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 - 도배 안 해도 널리 퍼지는 소셜 콘텐츠 제작법
김태욱 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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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적으로 도배 없이도 널리 퍼지는 소셜 콘텐츠 제작법이라는 소개 문구가 끌렸다. 광고나 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 년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욕심이 생겼고 이 책에서 크고 작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생겼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기록 차원으로 시작했던 블로그가 조금씩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파워블로거들의 노하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파워블로그 중에는 전문적인 분야를 다뤄서 유명해진 블로그도 있지만, 의외로 소소하고 평범하면서도 블로그 주인만의 스토리텔링과 매력으로 사람들의 방문을 이끌어내는 곳도 많다. 이렇듯 모두가 다른 듯싶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공통적인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소셜 마케팅 기법과 운영 노하우를 총망라했다는 측면에서 좀 더 포괄적이고 세부적인 셈이다.
 

이 책은 글쓰기, 이미지, 동영상, 스토리텔링 기획 각 분야의 전문가 4명이 의기투합해서 나온 작품으로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셜 콘텐츠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도배를 안해도 검색 상위에 올라가고, 페이스북에 ‘좋아요’와 트위터에 RT가 늘어나며, 방문자가 늘어나게 하는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전체적인 설명과 구성 역시 전문가가 아닌 초보자를 기준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접근하여 직접 활용해볼 수 있다는 것이 돋보인다.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기획안 작성법과 페이스북 페이지 벤치마킹에서부터 관심을 끄는 제목 만들기, 검색이 잘되는 키워드 추출법, 동영상 조회수 2배로 늘리기, 인기를 끄는 이미지 콘텐츠 소재 등에 이르기까지 성공을 이끌어낸 다양한 소셜 콘텐츠 사례들을 통해서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소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단계별로 세부적인 노하우와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고 사이사이에 실천노트라는 항목을 두어 직접 연습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간다.
기획과 운영의 틀을 잡았다면 실제 온라인에서 작업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기술들과 팁들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인포그래픽을 활용하는 방법과 웹툰 활용법, 10분 만에 완성하는 이미지 편집과 유용한 툴 사용법, 동영상 촬영법과 편집방법, 프로필 작성과 카테고리 정리, 신뢰받는 블로그 글쓰기 요령 등 소소하면서도 유용한 노하우들도 가득 풀어냈다. 책의 구성과 특성상 순차적으로 읽어갈 필요 없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부분의 노하우와 기술들을 선택해서 참고해도 괜찮다.

 

이 책은 소셜 콘텐츠의 성공사례를 통해서 운영 노하우를 보다 쉽게 답습해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풀어낸 단계별 노하우를 통해서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면에서 유용하다. 세부적인 활용상으로도 소셜 마케팅과 기획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실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과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한편으로 개인적으로 블로그나 SNS를 운영을 하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팁과 기술들이 많기에 소셜 콘텐츠 운영 및 편집 가이드북으로써 활용하기에도 좋은 구성이다. 그런 면에서 소셜 콘텐츠를 활용하여 온라인 홍보와 광고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블로그나 SNS를 통해서 개인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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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리빙 - 끌어당김의 법칙 뒤에 숨겨진 과학
콜리 크러처 지음, 최지원 옮김 / 나비랑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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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해외에서 ‘시크릿’이라는 도서가 베스트셀러로 입소문을 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라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여기서 ‘시크릿’이라고 일컫는 것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사실 시크릿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이전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은 다양한 자기계발서와 영성서적에서 언급되고 있었다. 다만, 시크릿의 인기가 끌어당김의 법칙을 수많은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셈이다.
나 역시 이런 흐름에 편승하여 시크릿을 접했고 이후 끌어당김의 법칙과 관련된 수많은 서적을 탐독하며 일상에서 활용하기도 했다. 이 법칙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의식적인 노력으로 나름의 성공적인 경험도 겪으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신뢰를 갖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시크릿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역이다. 일부에서는 황당한 이야기로 허황된 분위기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하기도 하며 독설을 받기도 했고, 한쪽에서는 시크릿을 반박하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처음만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크릿의 인기는 지속적인 편이다. 아마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어서일 것이다. 한편으로 사람들의 영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시너지가 된 느낌이다.

이토록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던 시크릿이 비난을 받거나 인기가 줄어든 것은 실천에 대한 결과의 확신이 사람들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처음 접했을 때 무척 쉬운 법칙으로 인식되었지만, 늘 쉽게 결과를 끌어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한동안 뭔가 부족한가보다 하고 말았다가 관련 서적들을 접하면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조금씩 깨달았다.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 활용할 수준은 아니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확률도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노력중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생각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긍정적인 관점이 바탕이 되어야하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보다 쉽다는 것이 장애물로 작용하기 쉽다. 이 때문에 법칙의 이해가 명확하지 않다면 생각과 감정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끌어당김의 법칙의 핵심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일상에서 쉽게 활용하기 위한 지침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전기 공학자인 엔지니어 관점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설명한다. 크게 끌어당김의 법칙의 이해와 적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여 대중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것이 양자물리학이다. 모든 물질의 본질이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에너지라는 사실이 증명되면서 양자물리학을 통해 관찰자의 의식이 에너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서 발견했다. 즉 의식이 창조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의식은 두뇌와 심장의 전자기장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이 의식을 통한 관점이 창조를 통해 현실의 삶을 변화시키게 된다. 다시 말해서 두뇌는 생각이고 심장은 감정을 발생하는데 이 두 가지 요소가 만나 의식의 초점이 생기고 현실에서 관련된 것들을 창조하게 되는 것이다. 그밖에도 더 나아가 인간과 신이라는 관계에서 풀어낸 잠재의식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우리가 말하는 잠재의식이자 무의식에 의식의 관점이 강력하게 자리 잡거나 반복적인 현상에 의해 각인되면 현실창조는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일어난다.
이렇듯 끌어당김의 법칙의 이해와 원리를 과학을 통해 명확하면서도 쉽게 풀어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이 법칙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만큼 기존에 습관처럼 자리 잡은 생각과 감정의 부정적인 부분이 쉽게 수정되지가 않는다. 그런 면에서 긍정적인 확신과 노하우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적용하기 위한 지침으로 6가지 주제를 다룬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자신에게 맞추기 위해서는 결정의 정확성과 의지력을 요한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알아야하고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명확한 의지가 필요하다. 금전적인 면에서 이 책에서 표현하는 돈 자석이 되기 위해서는 열정을 활용할 수 있어야하고 감정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행동을 활용해야 한다. 더불어 사랑을 통해 자신의 천재성을 일깨우는 천재 피라미드, 자신의 가치를 디자인할 수 있는 여섯 번째 감각인 상상력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각 지침마다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과 사례도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과 환경에 맞춰서 이해와 실천을 반복하며 습득해갈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의 제목을 ‘일렉트릭 리빙’이라고 지었지만, 한편으로 시크릿이나 끌어당김의 법칙을 쉽게 떠올리게 하는 제목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전기법칙을 발견하여 삶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듯이 끌어당김의 법칙도 이와 다르지 않음을 빗댄 것이다. 즉 끌어당김의 법칙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누구나 현실의 삶에서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직관적인 신뢰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긍정적인 관점에서 흥미롭게 읽었지만, 사람들의 시크릿에 대한 관점에서 이 책도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그런 면에서 시크릿에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하기는 힘들다.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거나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측면에서 접근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더불어 시크릿이 무엇인지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쉬운 입문서와 같은 서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요즘처럼 사는 게 힘에 겨워지고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느껴질 때면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서 긍정적인 관점을 재발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에게는 믿음이 가지 않는 황당한 법칙일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법칙이 삶에서 나름의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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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 서른아홉 살, 경매를 만나고 3년 만에 21채 집주인이 되었다!
이현정 지음 / 길벗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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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 이현정

 

 재테크에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경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몇 년 전부터 실전경매를 대비해서 관련 서적들도 틈틈이 읽어왔다. 하지만 일과 개인사를 핑계로 아직까지 한 번도 실전 경매에 참여해본 적은 없다. 사실 투자할만한 여유 자본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초보자라는 불안감 때문에 나중으로 미뤄온 것이 솔직한 이유다. 하지만 타인의 경험과 책을 통해서 간접적인 이론만 수십 번 접하는 것보다 단 한 번의 실전 경험이 더 가치가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과정을 경험하고 실제로 입찰과 낙찰을 경험할 수 있다면 그동안의 이론이 노하우로 변화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 해도 여전히 용기가 나지 않고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이력을 보고 공감과 의욕이 생겼고 쉽고 진솔하게 풀어낸 경매 경험담에 집중하며 읽어갈 수 있었다.

 

 

26살 - 결혼, 10만원 월셋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27살 - 첫째를 낳고 IMF가 터졌다. 복직 무산, 전업주부가 되었다.

29살 - 둘째를 낳고 13평 빌라 전세로 옮겼다.

33살 - 용감하게 미분양 아파트에 입주했다. 

         이자에 허덕이다 열 달 만에 내 집은 세 주고, 작은 집으로 옮겼다.

35살 - 9천만원 빌라 전세로 옮겼다. 열심히 살았지만 살림은 그대로였다.

39살 - 셋째를 낳고, 경매를 알게 되었다.

40살 - 본격적으로 경매 공부를 시작한 지 두 달, 첫 낙찰을 받았다.

43살 - 21채의 내 집을 가진 행복한 집주인이 되었다. 

 

위와 같이 저자의 솔직한 삶의 이력을 보면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 저자 자신의 인생 굴곡에서부터 경매입문 과정과 경매고수에 오르기까지의 삶의 여정도 진솔하게 소개되기 때문에 평범한 소시민으로서의 공감과 더불어 경매에 대한 성공 의욕을 고취시키게 한다.

사람에 따라서 경매를 시작하기에 저자보다 더 나은 환경을 가졌을 수도 있고 더 어려운 환경을 가졌을 수도 있다. 자신의 환경에 맞춰 저자의 경험을 벤치마킹해서 경매를 위한 돈의 융통 과정과 활용방안, 잔금처리 등의 대안을 계획해볼 수 있다. 물론 투자를 위한 최소한의 종자돈을 갖추고 있어야한다. 다만, 그 금액을 최소화하여 성공적인 경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사례다.

조건과 경험 면에서 평범한 사람이자 초보자 입장에서 시작하여 3년 만에 21채의 집을 가질 수 있었기에 저자의 경험과 조언에서 가능성이라는 희망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경매에 대한 허와 실을 분명하게 조언하고 있기에 막연한 성공에 기대는 일도 없을 것이다. 내가 그러했듯이 사람들이 경매를 어려워하는 이유와 선입견에 대한 내용도 별도로 다루었고 경매를 위한 시간 관리와 경매 사이트 이용법, 세금과 공동투자에 관한 조언 등을 통해서 경매의 실천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수록했다.

 

 

저자는 경매의 전 과정을 여섯 단계로 나누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풀어냈다. ‘1단계 목표설정, 2단계 권리분석, 3단계 현장조사, 4단계 입찰, 5단계 잔금납부, 6단계 명도’의 각 단계별 세부적인 준비와 처리사항, 주의사항과 문제해결법, 단계별 Q&A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 자신이 경매 낙찰 과정에서 경험했던 난처하고 힘들었던 경험들과 시세차익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였기 때문에 초보자뿐만 아니라 경험자들에게도 유용하다. 그밖에도 경매로 임대소득 만드는 법과 좋은 집 고르기와 관리 노하우도 다뤘다. 부록으로 굿옥션 15일 무료이용권과 공실률 제로로 만드는 초간단 셀프 인테리어 비법도 소책자로 제공한다. 셀프 인테리어 비법은 경매와 상관없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활용해도 유용한 정보다. 

 

 

돈이 되는 경매 건은 다양하겠지만, 투자금액의 크기 편차도 커진다. 더불어 낙찰 받은 후에 명도 과정에서 겪게 되는 세입자와의 마찰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초보자라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경매 과정처럼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한 살벌한 상황을 자신이 겪을까봐 우려가 되기도 한다. 때로는 문제 있는 집을 낙찰 받을까봐 걱정이 앞설 수도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우려사항을 피할 수 있도록 저자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고 이를 위한 대안으로 쉬운 경매를 조언한다. 본인의 성격에 맞는 경매물건을 찾을 수도 있고 사람을 내치지 않는 집을 선택할 수도 있다. 세입자와의 문제도 저자가 그러했듯이 조금의 배려를 통해서 현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 그래도 너무 어려워 보이는 집이라면 낙찰 받지 않으면 되고, 저자가 공유한 문제없는 집을 골라내는 노하우를 알고 있다면 사전 우려도 피할 수 있다. 이렇듯 초보자에서 경험자에 이르기까지 경매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다양한 시행착오와 대처법들이 가득 담겨있다. 그런 면에서 무엇보다 입문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기에 경매교육 지침서로써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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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 기적의 노트! 3P 바인더의 비밀 성과를 지배하는 힘 1
강규형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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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업무와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좀 더 효과적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이 프랭클린 플래너였다. 당시 프랭클린 플래너를 구입하면서 온오프라인에서 관련 무료 강좌도 들었고, 별도로 프랭클린 플래너 활용 지침서와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까지 구입해서 읽기도 했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진 덕분에 스케줄러 작성과 메모의 활용에서부터 열정적인 삶을 위한 동기 부여까지 다양한 긍정적인 장점을 얻을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했던 것만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프랭클린 플래너가 비효율적이라기보다는 내가 그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기에는 실천과 활용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제시한 3P 바인더 활용법에서 해결책을 찾고 싶은 개인적인 기대감이 생겼다. 더불어 주제에 따라 효율적으로 세분화시키면서 시간관리, 업무관리, 목표관리, 기록관리 뿐만 아니라 지식과 독서 등의 자기계발과 일상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적용하여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하니 그 사례 역시 궁금했다. 


저자의 대단한 이력과 능력을 보면 마치 높은 스펙을 쌓고 시작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저자 역시 특별히 학벌이 좋거나 요즘 흔히 말하는 스펙을 갖춘 남다른 경력의 소유자였던 것도 아니다. 당시 시대적인 분위기상 오히려 운동권 경력으로 인해 취업에서는 마이너스 요소마저 갖고 있었다. 다행히 나름의 준비와 우여곡절 끝에 대기업인 이랜드에 꼴찌 입사를 했지만, 이후 이곳에서의 직장생활이 저자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신입사원 시절 한동안 방황을 하기도 했지만, 회사의 남다른 교육과 훈련, 다양한 시행착오와 경험이 시너지가 되어 자신만의 바인더 활용법을 터득할 수 있었고 성과도 몇 배로 향상되었다. 이 덕분에 경영자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자신이 정한 계획을 위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에 그가 선택한 도전은 보험세일즈맨이었다. 첫 달에는 월급 없이 강도 높은 교육이 계속되었다. 이후 최선을 다했지만, 첫 월급으로 120만원을 받으면서 톱의 자리에 있는 하이퍼포머들의 영업 노하우를 배우며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를 자신만의 바인더에 적용하여 활용함으로써 단 기간에 연봉 3억 원을 받는 톱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저자의 남다른 자질도 큰 역할을 했겠지만, 그의 역량을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바인더의 힘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요청과 함께 노하우를 수정 보완하여 사람들에게 공유했고 이후 대학과 기업, 일반인들에게 강의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3P 바인더의 활용법을 전하고 있다. 저자가 20여 년간 500권의 바인더를 통해서 완성한 3P 바인더 시스템은 자기 경영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3P 바인더의 콘셉트인 3P는 프로페셔널, 퍼포먼스, 프로세스를 일컫는다. 전문성을 갖고 성과를 내는 프로세스로 강화시키려면 퍼스널 시스템, 훈련, 실용성이라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3P의 전략과 3P의 역할모델인 경영학의 창시자인 피터드러커, 학습조직 이론을 창시한 교수 피터 생게, 이랜드 그룹 회장 박성수 세 명의 이야기, 3P의 도구와 태도, 저자의 바인더 시스템의 발전과정이 소개된다. 

이 책의 핵심인 3P 바인더의 활용은 사명과 비전, 꿈을 위한 목표 세우기, 연간계획과 월간계획에 활용하는 방법에서부터 주간계획, 시간관리 습관 만들기, 마인드맵 활용과 메모, 아이디어 및 인맥 관리, 독서경영,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와 함께 작성 샘플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상세하게 설명한다. 더불어 동기부여할 수 있도록 시간관리와 기록관리, 지식경영과 독서경영, 스페셜리스트로 일하는 법, 취업 및 진로, 커리어 관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들과 일화들도 풍부하게 수록했다. 부록으로 연간, 월간, 주간계획으로 구성된 별도의 바인더도 제공한다. 


청년실업과 실직자들이 넘쳐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요즘 대학생들이 준비해야할 기본 스펙이 5가지 아니 7가지 이상도 된다고 하니 시대적인 분위기를 어렵지 않게 실감할 수 있다. 사람을 겪어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의 객관적인 자질과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보니 스펙으로 평가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일종의 첫인상 효과처럼 기대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스펙이 좋다고 해서 직장생활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스펙이 취업을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외형적인 스펙에 집중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승진과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서 자기계발에 열중한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 앞만 보며 달릴 뿐 이 역시 진정한 성과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것들이 빠진 듯하다. 

이 책에는 이러한 중요한 것들을 인식하고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통찰도 함께 제공한다. 그리고 어떻게 할지를 3P 바인더의 활용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삶에서 부딪히며 몸소 경험하고 체화했던 노하우가 3P 바인더와 함께 실려 있는 셈이다. 한편으로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3P 바인더를 이해하고 바로 활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활용하면서 연습해볼 필요가 있다. 익숙해질 수 있는 실천이 보장되어야 이 역시 작심삼일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에서 배우며 직접적인 도움을 받고 습득해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시간을 절약하면서 제대로 익히고 활용하기에는 이 방법이 유리할 것이다. 차후에 3P 바인더를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쉽도록 지침만을 좀 더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다룬 3P 바인더 지침서가 책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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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안티에이징 - 최신 뇌과학이 밝혀낸 두뇌의 비밀 ‘습관이 뇌를 젊게 한다’
샌드라 본드 채프먼 & 셸리 커크랜드 지음, 김효정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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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뇌 건강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데 매진한 결과 알게 된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이 있다. 첫 번째로 두뇌의 적응력을 기르고, 인지 기능을 회복하며, 뇌를 단련하여 잠재력을 높이는 데 전두엽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이러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인간의 삶에 실제로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까지는 보통 20~40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우리의 뇌가 쇠퇴하도록 단 하루라도 방치하지 않기 위해서 이 책을 통해 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뇌를 최적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간추린다면 첫째, 우리가 건강검진을 하듯이 뇌 건강검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즉 뇌의 건강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 둘째, 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는 것이다. 뇌 건강을 위한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도 뇌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셋째, 뇌의 능력은 노화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훈련으로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이와 상관없이 신체를 단련하듯 뇌도 단련해야 한다. 이 세 가지 메시지를 기준으로 이 책에는 뇌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이자 지혜의 네트워크인 전두엽의 역할과 뇌 건강 검진의 중요성을 피력했고, 전두엽의 잠재된 인지 기능을 최대화하는 다양한 훈련법을 안내했다. 더불어 연령별 특성 분류를 기준으로 연령별 두뇌 개발법을 소개했고, 뇌 손상 후 인지능력 회복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기능 저하를 늦추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노화로 인한 뇌 기능 감퇴를 걱정하면서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다. 이러한 보편적인 선입견 때문에 뇌 건강에 대해서 소극적이면서 방치하기가 더 쉬운 것도 사실이다. 누구나 뇌가 중요하고 뇌에 이상이 왔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정작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뇌 건강검진은 제외되어 있다.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현실에서 뇌가 건강하지 못하면 오래 사는 것도 무의미해진다는 측면에서 뇌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
다행히 최근 뇌 과학의 발달로 뇌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뇌 건강에 관한 유용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전문가들을 위한 전문서적이 전부였지만, 뇌 과학의 발달로 대중들도 쉽게 이해하고 삶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뇌 과학 지식들이 공유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서 뇌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었고 희망적인 사실들도 알 수 있었다.
한편으로 이 책을 읽고 희망적인 생각을 갖는 것에서 끝난다면 뇌 건강과 함께 뇌 기능을 향상하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 이 책에서 권유한 아홉 가지 브레인 파워인 다양한 사고 훈련이 꾸준히 실천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두뇌 연결망을 구조적 기능적으로 강화할 수 있고 인지 역량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듯 사람들이 뇌 건강을 유지하고 인지능력을 향상한다면 개인의 삶은 물론 국가와 인류의 역량 향상에도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공유된 복잡한 사고 훈련들이 쉽지는 않겠지만, 나 역시 지금부터라도 멀티태스킹을 지양하고 집중방해 요소를 제거하며 의식적으로 뇌 건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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