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트레이닝 - 불안을 기회로 만드는 7단계 마음 훈련
김병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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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과 시합, 협상과 면접, 프레젠테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바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되면 누구라도 긴장과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더불어 과거의 실패 경험과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오는 부정적인 심리요인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 실패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수많은 연습과 준비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 신체적 또는 심리적 불안 요인에 의해 어이없는 실수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경험은 누구나 수차례 이상 가지고 있을 것이고, 지금도 이런 상황에 빠져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경험이 많다고 해서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악순환에서 벗어나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효과적인 멘털 트레이닝을 배울 필요가 있다.    

 

저자는 스포츠 선수들의 멘털 코치로 스포츠 팀의 심리교육과 심리훈련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골프, 야구, 탁구, 축구, 양궁, 무용, 바둑 등 실전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요하는 선수들에게 멘털 트레이닝을 통해 최고의 수행을 해내고 실전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와 같은 실전 트레이닝 경험과 사례를 통해 얻은 7가지 마음훈련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상세하게 안내했다.
이 책은 크게 3파트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스스로의 불안을 체크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에너지 존을 찾는 방법과 감정상태의 순간전환, 최악의 패닉 상태에서 벗어나는 법 등을 통해서 불안을 기회로 만드는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2단계 워밍업 과정으로 내면의 긍정을 일깨우는 방법과 이미지 연상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실전 트레이닝을 다루는 마지막 세 번째 파트에서는 통제 가능성 트레이닝, 집중력 트레이닝, 자신감 트레이닝, 실전 대비 트레이닝, 성공을 습관으로 굳히는 트레이닝인 5가지 강심장 트레이닝 방법이 사례와 함께 상세하게 안내했다. 이 책에 담긴 심리 이론들과 각각의 트레이닝은 저자의 심리훈련 사례를 통해 설명했기 때문에 독자들의 이해와 활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기존에 알고 있는 방법들도 다수 소개되었지만, 사실 이를 제대로 현실에서 활용해오지는 못했다. 아마도 이론과 원리만 알 뿐 어떻게 활용할지는 고민해보지 못했던 듯싶다. 덕분에 유용한 트레이닝 방법들의 세부적인 원리와 실천 방법들을 상세하게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집중력 트레이닝과 자신감 트레이닝, 프렉티스와 트레이닝을 명확히 구분하여 훈련함으로써 연습과 실전훈련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 성공 습관 루틴과 실수 극복 루틴, 미니 루틴과 매크로 루틴, 부정적인 감정상태 순간전환법 등은 좀 더 관심이 많았던 만큼 개인적으로도 흥미로웠다.

이 책에는 불안과 긴장을 다스리고 부정적인 심리상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지침들이 가득하다. 일독한 수준으로는 아직 모든 트레이닝 방법을 활용할 수는 없겠지만, 몇 가지 트레이닝 지침을 현실에서 활용해보고 있는데 기대감이 높다. 운동선수들만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의 지침을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익숙해진다면 직장에서부터 일상에 이르기까지 많은 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운동선수나 연예인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삶의 수많은 상황에서 수도 없이 불안과 긴장의 순간과 마주할 수 있다. 이를 부정적인 악순환이 아닌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면 자신이 준비했던 만큼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성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불안과 긴장 속에서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으로써 먼저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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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데일리 티칭 -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크릿 습관 365
론다 번 지음, 이민영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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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뜸한 느낌이지만, 저자인 론다 번의 ‘시크릿’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우리나라에도 시크릿 붐이 일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서 상징적으로 표현했던 ‘시크릿’이란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원리를 의미한다. 이 법칙의 실천 자체는 무척 단순하고 간단해 보인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루어진 것처럼 믿었을 때 실제로 끌어오게 되어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믿음은 받음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정도로 실제적인 감정에 머무를 수 있을 때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원리는 반대의 경우인 불행과 불만족 역시 끌어올 수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관없이 동일한 상태의 것을 끌어당기는 힘, 이것이 시크릿의 본질적인 원리다.


이렇듯 원리는 무척 쉬워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원하는 일이고 좋은 일일지라도 일어나지 않은 것들을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감정적으로 믿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반면에 안 좋은 일을 경험했을 때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은 무척 강해서 이 때 수반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화, 분노 등의 감정으로 인해 오히려 악순환을 일으키기가 더 쉬워진다. 이 때문에 쉬워 보였던 시크릿의 원리도 현실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자신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내부에서 느껴지는 상태를 긍정적인 믿음으로 바꾸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긍정적인 시크릿을 습관화할 수 있어야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긍정적인 끌어당김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이 원리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도우미이자 길잡이 같은 책이다. 1년 365일을 기준으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고 시크릿 원리를 일깨우며 시크릿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몇 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을 읽고서 시크릿 열풍에 동참했었다. 덕분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시크릿의 원리에 의한 결과를 나 역시 자주 체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크릿의 매력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졌다. 간혹 힘들고 어려운 일과 맞닥트리게 되면 그렇게 유지하고 실천했던 것들이 흐트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현실에 적응하고 타성에 젖어버리는 악순환이 찾아왔다. 내가 다시금 시크릿 서적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우연은 아닌 듯싶다. 그동안 집착하고 있던 악순환을 끊고 잃어버렸던 긍정의 선순환을 시크릿을 통해서 회복시킬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을 허황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좋은 말이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말을 한다. 어떤 이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거부감을 갖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헛된 것만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바라보는 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분명 시크릿의 가치는 남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만큼 지금 이 순간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고 부정적인 악순환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의 기회로써 추천해주고 싶다. 열린 마음으로 한번 쯤 도전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맞지 않는다면 그 때 내려놓아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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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인도식으로 배워라 - 단 3단어로 1시간 안에 영어가 터진다!
야스다 타다시 지음 / 로그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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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내내 오랜 기간 영어학습을 해왔고, 심지어 사회에 나와서도 틈틈이 영어학습을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회화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친 듯이 영어에 매진한 것은 아니더라도 아직까지 영어로 자신 있게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씁쓸할 뿐이다.

물론 영어 뇌가 트이는 임계점까지 다다르지 못했기 때문에 제 자리 걸음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그렇다고 스스로 그 임계점의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도 알 수가 없다. 이렇듯 영어회화를 생각하면 답답한 상황에서 이 책은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 공유한 영어회화 학습법은 인도식 영어다. 

 

전 세계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대략 20억 명이다. 그 중에서 원어민은 고작 3억 명 수준이고 나머지 17억 명이 비원어민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세계 표준이 된 영어는 점점 더 쉬운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초창기 영어하면 영국어를 가리켰지만, 20세기에는 영어하면 미국을 가리켰다. 이렇듯 19~20세기의 영어가 영국과 미국의 원어민을 흉내 내는 수동적인 영어였다면, 21세기인 지금은 순수한 통하기 위한 의사소통 도구로서의 세계 표준 영어로 변화했다.

세계 표준 영어의 특징은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첫째, 발음을 신경 쓰지 않는다. 둘째, 이디엄(관용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 셋째, 새로 단어를 외울 필요가 없다. 넷째, 영어에 자신 없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이 인도식 영어 학습법의 특징과 거의 똑같다. 인도인의 영어 인구가 약 20년간 10배나 늘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저자는 현재 세계에서 세계 표준 영어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잉글리시를 가장 자유롭게 구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인도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인도식 영어 학습법이 우리나라와도 잘 맞는 방법임을 설명했고, 구체적인 학습 방법을 공유했다. 기존 영어학습법의 5가지 오류를 시작으로 영어 활용의 가치와 세계 표준 영어가 쉬운 이유, 인도식 영어학습법의 특징과 구체적인 학습 방법, 영어를 멋지게 구사하는 7가지 요령, 추가적인 트레이닝 파트에 이르기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정리하여 풀어냈다. 

 

단 3가지 동사(sound, find, give)를 활용해서 영어로 어떤 말이라도 할 수 있다니 기발하고 놀랍지 않은가? 그 원리를 알고 나면 누구나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영어는 동사가 영문 형태를 결정한다는 규칙이 있는데, 이 방법은 그 규칙을 활용한 것이다. 기존의 학습법처럼 단어를 하나하나 영어로 번역해 영문을 만들어가는 방법은 오히려 큰 오류다. 동사와 영문 형태를 세트로 생각해서 영문을 만드는 방법이 영어를 공략할 때 가장 중요한 발상법이라고 한다. 시작은 저 세 가지 동사를 활용하여 영문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기초 실력을 다지는 것이다.

저자는 3개월 동안 매일 20분씩만 표현하고 싶은 영어를 이 3가지 동사를 활용하여 반복 연습하라고 조언한다. 이후에는 꽤 어려운 영문도 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동사와 영문 형태 세트가 머리에 저장되어 있으면 읽고 듣는 것도 영어 형태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도 영어를 멋지게 구사하는 7가지 요령으로 말하는 방법과 제스처 등을 조언했고, 언급한 3가지 동사의 유사 동사 39개를 활용하여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인도식 영어 학습법을 알게 되면서, 이렇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도 있었는데 그동안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오히려 의사소통이라는 목적에서 벗어나있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어민 영어를 흉내 내는 데 급급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로 영어회화가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쉬운 영어라고 할 수 있는 인도식 영어학습법 역시 반복학습의 훈련이 필요하다.

의사소통이라는 영어학습의 이유를 되새겨보고 그에 맞는 가장 빠른 학습법으로써 인도식 영어학습법은 설득력 있는 좋은 방법이다. 나도 인도식 영어학습법으로 도전해보고자 한다. 보다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인도식 영어학습법을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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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호오포노포노
마리아 카르멘 아르티네스 토마스 지음 / 인서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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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과 추억은 불안과 근심, 스트레스와 질병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정화하는 수련 방법으로 ‘호오포노포노’가 있다. ‘호오포노포노’는 고대 하와이인들이 조상 대대로 지켜온 용서와 화해를 위한 마음 치유법으로 언어인 말의 힘을 이용한다. 실천 방법 자체는 무척 간단하다. ‘미안해요, 용서하세요, 사랑해요, 고마워요’라는 의미의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잘못을 바로 잡는다’는 의미를 가진 ‘호오포노포노’는 삶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괴로움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깨닫고 정화하는 도구로 부정적인 감정들을 떨쳐내는 데 놀라울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호오포노포노’를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이다. 우연히 지인분이 추천해준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고 방법과 사례를 보고 신기해하며 실천했던 기억이 난다. 서양에 호오포노포노를 널리 전파한 이는 ‘모르나’ 여사인데 그녀의 나이 70세 때 ‘휴 렌’ 박사가 제자로서 훈련을 받았다. 내가 처음 접했던 호오포노포노는 휴 렌 박사가 풀어낸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도 모르나 여사와 휴 렌 박사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당시 호오포노포노 덕분에 불편한 내면의 감정을 내려놓고 정화하는 나름의 훈련을 할 수 있었고 실제로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호오포노포노’의 유래에서부터 이론 및 실습 방법, 실제경험 사례,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도구로 유용한 후나 철학의 7대 원칙 등이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오포노포노의 치유과정에 시너지를 줄 수 있는 ‘프라나 호흡법’과 ‘알로하 기도’도 소개했다. 현실적인 이해를 돕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호오포노포노의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고 각각의 상황마다 어떻게 실천하며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배워볼 수 있다.
한편으로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설명한 책이라서 좀 더 세부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존에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원리를 되새기고 좀 더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실천하는데 시너지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호오포노포노를 종교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호오포노포노는 용서와 사랑을 근간으로 하는 치유의 말로 다른 종교들의 가르침과 상반되지는 않는다. 그런 면에서 열린 마음으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모든 것을 정화하는 자가 치유법으로서 활용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호오포노포노는 자신의 현실을 좌우하는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이를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갈등 속에 있는 모든 상호관계를 치유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아 삶의 질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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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지배하는 유통 마케팅의 힘 성과를 지배하는 힘 2
양승식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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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드라마였던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디테일하게 잘 그려내서 많은 부분 공감을 이끌어내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다. 나 역시 그동안의 사회 경험을 되돌아보며 흥미롭게 시청했었다.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 직장이 대기업 무역 상사였다. 이 때문에 이야기 전개도 영업 및 유통 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개인적으로 영업과 연계성이 있는 분야와 이야기들에 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다. 덕분에 이 드라마에서 공감과 함께 나름의 영감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개인적으로 직접적인 유통 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IT 분야 역시 유통 마케팅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고 때로는 현재 업무와 직접적인 연계성을 가질 때도 많다. 그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련 참고 서적을 급하게 찾던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다양한 이론서적만 눈에 띌 뿐 실전에서 바로 참고할만한 서적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유통 지식을 나열하고 설명한 책이 아니다. 저자가 현장에서 20여 년 동안 경험하고 습득한 실전 유통 지식을 담은 것이다. 이 때문에 이론서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 지식과 노하우들이 가득하고, 이를 현장 경험과 사례로 풀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다. 때로는 이론적인 것들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저자의 경험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고 확인해볼 수도 있다.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적인 8가지 영업 노하우를 시작으로 국내 유통 시장의 흐름과 유통 시장의 유형,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통 용어, 대형 유통사와의 거래 형태, 마케팅 기법, 입찰 및 조달 업무, 유통사 제안서 작성법,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상권 분석법 등에 이르기까지 실전에서 도움이 되고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유통 마케팅의 베테랑 경력자인 저자의 경험과 분석을 통한 국내 유통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현장사례를 통해 실제 대형 유통사와의 다양한 거래 방법들을 파악할 수 있다. 영업을 위한 마케팅 기법으로 MD 관리법, 상품 소개와 상담 방법, 재고 관리법, 매장 상담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매장 직원 관리법 등 세부적인 노하우와 팁도 공유되어 있다. 실전에서 입찰과 조달업무를 위해 나라장터 및 대기업 입찰 요령도 사진을 통해 상세하게 안내했고, 양판점, 대형마트, 편의점별 실제 유통사 제안서 작성법도 공유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아이템, 입지 선정, 지하철 상권 분석, 개업 전 홍보마케팅 전략 등 실패를 줄일 수 있는 핵심 노하우들도 제공한다. 유통 마케팅이라는 전문 분야를 다룬 책이지만, 구성 및 이야기 전개 방식이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풀 컬러판으로 가독성 높게 편집된 점도 장점이다.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 및 유통과 관련된 통계 형태의 서적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다양한 서적들이 눈에 띄겠지만,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적을 찾으려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성과를 내기 위한 유통 마케팅의 실전 핵심 팁과 노하우를 집약한 책을 찾기란 더욱 어렵다. 기껏해야 각 책들에서 하나하나 발췌해서 참고할 정도의 수준일 것이다.
이제는 이 책에 공유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이런 간극을 채워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 책이 유통 마케팅 영업의 전부를 담지는 못했을지라도 처음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전위주의 핵심 노하우들이 담겨있는 만큼 유용한 실용서임은 틀림이 없다. 그런 면에서 유통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초보자들에게는 시행착오의 기간을 줄여주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팁과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경력자들에게는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되돌아보고 실전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 본다. 일반적인 영업에서부터 유통 마케팅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에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면서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한번 쯤 일독해보기를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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