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꾸는 3분 스피치 - 국내 제1호 커뮤니케이션 코치 정경진의
정경진 지음 / 북앤라이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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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기본 시간은 3분 정도라고 한다. 스피치에서도 3분 집중력은 중요하다. 말하는 사람이 3분 동안 듣는 사람을 얼마나 자신에게 집중시키느냐에 따라서 스피치의 성공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저자는 3분이라는 현실적이면서 상징적인 기준을 중심으로 스피치에 중요성과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초보자들과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일반적으로 겪게 되는 무대 공포증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자신만의 개성과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피치 전문가들의 사례를 이야기함으로써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스피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5개의 STEP으로 구성되어 있다.

 

STEP 01 자세 트레이닝

파워스피치를 위한 내공 쌓기

; 무대 공포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법을 제시한다. 말하기 이전에 경청의 중요성과 효과를 이야기한다.

Summary TIP 스피치 달인의 스피치 십계명

 

STEP 02 분석 트레이닝

전문가들의 스피치 분석

; 미대통령 오바마, 아나운서 손석희, MC 유재석, 아나운서 이금희, 시골의사 박경철의 스피치를 통해서 성공적인 스피치 요소를 분석한다.

Summary TIP 말하기 전 듣는 사람에 대해 파악하라 - 청중분석

 

STEP 03 준비 트레이닝

설득을 위한 위대한 준비

; 실질적인 스피치 프로세스를 준비하는 방법, 스피치를 위한 아이디어 활용법과 독서법을 제시한다. 또한 스피치를 위해 호감가는 첫인상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들도 알려준다.

Summary TIP 비주얼 스피치를 위한 파워포인트 활용법

 

STEP 04 기술 트레이닝

논리와 감성이 내 안에, 스피치맵을 그려라

; 전체적인 스피치맵을 작성하는 방법과 세부적으로 오프닝, 스토리텔링, 클로징을 구상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실전 스피치를 위한 핵심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Summary TIP 참 쉬운 생생 낭독 훈련법

 

STEP 05 실전 트레이닝

실전! 3분 스피치 예문 (부록CD에 스피치 오디오 수록)

; 간접적인 상황을 연습하고 활용해볼 수 있도록 상황에 따른 다양한 예문을 제공한다. 각 예문의 스피치 오디오를 별도의 부록CD로 제공하고 있어서 평소에 청취하며 활용할 수 있다. 

Summary TIP 스피치 기초 트레이닝

 

STEP마다 실전에 활용할 수 있거나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사전지식들을‘Summary TIP’을 두어 알려주고 있다. 

지막 부분에 'One more thing'에서는 발성 트레이닝, 발음 트레이닝, 뛰어읽기 트레이닝, 포즈 트레이닝, 감정 트레이닝, 신념강화 트레이닝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스피치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이 책은 서론에서 스피치에 대한 중요성과 동기부여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 또한 실전 스피치 예문도 다양한 상황별로 다루다보니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실질적인 스피치 노하우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한 듯 보였다. 어느 정도 스피치에 숙달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새롭지는 않을 것 같다. 반면에 초보자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사례와 방법론적인 조언을 하고 있어서 동기부여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은 '내 인생을 바꾸는'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스피치에 중요성과 필요성을 많은 부분 강조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전 스피치 예문에 경우 페이지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서 전체적인 분량으로 보면 다소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간접적인 상황 연습과 내용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부록으로 제공하는 실전 스피치 예문 오디오CD도 휴대용 오디오 기기를 활용하여 자주 듣는다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스피치 책을 수십, 수백 권 읽어도 실제 한 번의 실전 경험이 훨씬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이 책 한권을 읽었다고 해서 스피치에 대해 레벨업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앞으로 경험하게 될 스피치 상황에서 이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이 확실한 지원군 역할을 해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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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오쿠시 아유미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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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집중력은 보통 3분정도 사이에 급격히 떨어진다. 아무리 길어도 3분을 넘기기 힘들다. 3분 집중력은 강의, 연설,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과 같은 청중의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적용된다. 말하는 입장에서 자신감이 충만하고 매끄러운 말하기를 할 경우 3분이 짧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3분은 길고 긴 시간처럼 느껴질 것이다. 청중에 입장에서도 열정적이고 몰입할 수 있는 스피치를 들을 경우 3분을 넘어서 그 이상의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듣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반대의 경우는 3분이 지나면 산만해지고 심지어 졸음의 유혹에 빠져들고 만다. 3분이라는 시간이 상징적일 수 있겠지만, 3분을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말하기 기술이 가능해졌을 때 비로소 청중과 소통하고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성공적인 말하기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청중의 집중력 3분을 확보할 수 있는 말하기 기술의 핵심과 기본을 알려준다. 이 책은 말하기를 할 때 긴장증세, 말주변이 없는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실제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말하기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확실하고 효율적인 말하기의 기술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본론의 핵심에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하는 실전에 바로 써먹는 3분전 응급 스킬은 간단하지만 실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말하기의 중요성을 사례를 들어 간결하게 설명한 부분도 동기부여를 좀 더 확고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5개의 LESSON으로 구성하여 말하기의 실제 핵심과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LESSON 1  30초의 ‘오프닝‘과 15초의 ‘클로징‘으로 상대를 움직여라!
; 말하기는 오프닝, 본론, 클로징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본론도 중요하지만, 청중의 관심과 흥미를 끌면서 말하기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오프닝과 클로징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러한 오프닝과 클로징의 중요성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오프닝과 클로징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ESSON 2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콘텐츠’ 만들기 노하우!
; 본론을 구성하고 정리하는 방법, 듣는 상대에 따른 패턴 적용법, 상대의 집중력을 증가시키는 말하기 원리,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핵심 구성법과 상대의 질문과 그에 따른 대답을 준비하는 방법 등 오프닝과 클로징에 이어서 실질적으로 본론을 준비하는 상세한 노하우를 제시한다.
LESSON 3  성공의 90%는 호감을 주는 외모의 전달력!
; 인사까지 7초 만에 첫인상이 결정되므로 외모에 어떻게 신경을 써야하고 포인트를 어떻게 주어야하는지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말하는 동안에 제스처나 자세, 미소 등 하나하나가 중요한 포인트고 기술이다. 이러한 부분의 중요성과 지침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입모양과 발음트레이닝, 긍정화법, 긴장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LESSON 4 ‘3분’에 성공하면 일대일 상담, 1시간 프레젠테이션도 문제없다!
; 3분마다 청중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법, 일대일 상담에서 상대의 언어를 활용하는 법, 상대방과 대화를 늘리는 질문 테크닉과 돌발적인 질문에도 대답하는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파워포인트 활용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LESSON 5  [최강교본]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3분 말하기 족보집
; 비즈니스 상황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말하기 장면을 상정하여 일곱 가지 내용으로 정리했다. 앞에서 습득했던 노하우를 실제 체감하며 접해볼 수 있는 간접적인 상황을 만들어 준다. 또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실전에 응용할 수 있도록 부가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

 

이 책은 207페이지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 한권으로 말하기를 마스터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연습과 더불어 실전이라는 경험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진정으로 말하기 초보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고, 실제 활용을 해봐야 레벨업이 가능하다. 말하기가 수익률에 확실한 투자라고 할 수 있듯이, 이 책 한권에 수록되어 있는 핵심 노하우는 말하기를 위한 가장 경제적이고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표현과 행위는 언어로 시작된다.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말하기 기술은 일상생활에서부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말하기의 핵심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위한 수단으로 모두가 활용할 수 있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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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의 반란 - 우리가 몰랐던 직장인을 위한 이솝우화
이솝.정진호 지음, 오금택 그림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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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IMF를 이겨낸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과 같은 무한경쟁시대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친 현실은 평생직장이라는 벽을 허물어버렸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이 자기계발서와 처세술, 성공과 관련된 책들의 출판과 판매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평소에 독서를 하지 않는 직장인들조차도 처세술, 자기관리와 같은 책들을 한두 권 이상은 자발적으로 접했을 것이다. 이 모든 노력은 직장에서 자신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개미의 반란”도 직장인들의 생존력을 높여주기 위한 지침서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일개미의 반란이라는 제목으로 직장인의 생존법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우리가 어렸을 때 한번쯤은 접해봤던 이솝우화를 현대 직장인의 생존 법칙에 적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갔다. 실제 이솝우화는 2600년 전 노예 신분이었던 이솝이 노예사회와 노예들의 생활을 빗대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잔인하고 무섭기까지 한 이야기다. 다소 비약적이긴 하지만, 노예사회와 노예라는 상관관계에서 오는 이솝우화의 깨달음이 회사와 직장인이라는 상관관계에도 적용이 된다는 것이 기발하기도 하고 때론 씁쓸하기도 하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각 장마다 20여개 이상의 생존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생존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될 행동

; 직장에서 주의해야할 일반적인 일부터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의 위치를 인지하는 법과 조심해야할 상사와 간부들에 대해 조언해준다.

2장 먼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 읽는 기술’

;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 해가 되는 사람을 구분하는 법, 상대에 따른 상황 대처법과 기회를 만드는 법 등을 조언해준다.

3장 생존하기 위한 ‘공격의 기술, 방어의 기술’

; 직장에서 생존을 위해 방어를 해야 할 때와 공격을 해야 할 때를 제시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행동요령 등을 알려준다.

4장 꼭 기억해야 할 ‘직장의 법칙’

;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직장인으로서 잊지 않아야 할 행동 및 지혜를 알려준다.

 

이 책은 각각의 생존법칙을 제목으로 구성하고, 그 밑에 관련 있는 이솝우화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뒷장부터 실제 현실의 직장 생활을 이야기함으로써 우화의 깨달음을 적용하여 생존법칙을 설명한다. 생존법칙마다 나오는 칼라삽화는 글의 이해를 돕고 색다른 재미도 안겨준다.

  

각 생존법칙마다 별도로 정리하는 부분을 둔 것이 그 법칙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삽화와 여백을 살린 여유로운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시간적인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솝은 사악한 사람을 ‘여우’, 비열한 사람을 ‘늑대’, 한심한 사람을 ‘당나귀’로 비유했다. 이 책에서는 ‘여우 같은 상사’, ‘늑대 같은 동료’, ‘당나귀 같은 부하’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위와 같은 비유를 어느 정도 공감할 것이다. 이런 인물들을 만났을 때 감정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면 자신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여유로운 직장 생활이 가능하다. 직장 생활도 항상 나쁘기만 하거나, 항상 좋기만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생존법칙을 깨닫고 있다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흔들림 없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직장에서 성공하는 처세의 본질은 ‘공생의 지혜‘라고 했다. 아무리 무한경쟁시대라고 이야기해도 ’공생의 지혜‘가 없다면 결국 자신의 자리도 오래가기 힘든 것이다. 동료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기회가 있을 때 베푸는 것도 또한 생존법칙이다. 이 책의 지혜가 직장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에게 지침서로써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원할 때까지 승승장구하며 살아남아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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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선언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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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뜻하는 'HAPPINESS'의 어원의 근원은 '발생한다'를 뜻하는 'HAPPEN'이다. 저자는 행복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행복은 쟁취하는 것이 아닌 발생하는 것이고 누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우리가 스스로 주체가 되어 행복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강조한다. 자신이 현재의 삶에 얽매여 있어서 잠시 행복의 의미를 잊고 살았다면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행복에 대해서 깨우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조언해준다.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를 비교분석 하여 시대적인 상황에 따른 행복에 관한 의미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신약성서에 나오는 산상수훈의 꽃인 '여덟 가지 행복' 선언을 현실에 적용하여 설명함으로써 행복을 위한 생각과 실천에 대해 진지하게 풀어나갔다. 이러한 '여덟 가지 행복' 선언에서 중심이 되는 핵심어를 그리스어와 히브리어 어원으로 해석하여 행복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들은 성공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성공을 통해 행복이 보장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을 했다고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다. 성공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간 이유로 정작 중요한 사랑이나 건강, 때로는 가족들과도 멀어질 수 있다. 이것은 행복이 아니다. 저자는 성공하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면 성공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자신의 목표가 행복이 아닌 성공으로 착각하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행복선언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목표와 과정을 되새겨보고 다시금 행복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자신을 독려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의 신분이 성직자이기에 이 책에서는 성경과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간혹 종교적인 느낌의 표현도 자주 등장한다. 이 책이 자신의 종교가 다르거나 무교라는 이유로 사람에 따라서는 거북하거나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언급했듯이, 이 책은 종교서적의 입장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기에 어떤 사람이라도 행복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사이즈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길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여운이 긴 책이었다. 조만간 다시 한번 읽고서 의미를 깊게 새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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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박주영 옮김 / 지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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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학시간에 유독 통계와 확률에 대해서 지겨워했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대학에 들어가서도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었기에 교양수학에서 살짝 접했을뿐 통계학이나 통계법칙에 대해서 논하거나 활용할 일은 없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업무적인 경우나 개인적인 경우로 통계가 필요한 경우가 생겼다. 그때마다 기억에 남아있는 공식과 이론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답답할 뿐이었다. 다시 공부를 하자니 엄두도 안났고, 그냥 몇가지 정보만 들춰보는 정도에서 만족했다. 최근 몇년간은 주식과 관련해서 통계정보를 보는 일이 추가로 많아졌다. 그래서,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기본적인 통계이론이라도 알고 싶어서 책을 찾아보고 있던 중이었다. 시기적절하게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 적절한 여백과 글자크기 주황색톤의 깔끔한 디자인은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 같아 맘에 든다. 장마다 중요한 설명이나 공식은 글자를 진하게 표현해서 강조했다. 이 부분은 자투리 시간에 중점적으로 볼 수 있어서 맘에 든다.  


이 책은 통계이론과 공식에 대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려는 저자의 노력이 보인다.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일반적인 통계학 관련 서적에 비해서 확실히 쉽고 편하게 읽으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간단한 사례나 주식 등과 관련해서 공식을 대입하고 설명을 했기에 좀 더 집중하고 이해하기 쉬웠다. 저자가 말했듯이 초보입문자와 통계를 공부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거나 잠시 보류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책이 아닐까 싶다. 단지, 단순한 관심과 막연하게 읽어보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역시나 통계학이라는 것은 지루함을 안겨줄 수 있다. 공식이 있고, 계산을 해봐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원리와 법칙을 이해할 수 있으니 말이다. 처음 기본적인 이론을 읽어가면서 학창시절 배웠던 공식과 이론이 떠오르는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하지만, 읽어가면서 관심있는 부분 이외에 끝으로 갈 수록 초보자로서 느끼는 지루함은 어쩔 수 없었다. 초보자라면 단번에 읽기보다는 어느정도 시간을 갖고 이 책을 통해서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만약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일단 전체적으로 읽은 후에 복습하는 기분으로 세부적으로 다시 읽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이 책은 통계에 대해 개념을 잡고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데 가장 쉽고 빠른 입문서가 아닐까 싶다. 공식을 이해하기 위한 수학적인 지식에 경우는 어느정도 이해도를 위해서 중3에서 고1 정도의 수학적 지식과 이해도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각 장마다 별도의 정리 구간을 두고 있다. 보통 참고서에서 볼 수 있는 요점정리라고 하면 맞을 듯 싶다. 관련 공식과 간단한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복습하는 기분으로 되새겨볼 수 있어서 좋다. 


 


각 장마다 이론과 공식을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연습문제를 제시한다. 뒷장에 해답을 제공하고 있으니 자신의 학습성과를 위해서 풀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가 많거나 어려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없이 복습할 수 있고, 이러한 연습문제를 통해서 독학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간중간에 칼럼이라는 항목을 두고 관련 이슈나 추가적인 지식과 설명을 다루고 있다. 이 칼럼을 통해서 좀 더 확장된 개념을 가질 수도 있고, 내용에 따라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추가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언급에 의하면, 1부에서는 초보 중에서도 초보 독자들을 대상으로 감안해서 설명을 했고, '검정'과 '구간추정'이라는 통계학의 아주 중요한 항목을 최단 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부에서는 t분포를 사용한 소표본의 검정과 구간추정에 가장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혼란을 줄만한 개념적인 것들을 생략하고 통계적 추정의 본질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부와 2부 모두 최단시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 책에 프롤로그에 보면 "[통계학을 처음 배우는 사람, 통계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은 사람, 벌써 몇번이나 통계학을 공부하다 포기해서 아직도 통계를 모르겠다는 사람, 지금 정말 남보다 뒤쳐져 있는 사람] 들을 위한 아주 쉬운 통계학 입문서이다." 라고 되어있다. 필자에 경우는 4가지 중에서 3가지가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심을 갖고 책을 읽었다. 더욱이 요즘은 주식그래프와 경제흐름에 관심이 많다보니 "주식이나 투자신탁 등의 투자리스크를 통계학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금융상품에도 강해진다."는 글이 더욱 와닿았다. 아직은 한 번 읽고 전부를 꿰뚫긴 무리지만, 읽고 난 후에 그래프와 원리를 바라보는 관점이 좀 더 세밀하고 확대되어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책을 학창시절에 접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통계학을 싫어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통계학을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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