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 - 존 네핑저&매튜 코헛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 - 세계 최고들의 공감력.소통력.표현력
존 네핑저.매튜 코헛 지음, 박수성 옮김 / 토네이도 / 2014년 5월

최고의 자리에 오른 리더들은 분명 남다른 면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처음부터 타고난 재능을 통해 리더십을 갖추었거나 최고의 자리를 오를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것은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을 통해 소통과 공감, 설득력 등의 리더십을 갖추었고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리더십의 요소를 연구하고 분석하여 탁월한 리더가 되는 비결을 풀어낸 책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존경받는 세계적인 리더들의 리더십을 분석했고, 이를 통해 탁월한 리더십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외적인 면과 내적인 면의 특징들을 하나하나 뽑아내어 풀어냈다. 존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인함, 상대를 끌어당기는 따뜻함, 언뜻 상반되어 보이는 성향이지만 탁월한 리더들은 이 두 가지 성향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이와 같은 내적인 요소에서부터 전략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성별과 외모, 민족성, 태도와 표정, 목소리와 언변, 스타일 등과 같은 외적인 요소의 가치와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리더십의 요소로써 배려, 유머, 진심의 가치를 설명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관계의 기술과 주목받고 싶은 사람이 알아야할 3가지 법칙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곧바로 탁월한 리더십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각 리더들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들이 갖추었던 탁월한 리더십의 요소들이 어떤 것들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요소들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키우기 위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책에서 풀어낸 세계 최고의 리더들의 공감력, 소통력, 표현력이 절실할 것이다. 그동안 탁월한 리더들의 능력을 막연히 동경해온 사람이라면 이제는 그들처럼 탁월한 리더가 되기 위한 가능성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기를 바란다.

[자제력] - 가오위엔

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자제력은 살면서 수없이 마주치는 상황에서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이다. 화를 다스리고 분노를 조절하기 위한 자제력, 불필요한 욕망과 집착을 다스리기 위한 자제력 등 자제력은 삶에서 크고 작은 손실을 막는 해결책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렇듯 자제력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능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제력을 충분히 갖추고 활용하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보다 가깝게는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유혹들로 인해 일을 그르치거나 직장에서 웹서핑이나 SNS에 관심을 빼앗겨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무기력을 느끼게 되는 경우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마도 이런 경험 한 두 번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이런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설령 뒤늦게 후회를 했을지라도 같은 상황이 찾아왔을 때 자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제력은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능력이다. 자제력은 삶의 균형 및 현명한 선택과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계획과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라면 더더욱 자제력은 필수 요소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자제력의 본질을 파헤치고 자제력의 가치를 인식시키며 자제력을 키울 수 있는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와 같은 책이다. 크게 2부로 나누어 자제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으로 총 18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이 자제력을 방해하는지 각 방해요소를 파악하여 어떻게 대처할지를 모색하고 각 상황에서 필요한 자제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지침들을 안내한다.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어떻게 다스리고, 한계를 극복하여 주의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무력감에서 어떻게 벗어나고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며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야 할지, 멈추지 않는 비판 욕구를 어떻게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또한 현실을 직시하는 법, 판단력, 잠재력, 의지력, 집중력을 기르는 법, 신념의 힘을 기르고 존재감을 향상시키는 법 등에 이르기까지 18강을 통해 각각의 가치를 설명했고 18가지 훈련도 지침으로 제시했다.

자제력은 결국 자신을 다스리는 힘이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우위를 가질 수 있다. 이렇듯 자제력은 성공과 성취감이라는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깨닫고 남은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자제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자제력 훈련 지침은 실천하기 어렵지는 않지만, 지속하기가 쉬운 것만은 아니다. 이 역시 지속하려면 자제력이 필요할 듯싶다. 이렇듯 이 책의 지침을 실천하며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지침이 고리가 되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자제력의 부재를 안타까워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이 마주하는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삶에서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로써 다양한 자제력을 익힐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집중력] - 테론 Q.듀몬트

원하는 것을 얻는 힘 집중력
세론 Q. 듀몬 외 지음, 권지은 옮김 / 코너스톤 / 2014년 3월

집중력은 삶의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중요한 능력이다. 개인적인 크고 작은 성취에서부터 더 큰 성공에 이르기까지 집중력이 없다면 이루어내기 힘들다. 집중력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현실에서는 누구나 쉽게 활용하지 못한다. 살아오면서 습관이 되어버린 성향이나 성격 등에 의해서 사람마다 집중력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어떤 일에도 전혀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나 역시도 일상에서부터 업무에 이르기까지 집중력을 높이려고 노력하지만 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집중을 잘 유지하다가도 다른 생각에 사로잡혀 흐트러지기도 한다. 물론 하기 싫은 일을 할 수밖에 없을 때 가장 집중하기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렇듯 살다보면 수많은 방해와 유혹에 의해 집중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높여야 하는 것은 필수다.

집중력은 자기 통제력이자 의지력이다. 집중력을 자유자제로 활용할 수 있다면 삶을 보다 주도적이고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집중력에 대해서 보다 광범위하게 접근한 책이다. 단순히 어떤 사물이나 일에 대한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이 아닌 더 넓은 의미로 삶에 대한 집중력에 초점을 맞췄다.
전반부에는 삶의 관점에서 집중력의 본질과 가치를 풀어냈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생각의 중요성, 내면의 힘, 의지력, 용기, 확언, 심상화, 끌어당김의 힘,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 다양한 방향에서 설명하며 조언한다. 이 때문에 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과학적인 집중력 높이기 방법을 원했던 독자들이라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다. 나 역시 생각했던 내용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기존에 읽어왔던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이 다양하게 등장해서 복습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실제로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인정받은 1918년에 출간된 책이다. 1862년 변호사로 부와 명성을 쌓았던 저자는 건강을 잃고 심신 치유에 힘을 썼던 시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과학을 창안하고 신사상 운동의 권위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 영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인지 전반부에는 흔히 자기계발서들에 많이 등장하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아마도 이 책이 적어도 참고서적으로 활용되지 않았을까 싶다.
다행히 전반부 내용 때문에 속단해서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찾기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후반부에 실제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훈련들이라 책에 설명되어 있는 단계별로 따라하면 된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19가지 훈련뿐만 아니라 문고리와 카드를 활용한 의지력을 높이는 훈련, 기억력 훈련 등도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훈련을 통해 해당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집중력과 의지력,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의 후반부에 담긴 지침을 먼저 참고해도 된다. 훈련 방법은 크게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책 내용에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도 몇 가지 실천해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더불어 책 전반부와 사이사이에 삶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지나치지 말고 일독해보기를 추천한다. 사람에 따라서 일부내용은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열린 마음으로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자신감을 독려하고 삶에 긍정적인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월세의 신] - 이성용

월세의 신
이성용 지음 / 무한 / 2014년 4월

과거에는 안정된 생계유지와 노후설계를 위해 종잣돈으로 작은 가게라도 차려 장사를 하거나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를 하는 등의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현실과 실패사례들로 인해 창업과 재테크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직접적인 관심은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안정된 수익을 위한 투자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나 역시 이러한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었기에 이 책에서 나름의 해답과 방향을 찾고자 했다.

과거에도 부동산 시장은 활발한 투자처였지만, 부동산 시장의 변화로 투자의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대부분 부동산이라면 시세차익을 통한 부동산 매매라는 일반적인 투자로도 손실 없는 수익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하우스 푸어라는 용어가 익숙해졌듯이 과거와 같은 투자로는 기존처럼 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현실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에 대한 기본기를 갖추어야 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위한 현실흐름을 파악하고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길잡이와 같은 책이다.
이 책에는 월세 부자가 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할 것들에서부터 수익형 부동산 고수들의 실전형 조언들, 500만 원 투자로 종잣돈을 늘려 1억 만들기에 도전하는 실전 프로젝트, 수익형 부동산 관리 시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법, 세금혜택과 절세전략, 땅을 사서 임대주택을 직접 지을 때 필요한 모든 사항 등을 조목조목 상세하게 풀어냈다.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쉽게 설명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많은 임대수익을 받으며 경제적으로 안정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 역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실제 수익을 내며 활발하게 투자를 하려면 나름의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작은 손해 정도는 감수하겠지만, 오히려 큰 손해를 본다면 이는 재테크라는 명분조차 사라진다. 이러한 손실은 현실흐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부족에서 오겠지만, 사전에 기본기를 분명하게 갖추고 임한다면 분명 최소의 시행착오로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이 그런 면에서 실용적인 대안이 되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해하기 쉽게 핵심 위주로 잘 정리하여 풀어낸 점이 돋보이는 책이었던 만큼 초보자들에게 입문서로써도 추천하고 싶다.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아잔 브라흐마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마음속 108마리 코끼리 이야기
아잔 브라흐마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12월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란 책은 몇 년 전에 읽으려고 구입했다가 다른 책에 밀려서 펼쳐보지 못했던 책이다. 이후에 다 읽지 못한 채 지인에게 선물로 주어서 아쉬움이 더 남는 책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재편집된 모습으로 다시 내게 돌아왔다고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남다르다.
요즘처럼 삶의 무게에 감정적으로 휘둘리는 느낌이 잦은 시기에 나에게 정말 필요한 깨달음을 주기 위해 온 것은 아닐까 싶다. 이제라도 이 책을 통해서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도 평상심을 유지하며 남은 삶을 보다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배워보고 싶었다.

저자는 런던의 노동자 계층 집안에서 태어난 영국인이다. 그는 대학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했고 고등학교 교사로 활동하다가 태국 방콕으로 와서 스스로 삭발하고 승려가 되었다. 위대한 스승으로 불리는 아잔 차 밑에서 수행했고 그로부터 아잔 브라흐마라는 이름을 받았다. 세월이 흘러 스승 아잔 차는 세상을 떠났고, 아잔 브라흐마는 그의 제자들 중 가장 뛰어난 수행자로 꼽히고 있다. 수행을 통해 철저한 배움의 시기를 보내고 호주로 돌아가 직접 벽돌을 쌓아 남반구 최초의 절을 세우기도 한 아잔 브라흐마는 현대 불교가 탄생시킨 중요한 승려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다.
이 책은 저자가 스승 아잔 차와 함께 지낸 일화, 지난 30년 이상 수행자로 보낸 경험들과 깨달음, 고대 경전에 실린 이야기, 농담, 절에서 행한 법문 등을 엮은 것이다. 이 책에는 마음 속 술 취한 코끼리의 본질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들과 함께 삶에서 소중한 가치들을 인식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인상 깊은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더불어 저자 자신의 실제 경험들과 사유들도 가득 담아 진솔하게 풀어냈기 때문에 독자들은 보다 쉽게 공감하며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다. 이렇듯 쉽고 재미있는 짧은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그 안에 담긴 깨달음은 깊고 인상적이며 감동적이다. 내용상 불교적인 깨달음이 담겨 있지만, 종교적인 색채를 강조한 내용이 아닌 만큼 거부감을 가질 필요 없다. 나 역시 불교 신자는 아니다.

이 책에서 표현하는 술 취한 코끼리는 우리의 불안정한 마음을 의미한다. 이 코끼리는 불교에서 말하는 108가지의 마음의 번뇌이자 우리의 욕망이다. 이와 같은 마음 속 코끼리에 끌려 다니지 않고 코끼리의 주인이 되었을 때 삶은 보다 자유로울 수 있고 진정한 삶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나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라는 명분을 가진 수많은 코끼리들에 집착하고 소유하려고 애를 쓴다. 삶에서 우리가 힘든 것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서가 아니라 원하는 것을 내려놓지 못해서라는 말처럼 현실에서 불평과 불만족, 행복의 상실을 반복하는 것은 포기할 수 없는 마음, 내려놓지 못하는 마음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진정한 내려놓음을 깨우치고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행복한 삶,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길을 저자의 깨달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해하고 통찰해갈 수 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원치 않더라도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게 된다. 미움, 질투, 분노, 절망 등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경험하며 그 안에서 상실감을 해소하거나 깨달음을 얻을 때도 있지만,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자신이 쌓아왔던 공든 탑을 무너트리기도 한다. 때로는 욕망에 집착한 나머지 바로 옆의 해답은 보지 못한 채 방향을 잃고 방황을 한다. 물론 부정적인 순간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 당황하거나 흥분하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여 현명하게 대처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함께 나름의 훈련도 필요하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하고 읽게 된 것도 그런 노력의 결과다.
이렇듯 부정적인 감정 앞에서도 스스로를 올바로 통제하고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 마저도 내려놓기 위한 길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이야기들 하나하나는 삶에서 소중한 가치를 온전히 인식하고 활용하며 얻을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욕망의 자유가 아니라 욕망으로부터의 진정한 자유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행복을 얻기 위해 앞만 보며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