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Thinking 라이팅 씽킹 - CEO도 배우는 생존 필력 노트
최강현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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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대인들이 자기계발 관점에서 관심을 많이 갖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말하기와 글쓰기다. 말과 글은 인간의 원초적이고 대표적인 기술이자, 이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들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대변하듯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 실용글쓰기와 책 쓰기 등과 관련된 다양한 실용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말하기와 글쓰기 모두 연습과 훈련에 의해서 향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면에서 개개인이 혼자서도 연습과 훈련으로 많은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역시 글쓰기 쪽이다. 글쓰기는 평생을 활용해야하는 기술이자 어떤 분야에 있든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글쓰기는 학창시절 글짓기나 독후감, 다양한 쓰기 과제와 리포트를 시작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기획서, 보고서, 제안서, PT, 이메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따라서 계약서 작성, 광고 카피 제작, 기사 작성, 마케팅 관련 등 모든 영역에서 글쓰기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인터넷의 발달로 채팅과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글쓰기도 늘어났고, 최근에 스마트폰의 인기상승으로 SNS를 활용한 글쓰기까지 더욱 광범위해졌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기획, 마케팅, 세일즈,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문자와 트위터, 메모, 책쓰기 등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상황과 분야별 글쓰기의 핵심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서 독자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필요한 글쓰기의 성격과 형식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를 통해서 간결하게 구성하여 핵심 위주로 풀어나갔다.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글쓰기 서적들을 읽었지만, 비즈니스 관련 글쓰기 서적은 기획서와 보고서, 제안서 작성과 관련된 제한적인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 역시 비즈니스적인 실용글쓰기를 다루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부터 비즈니스적인 관점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이면서 좀 더 광범위한 실용글쓰기의 핵심요소들을 잘 정리한 점에서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책이다.
 

 

글쓰기 능력이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비즈니스적인 실용글쓰기는 후천적 노력이 더 중요하다. 지금 당장은 글쓰기가 서툴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이더라도 이 책에서 안내하는 글쓰기의 핵심을 이해하고 요령을 익혀서 연습을 한다면 충분히 향상이 가능하다.
이 책은 앞에서 실용글쓰기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했듯이 다양한 상황에 따른 비즈니스 글쓰기를 다루고 있기에 장단점이 있는 책이다. 전체적인 틀을 익히고 핵심을 이해하기에는 좋지만, 세부적인 기술과 구체적인 활용법에서는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참고할만한 대표 서적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 별도로 보완해나가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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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 평생 흔들리지 않을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마리사 피어 지음, 이수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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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에는 누구나 자존감이 충만하다. 남의 눈을 크게 의식하거나 주변의 다른 친구를 질투하며 위축되지도 않는다. 자신이 좋아서 행동하고 스스로 만족해한다. 자신의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한다. 부모들도 자신의 아기가 무엇을 하든 기뻐했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나이가 들면서 주변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학교에 들어가서 또래와 경쟁을 하게 되고 실망과 무력감이라는 것도 경험하게 된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며 때로는 자신을 포장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어린 시절과는 달리 성장해가면서 자존감은 조금씩 파괴되고 이로 인해서 자신감 또한 소멸되어 간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존감에 상처를 입게 된다. 이렇게 입은 상처의 정도가 인생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현재 자신이 어린 학생이든, 성인이든 상관없이 스스로 자문해본다면 과거에 비해서 현재의 자존감 상태가 줄어들었음을 인식할 것이다. 자존감이 줄어들면 자신감 역시 줄어든다.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가 힘들 수밖에 없다. 자신이 잘 하는 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밖의 일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사람에게 행복감과 만족감을 보장한다. 이것이 없다면 부와 명예를 이루었더라도 행복할 수가 없다. 요즘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사람들의 자존감은 더욱 떨어지는 듯싶다. 직장인의 대다수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할 정도니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현실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되찾아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 과연 손상된 자존감은 회복할 수 있을까? 다행히 저자인 ‘마리사 피어’는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20년 넘게 유명 배우, 기업가, 스포츠 선수, 가수, 왕족과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상담하여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아주었고, 영국 최고의 심리 치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 역시 그녀를 통해서 새롭고 활기찬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녀의 능력을 나누고 싶어서 끊임없이 요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의 자신감 회복 노하우는 일시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 아니라, 확고하게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영구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물론, 지침대로 실천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선물과 같은 효과다.
시중에도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의 책들은 상당히 많다. 그대로 실천하면 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책들도 있다. 일반적인 그런 책들과 이 책은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이 책의 포인트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갖고 있는 자신감을 되살려서 높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책의 문장 또한 생각과 정신상태에 중대한 변화를 유발하는 언어패턴인 최면문체로 구성되었다. 최면문체가 독자들에게 실천을 강요하기보다는 내용을 찬찬히 생각하며 흡수한 뒤 자연스럽게 변화를 이끌어내게 한다. 이를 통해서 효과를 극대화하고 영구적인 변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독자들이 조언과 지시사항을 읽으면서 변화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반복구성으로 집필되었다.
자신감을 얻으려면 자신에 대한 생각과 믿음을 바꿔야 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방해해온 나쁜 믿음을 찾아내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제거해준다. 이 책이 요구하는 변화는 작고 간단한 것들이다. 인내심을 필요로 할 만큼 엄청난 노력도, 끊임없이 애쓸 필요도 없다. 매일 잠시 동안이라도 생각을 바꾸고 마음속에 변화를 꾸준히 키워나가면 된다. 사람들 대부분이 하루 종일 자신과 대화하거나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그런 시간에 활용하고 따르기만 하면 된다. 10단계 심리치유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자신감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손상되었는지 원인을 찾아내고 영원히 상처받지 않을 확고한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변화시켜준다. 이 책은 각 단계를 순서대로 읽어야 사고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되었기 때문에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는 순서대로 끝까지 읽기를 권한다.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크고 작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직장인들의 대다수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매년 자살률도 올라가고 있다니 생각만 해도 씁쓸한 일이다. 과거와 비교해서 생활의 편의성은 상당히 높아졌고 사람들의 지식과 의식수준도 높아졌지만, 정신적으로는 피폐해지고 빈곤해진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행복의 기준을 자신이 아닌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삶을 살아가고, 남과 비교하며 작은 말과 행동에도 쉽게 상처받기도 한다. 성공을 위해, 때로는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기 위해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유독 자신에게 엄격하게 대하기도 한다.
이제 자신의 삶을 더 이상 남이 아니라 자신으로 채워가야 한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바란다면 스스로 자신감을 깎아내리고 자존감을 파괴하는 상황을 인식하고 벗어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갖고 있었던 긍정적이고 확고한 자존감을 되찾고 자신감으로 재무장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가 자존감과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사례에 공감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변화를 위한 마음을 먹었다면 늦은 때란 없다. 지금부터라도 이 책의 지침을 도전하고 실천하여 상처 입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평생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얻어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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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간
데이비드 폴레이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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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양한 관계와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들도 경험하게 된다. 긍정적인 감정은 사람에게 행복감과 만족감, 친근감 등을 안겨주지만, 부정적인 감정들은 절망감, 분노, 우울함, 짜증 등의 온갖 불행한 감정들을 만들어낸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어떤 상황과 어떤 관계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 오늘 처음 본 사람에게서도 오래도록 알고 지낸 사람에게서도 말이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감정의 교류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자주 접하게 되는 곳은 어디일까?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아마도 직장 내에서가 아닐까 싶다. 부정적인 감정이 원인이 되는 우울증을 우리나라의 많은 직장인들이 경험하고 있고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말이다. 솔직히 스스로 자문해본다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경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활기차고 성실하게 일해서 생산성을 올려야할 구성원들이 직장 내에서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느낀다면 개인으로써나 기업으로써나 막대한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가장 힘든 것 중에 인간관계를 꼽듯이 직장인 우울증의 원인 역시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이 크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좋은 감정의 교류만 일어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나름의 가치관을 갖고 살아온 사람들 속에서는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다. 때로는 직장에서의 부정적인 감정이 가족에게까지 영향을 주거나 반대로 개인적인 감정이 직장으로까지 부정적인 감정을 전이시키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직장에서의 우울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가장 큰 원인인 인간관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직접적인 충고와 지침을 안내한다. 다양한 상황이 직장 내의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인간관계라는 관점에서 좀 더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3초 법칙은 감정표현과 결정의 순간이 될 수 있는 순간인 3초를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 부정적인 감정을 튕겨낼 수 있는 효과적인 순간이자 핵심으로 활용한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떨치기 위해서는 첫 번째 부정적인 감정을 내뱉기 바로 전에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 표현의 행동이나 말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자신이 본래 하려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자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미소를 짓고, 다른 일로 주의를 돌리면 된다. 아주 간단하고 효과적인 지침이지만, 실제로 첫 단계가 쉽지가 않다. 이 첫 단계를 실천하는 데 대략 3초 정도가 걸린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3초 법칙의 지침이 이 3초를 어떤 상황에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를 지침으로 제시한다. 이 3초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실제로 사람들의 대인관계는 원만했고, 회사생활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전반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증명됐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원하지 않지만 마주치게 될 수 있는 다혈질 상사, 눈치 없는 부하직원, 무능하거나 잔꾀를 부리는 동료들을 상대로도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당위적이고 이론적인 이야기보다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3초 법칙을 응용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주는 타인을 웃으며 무시하는 방법, 2장에서는 무거운 마음이자 부정적인 마음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 3장에서는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4장에서는 혼자서는 행복해질 수 없듯이 가정과 직장에서 3초 법칙을 활용하여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이 책은 ‘마음 근육 테스트’를 통해서 현재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관리하는 상태를 파악하고 ‘감정 지키기 실천 계명’을 통해서 독자가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압축 메시지를 먼저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이야기마다 ‘감정 지키기 연습’이라는 항목을 넣어 일상생활에서 감정관리를 하는 방법과 3초 법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도 별도로 덧붙여 설명했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대한 대처법을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편이지만, 모든 것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3초 법칙의 핵심을 이해하고 응용하여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전반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이야기했듯이 3초 법칙은 인생 유일의 지침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하나의 나침반으로써 인식하고 활용할 때 대단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남의 이야기보다는 자신이 경험했거나 현재 경험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인 관계의 상황과 빈번하게 마주치는 부정적 감정의 사슬을 끊고 행복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 책에서 해답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이렇게 찾은 해답이 답답하고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감정의 꼬인 곳을 풀어주거나 앞으로 마주치게 될 부정적인 감정의 벽을 허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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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잇! Crush It - 소셜 미디어로 당신의 열정을 돈으로 바꿔라!
게리 바이너척 지음, 김정희 옮김 / 틔움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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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의 소셜미디어의 붐은 몇 년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들어 이슈가 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셜미디어의 인기와 수익창출이 대중에게까지 눈에 띄기 시작한 것도 올해 들어서인 듯싶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읽는 책들 중에 상당수가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책이다. 약간의 의도를 갖고 읽은 것도 있지만, 현재 성공과 사업이라는 코드에 소셜미디어가 따라다니는 것이 유행이 된 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사람들이 성공 아이템과 투잡을 물색하느라 소셜미디어의 활용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도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소셜미디어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아니 그전에 자신의 열정을 소셜미디어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를 먼저 알아야할 것 같다.  

 


저자인 게리 바이너척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작은 지역 와인 소매점을 소셜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미국 전 지역의 대형 와인 판매점으로 확장하여 700억 규모의 사업을 일군 성공한 사업가이다.
하지만, 게리도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아무것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게리 가족 역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었다. 자리 잡기 전까지 크고 작은 시련이 있었지만, 친척들의 도움과 함께 가족끼리 서로 힘이 되며 견뎌냈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의 성실성이 빛을 발해서 조금씩 기반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작지만 와인 소매점도 운영하게 되었다.
게리 역시 돈을 벌 궁리를 하며 어린 나이에도 음료자판 사업을 하기도 했고 야구카드로 큰돈을 벌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감을 통해 남다른 사업수완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왔고, 아버지 옆에서 일을 도우며 사업적인 사고와 경험도 쌓게 되었다.
게리는 인터넷이 시작되었을 때도 소셜미디어가 등장했을 때도 사업적인 영역에서 특별한 기회를 내다보았다. 덕분에 그는 인터넷과 SNS를 적극 활용하였고 자신의 열정을 돈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특히 비디오 블로깅을 통해서 온라인 개인 브랜드를 좀 더 확고하고 성공적으로 구축해냈다. 

 


최근에 읽었던 소셜미디어 관련 책들은 소셜미디어를 분석하여 현실에 활용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었다. 일종의 종합백과라고나 할까? 이 책 역시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지만, 저자의 현실적이고 핵심적인 조언이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에는 그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사업적인 마인드와 SNS의 활용과정, 리얼 성공스토리 등이 공유되어 있다. 자신이 몸소 체험하며 성공을 이루었던 그만의 진솔한 이야기에서 남다른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열정과 끈기, 진정성과 투명성, 탄력적인 비즈니스를 강조하며 개인 브랜딩 전략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노하우, 매력적인 콘텐츠를 창조하는 방법, 다양한 소셜네트워킹 도구에서 자신만의 플랫폼을 선택하고 자신을 차별화하는 방법, 켜뮤니티로 기반을 다지는 방법, 수익을 현실화하는 방법,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서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개인 브랜딩을 위한 13단계 실행전략과 개인 브랜드 구축을 위한 체크리스트, 유망한 다섯 가지 사업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있기에 독자들이 좀 더 현실적으로 준비하거나 참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학력, 인맥, 자본 등의 갖춰진 조건 없이도 삶과 일에 대한 열정과 끈기, 성실함에 소셜미디어의 적극적인 활용을 더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강조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핵심 중에 하나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했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로 성공할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된 것도 아니고, 소셜미디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 것도 아니다. 이 책에서 제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가 단순히 돈과 성공을 강조한 것이 아닌 진정성과 투명성의 가치를 중시했고, 가족과 열정을 행복과 성공의 핵심요소로써 강조한 점도 진정한 성공의 가치로써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저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성공한 과정을 독자들에게 솔직하면서도 쉽게 설명했다. 다양한 전문용어나 이론이 등장하는 어렵고 지루한 책이 아니라는 점도 저자가 이 책이 평범한 대중들에게 좀 더 가치 있기를 바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사업가나 경영, 마케팅 실무자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가능성을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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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음모 - 위험천만한 한국경제 이야기
조준현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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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수긍하며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국내경제에 대한 지식이 승자들이 만들어 놓은 음모였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의 소수의 논리에 의해 99%의 다수가 움직여지고 있다면 너무 당황스럽고 억울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내용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책에 대한 홍보가 아니라면 내가, 우리가 몰랐던 아니 속고 있었던 거짓을 밝히고 진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첫 번째 음모 ; 한국 경제는 수출로 먹고 살아야한다.
두 번째 음모 ; 박정희 시대 개발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세 번째 음모 ; 대기업 재벌이 없으면 성장은 불가능하다.
네 번째 음모 ; 노동시간 단축은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다섯 번째 음모 ; 토건 사업이 국가를 부강하게 만든다.
여섯 번째 음모 ; 부동산이 아니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일곱 번째 음모 ; 개인의 행복과 불행은 성적순이다.
여덟 번째 음모 ; 북한 체제의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



이 책에서 밝히는 승자의 음모는 위와 같이 여덟 가지다. 누구나 들어봤던 이야기이자, 과거에도 언급되었고 지금도 언급되는 이야기들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정치, 경제 이슈들도 위에 나열된 여덟 가지 이야기와 연관성을 갖는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승자는 기득권을 가진 소수의 세력을 가리키며 여덟 가지 음모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수의 국민들을 속여 왔던 잘못된 지식과 논리를 의미한다.
저자는 다수의 경제 관련 서적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던 장하준 교수의 논리에서 그가 제시한 경제 비유 역시 합리화를 위한 교묘한 비유일 뿐 결국 승자의 음모를 합리화하는 데 기여한 셈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여덟 가지 음모를 바탕으로 장하준 교수의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조목조목 근거를 제시하여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한 현 정부의 정책이 올바른 전제만 내세울 뿐 현실적으로는 정작 그릇된 결과로 향해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동안의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와 정책의 흐름을 통해서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결과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헤친다.
저자는 한국경제의 잘못된 논리가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부동산 부자와 전세 난민, 강남 8학군과 산골 오지마을, 대기업 마트와 재래시장 등의 차이를 극대화시켜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말한다. 이러한 양극화의 간극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메우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경제의 문제도 현 경제를 거꾸로 볼 수 있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소수의 기득권자가 아닌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경제해법으로 한국경제는 내수의 비중을 늘려야하고, 현재의 현실적 조건과는 맞을 수 없는 박정희식 개발방식은 더 이상 논하지 말아야하며, 잡쉐어링이 아닌 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나눌 수 있는 워크쉐어링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조건 땅을 파서 건물을 세우기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투자해야하고, 부동산이 없더라도 풍족하게 살 수 있으며, 행복과 불행을 학교성적이 결정해서는 안 되고, 북한과의 평화에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모든 해법은 충분한 고찰을 통한 근거와 이유를 통해서 이 책에 상세하게 풀어내었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에서 언급한 음모들을 믿어왔다기보다는 대부분 부정하고 있었다. 다만,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꼭 꼬집어 반박할만한 논리 역시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누군가에게 내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려 한다기보다는 이런 논리에 휘말리지 않고 스스로 똑바로 내다보고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승자들이 오랜 시간 동안 치밀하게 만들어 놓은 논리이기에 평범한 일반인들에게는 그 안에서 거짓을 인식하고 진실을 알아차리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일 것이다. 최근에도 이슈가 되고 있는 군복무와 군대개혁에 관한 일, 반값 등록금에 관한 것들도 이 책을 통해서 원인을 이해하고 나름의 해법을 고민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여 지식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어느 쪽이든 똑똑한 사람의 말에 휘둘리기 쉽다. 자신이 잘 모르는 정책에도 무조건 찬성을 하게 되거나 또는 무조건 반대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입장에 서지 않고 진실을 꿰뚫어보고 우리나라와 자신을 위해서 올바르게 결정할 수 있는 혜안을 키우는 데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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