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의 힘 - 당신의 방 정리가 미래를 좌우한다!
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김진희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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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눈에 많이 띄는 책들의 키워드 중에 하나가 ‘정리, 정돈, 비우기, 버리기’다. 마음 정리, 마음 비우기 등과 같은 마음을 정화하는 내용에서부터 일상의 물건 정리하기, 집안 정리, 오래된 물건 버리기 등의 물질적인 정리에 이르기까지 관련 주제의 책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려운 현실 내지 답답한 상황 속에서 정체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책들이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적, 외적인 변화를 통해서 긍정적인 흐름에 물꼬를 트고 싶은 마음은 나 역시 다를 바 없다. 그리고 마음보다는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는 방법이 먼저 실천해볼 수 있는 좀 더 쉬운 접근 중에 하나다.

 

단순히 이 책의 제목만 보면 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라는 것이 과연 있을까 싶어지지만, 잘 생각해보면 굳이 책을 보지 않고도 수긍할 수 있기는 하다. 여기저기 곳곳에 먼지가 있고, 버려야할 물건도 굴러다니며 정리되지 않고 어지러운 방에서 사는 사람과 늘 청소와 정리정돈이 되어있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된 방에서 사는 사람을 비교해본다면 어떤가? 성공하는 삶을 살 확률은 깨끗하고 정리된 집에서 사는 후자의 사람이 높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21년 동안 청소사업에 종사하며 수많은 사람의 방을 보았고, 방마다 거주자의 마음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공간에는 힘이 있어서 동일한 에너지를 끌어당긴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는 이와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섯 가지 레벨의 방인 ‘최고 레벨인 천사 공간, 다음 레벨인 성공 공간, 보통 레벨인 안심 공간, 마이너스 레벨인 실패 직전의 공간, 최하 레벨인 최대 위험 공간’에 대해서 설명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제시한 점검표를 바탕으로 자신의 방이 다섯 가지 레벨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내 경우는 다행인지 몰라도 보통 레벨인 안심 공간이었다. 재생과 조화를 가져오는 고향집과 같은 방을 의미하는 공간으로 안심감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커다란 변화, 진화, 발전, 번영은 기대할 수 없고 경기 및 주변 상황에 쉽게 좌우되는 공간이다. 이 때문에 불경기나 어떤 사건사고 등에 의해서 삶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방 레벨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 레벨에 따른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자신이 사는 장소의 개별 상태를 조합하면 개별운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일, 돈, 인간관계, 건강, 부부, 자녀 등의 미래운을 그 장소의 각 요소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책상을 보면 업무 능력을 알 수 있고, 컴퓨터를 보면 머릿속을 알 수 있고, 가방을 보면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알 수 있고, 책장을 보면 지적 이노베이션 정도를 알 수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그 사람의 사업운을 예측할 수 있다. 금전운의 경우도 물건의 양과 수납 정도, 지갑, 화장실을 보고 종합해서 예측할 수 있다. 이처럼 전체적인 공간 레벨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장소의 상태를 보고 미래운을 예측할 수 있다. 그 미래 예측 적중률이 무려 90%이상이라고 하니 놀랍지 않은가? 한편으로 이 말은 청소와 정돈을 통해서 자신의 미래운을 좋게 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청소와 정리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되돌아보게 하는 이유다.

 

집이란 장소는 거주자에게 휴식과 안정을 주는 곳이다. 집에 들어갔을 때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함과 여기저기 쓰레기와 먼지가 쌓인 물건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면 기분이 어떨까? 이런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 매번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고 산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분명 부정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손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닌 정작 자신을 위해서 집안 정리, 방 정리는 의식적으로 챙겨야하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지금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재테크와 성공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매일 시야에 들어오는 자신 주변의 환경을 먼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저분한 집, 정리되지 않은 방과 사무실 등이 성공의 방해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자신 주변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작은 실천을 습관화해서 성공을 부르는 큰 운으로 되돌려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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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 단순하고 합리적인 미니멀 라이프, 시간관리부터 시작하라!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송소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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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를 잘 했을 때 얻는 효과는 강력하지만, 이를 알고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시간관리다. 나 역시 시간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론에 관심을 갖고 활용해오고 있다. 특별한 플래너를 활용하고, 집중력이 높은 골든타임을 찾고, 소프트웨어적인 일정관리 도구를 활용하고, 중요하지 않은 작업시간을 축소시키거나 생략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 덕분에 효과를 얻은 것도 있었지만, 작심삼일의 덫에서 자유롭지 못하듯 흐지부지되어 버린 것들도 있었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한 달이 가고 아쉬움만 쌓여간다. 그리고 한 해가 가면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시간관리 방법론에 기웃거린다.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수년 아니 거의 십여 년 가까이 이와 같은 순환고리에서 완벽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내가 지금 이 책을 펼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저자는 독일을 베이스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인정받는 시간관리 전문가다. 그가 쌓아온 수십 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간관리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은 백만 부 이상 판매된 롱셀러로 30년 넘게 평판이 입증된 것으로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어 개편을 거듭한 최신 개정판이다. 이 책의 초판본은 본래 400쪽이 넘어서 독자들의 이해와 실천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100쪽짜리 워크북 형태로 개정하여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핵심 노하우와 조언만을 정리하여 구성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기록하는 방식의 책을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이 책 역시 책의 많은 부분이 이런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다소 실망했었다. 책의 분량도 100쪽이 채 되지 않는데 내 기록으로 채우기까지 하니 말이다. 하지만, 나처럼 섣불리 실망부터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 시간을 제대로 컨트롤하려면 먼저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시간 관리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해나가야 한다. 이 책에는 이를 위한 질문과 점검표가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해당 질문의 답에 맞춰서 저자가 안내한 솔루션을 적용해볼 수 있다. 새로운 시간 관리 습관이 가져다주는 치유의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휴식을 위한 최선의 전략을 활용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키우며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에는 시간도둑인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이를 다루는 방법과 전략이 공유되어 있다. 이메일 홍수를 막는 법, 마인드맵 전략, 데카르트의 소시지 전략, 파레토 법칙 활용에서부터 계획을 문서화하는 법, 오늘의 계획 및 우선순위 정하기, 순위별 소요시간 분석인 ABC분석 활용, 자신의 조직 유형별 최적화 제안, 모노태스킹 법칙 활용, 조용한 시간 예약하는 법, 업무분담 법칙과 아이젠하워 법칙 활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간관리 전략과 팁들을 소개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이지만, 누구나 똑같이 시간을 활용하지는 못한다. 각자의 시간 관리 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더 빨리 더 많이 한다고 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양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똑똑하게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을 잘 활용하면 업무 성과와 능률이 오르고 수입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무엇보다 업무 이외의 휴식, 취미, 가족, 친구, 건강 등에 쓸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얻게 된다.
이처럼 시간은 돈이자 삶이다. 시간 관리는 풍요로운 삶으로 가는 유용하고 강력한 도구인 셈이다. 이제 반복되는 잘못된 시간관리의 악순환을 끊을 때다. 과거의 시간관리 패턴을 파악하고 이 책에서 제시한 솔루션들을 적용하며 각 지침들을 활용해보자. 이를 통해 남은 시간은 그동안 놓쳐왔던 것들, 삶에서 더 중요한 것들에 투자한다면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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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것과 헤어지기 - 걱정거리의 90퍼센트를 없애는 46가지 마음 정리법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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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그렇지만, 누구나 고민 한 두 가지 정도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단지 그 고민의 크기와 신경을 쓰는 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날 것이다. 이러한 고민의 정도에 따라서 받는 압박감은 심한 스트레스를 발생시키고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 다행히 현명하게 극복한다면 좋겠지만, 때때로 습관처럼 악순환이 된다. 그렇다고 이를 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다. 삶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걱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혜안이 필요하다.

 

주지스님이자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저자는 불교의 선사상을 바탕으로 걱정거리를 없애는 46가지 마음 정리법을 소개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걱정거리의 대부분이 망상이나 착각,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스스로는 충실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실은 의외로 많은 것들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타인의 기준, 시선, 상식, 유행 등에 휩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기준은 잊어버린 채 누군가를 따라가기에 바쁘고 뒤쳐질 때는 불안과 걱정만 늘어나게 된다.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의 대부분이 이런 과정에서 비롯되며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에서 오히려 멀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현대인들의 삶의 배경을 인지하고, 이에 휩쓸리지 않고 벗어날 수 있는 삶의 지혜들을 다양한 일화와 저자의 삶의 철학에 녹여냈다. 이 책에는 불안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벼운 삶에 대한 것을 시작으로 쓸데없는 것을 버리고 그 안에 채워 넣어야할 것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삶, 좋은 인연을 맺고 나쁜 인연을 끊는 법, 돈·나이·연애·부부·자녀·죽음 등 인생에 관해 고민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걱정거리를 없애기 위한 지혜를 안내한다.   

 

더없이 풍요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가 낮은 나라로 꼽힐 정도니 말이다. 어려운 경제현실, 불안정한 사회현상 등이 한몫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다시 말해서 걱정거리를 없애지 못하고 계속해서 악순환에 빠져있는 것처럼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과거에 발목 잡히고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 타인과 나를 비교함으로써 부러워하고 자책하며 따라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또 다른 비교 상대를 찾고 또 다시 반복하고 어느 새 걱정거리들에 둘러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라도 생각과 관점을 바꿔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저자는 털어내기, 내려놓기, 잊기라는 세 가지를 바탕으로 쓸데없는 불안이나 고민에 빠지지 않도록 마음을 정리하는 법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 지금 여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크고 작은 걱정거리로 방황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 담긴 마음 정리법에 귀기울여보기 바란다. 그리고 쓸데없는 걱정거리들, 불필요한 것들과 작별인사를 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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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세계 최고 심리학자들이 밝혀낸 존재감, 리더십, 주도권, 협상력의 비밀
구위안인 지음, 송은진 옮김 / 라의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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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이란 강제적인 힘을 통하지 않고도 자발적으로 권위를 받아들이는 힘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영향력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나를 심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낼 수 있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대에게 영향력을 가지려면 이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상대와의 소통을 통해 믿음을 주고, 동질감을 느끼도록 하며, 적절한 친밀도를 형성해야 한다. 더불어 나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탐구하는 심리학을 활용하면 이를 수월하게 그리고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들이 이와 같은 영향력을 키우기에 유용한 심리학들이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의 일화 중에 첫인상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친구가 추천한 유능한 인재를 링컨 대통령은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았다. 이유를 안 친구가 화를 냈지만, 링컨 대통령은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얼굴을 물려받지만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지. 그러니 사람은 마흔 살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네.’라고 말했다.
이처럼 첫인상은 무시할 수 없다. 첫인상 때문에 기회를 날리거나 얻지 못한다면 억울한 일이겠지만, 요즘 현실에서도 여전히 일어나는 일이다. 이와 같은 첫인상 효과는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이 눈앞에 놓인 수많은 상품을 보고 단 7초 만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결정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를 7초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7초를 위해서 첫인상을 좋게 하는 데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
7초 법칙은 사람들이 상대의 이미지 호감도를 결정하는데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비호감으로 비춰졌을 때 이를 호감으로 변화시키려면 48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처럼 첫인상은 매우 견고해서 쉽게 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좋은 첫인상을 주는 데 도움이 되는 노하우로 ‘SOLER’란 기법을 소개했는데 아래와 같다. SOLER 기법을 활용하면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고 첫인상을 좋게 만들어 상대에게 개방적인 태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SOLER 기법>
- S(Sit) ;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서 상대를 똑바로 바라봄으로써 그를 존중한다는 뜻을 드러낸다.
- O(Open) ; 자연스러운 자세로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다.
- L(Learn) ;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여서 상대에 대한 관심을 표시한다.
- E(Eye) ; 눈빛을 교환해 상대에게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 R(Relax) ; 편안하고 자유로운 몸짓으로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 책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법, 상대의 약점과 나의 강점 활용, 제스처와 표정 등의 비언어의 활용, 인간의 사회적 욕구 활용, 상대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힘 등 다양한 심리 실험과 법칙, 그리고 이를 활용한 노하우들이 공유되어 있다.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각 주제에 해당하는 심리 실험을 통해서 사람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자신을 드러내고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장에 공유되어 있는 버려야할 것들에서는 우리를 방해하는 다양한 심리적 장해물들을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리모델링할지를 안내했다. 효과적인 거절을 위한 조언, 환경에 휩쓸리지 않는 법, 감정의 노예로부터 탈출하는 법,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 적절하게 단점을 드러내는 법, 미루기 병에서 벗어나는 법 등이 소개된다.   
 

우리가 사는 동안 만들어놓은 인맥의 크기도 영향력을 기반으로 한다. 흔히 사람들이 과시하는 친분 역시 내가 상대에게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을 때도 영향력이 필요하고, 협상의 자리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도 영향력이 필요하다. 영향력은 일, 사랑, 인간관계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큰 역할을 한다.
한편으로 이러한 영향력을 누구나 잘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누가 봐도 남달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영향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단지 영향력을 드러내는 방법을 모를 뿐이고 이를 쌓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라는 것이다. 이를 배우고 활용하기 위해서 이 책에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어 있다. 이제부터 의식적으로 연습하고 활용해간다면 상대의 마음의 문을 열어 영향력을 높이는 것도 더 이상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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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제대로 고르는 법 - 아파트에 속지 않는 33가지 방법
심형석 지음, 김건중 사진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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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일반인들에게 재테크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역은 아마도 부동산, 그 중에서 아파트 투자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내 집 마련이 가장 첫 번째 꿈으로 여겨졌을 정도로 재테크에서도 아파트 투자가 활발했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도 거품이 있었던 만큼 아파트 가격이 과거처럼 한없이 오르는 것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한 때 하우스푸어라는 용어가 이슈가 되기도 했고, 여기저기서 미분양 사태도 속출했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아파트 분양 열기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늘 그렇듯이 전문가들조차 이런 흐름을 미리 예측하지는 못했다.
이제 주변 모델하우스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다시금 아파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시장의 흐름 속에서 투자로 성공하는 사람은 언제나 다수가 아닌 소수다. 따라서 나와 같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일수록 성공적인 투자 이전에 실패하지 않는 법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 아파트를 제대로 고르는 방법, 즉 아파트에 속지 않는 법을 익혀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아파트를 제대로 고르는 법으로 아파트에 속지 않는 방법 33가지를 이 책에 풀어냈다. 그는 부동산 전문가이자 부동산학과 교수로 그동안 쌓아온 실전 경험들과 지식들을 바탕으로 체계화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크게 ‘분양, 통계, 상품, 투자, 개발, 관리, 심리’라는 일곱 파트로 나누어 총 33가지 비법들로 구성했다. 비록 특징적인 분류가 되어있지만, 저자는 각 요소들이 연계성이 크기 때문에 한 파트만 읽는 것보다 파트별로 오가면서 여러 내용을 복합적으로 습득하라고 당부했다. 각 비법들마다 말미에 ‘전문가도 모르는 부동산시장’이라는 코너를 두어 좀 더 이론적이고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별도로 풀어낸 점도 독자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과거에는 전세가격이 오르면 매매가격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법칙이었다. 하지만, 현 시장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제 전세가격이 오른다면 매매가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가구에서 전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전세가격이 올라갈 때는 전세가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알아보아야 하고, 전세 가구의 비중이 어느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전세 가구의 비중이 매매가격 상승을 좌우할 핵심 변수일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지 내리는지를 알고 싶다면 주변 지역의 유사 아파트와 비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완전히 다른 지역의 아파트와 비교해야 언제 팔아야 할지 어디까지 오를지 등에 대한 변수를 더욱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처럼 투자 시 알아야할 위험 요소와 필요 요소들이 풍부한 실제 사례와 도표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론화하여 공유했다. 단순히 모델하우스의 모습과 높은 청약률, 높은 전용률 등을 기준으로만 판단한다면 무모한 선택이 될 수 있듯이 이 책에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분양을 이해하기 위한 회사보유분, 분양가, 모델하우스, 아파트 브랜드 등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미분양 통계의 허와 실, 청약경쟁률의 함정, 아파트의 상품성을 높이는 요소들, 아파트 투자 재테크의 지혜, 아파트 선택 시 시공사를 봐야하는 이유, 아파트사업의 구조 등에 이르기까지 33가지의 방법을 조언했다.

 

많은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기 위한 활동으로 재테크를 한다. 이러한 재테크 역시 자산관리다. 현재 가진 부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산관리의 기본은 저자가 언급했듯이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즉 최악의 경우에도 원금은 잃지 않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본인 것이다. 따라서 재테크로 성공하는 법을 배우기에 앞서 실패하지 않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수익에만 집중하기보다 기본적으로 위험관리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지금도 수많은 부동산 투자 관련 책들, 수많은 미디어들을 통해 부동산 투자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이런 정보들은 더 늘어난다. 나 역시 이런 정보의 바다에서 성공하는 투자, 수익이 많이 나는 투자에만 시선을 고정해왔다. 위와 같은 수많은 정보와 지식,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파트 상품을 평가해내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처럼 성공 투자법에 집중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성공보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큰 단점이 아파트사업의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하려면 아파트사업에 참여하는 주체들과 그들 각각의 이해관계를 파악하여 아파트사업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지표이자 점검표가 될 수 있다. 그 다음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발품을 팔면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파악하며 경험적인 노하우를 체화해야 한다. 투자에서 확고한 위험 관리가 보장된다면 여유로운 투자로 인해 성공적인 투자의 확률 역시 올라갈 것이다. 한편으로 이 책에 공유된 비법들은 단순히 투자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이 살 집을 구할 때 필요한 필수적인 노하우로써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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