 저자의 생각과 조언도 공유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각각의 이야기가 전하는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숙고해볼 수 있다. 책의 구성적인 특성상 굳이 순차적으로 읽을 필요 없이 주제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서 읽어도 괜찮은 구성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상대적으로 일본에서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각 이야기들 자체가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이해를 벗어나지는 않지만 잘 알지 못하는 인물들이 많다보니 공감대 면에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 속에 촌철살인 같은 명언과 더불어 컬러풀한 삽화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함 없이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었다.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인데다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로 수월하게 읽힌다. 짧고 간결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야기의 깊이는 좀 떨어질 수 있지만, 반면에 적은 시간의 투자로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겨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읽기에도 추천할만한 책이다.
이 책의 각 이야기들에는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삶에서 희망을 일깨우며 삶을 보다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이 담겨있다. 한편으로 읽는 독자들마다 자신의 상황과 경험에 따라 이야기들 중에 특히 인상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 이야기가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깨달음이 아닐까 싶다. 때로는 지금은 별다른 감흥이 없는 평범한 이야기로 느껴져도 이후에 읽었을 때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겨울 때마다 이 책의 이야기들에 담긴 깨달음을 틈틈이 꺼내보길 권한다. 그 때마다 짧은 시간의 독서로도 삶의 비타민과 같은 소중한 깨달음을 되새김으로써 사라져가는 삶의 열정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