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호오포노포노
마리아 카르멘 아르티네스 토마스 지음 / 인서트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과거의 기억과 추억은 불안과 근심, 스트레스와 질병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정화하는 수련 방법으로 ‘호오포노포노’가 있다. ‘호오포노포노’는 고대 하와이인들이 조상 대대로 지켜온 용서와 화해를 위한 마음 치유법으로 언어인 말의 힘을 이용한다. 실천 방법 자체는 무척 간단하다. ‘미안해요, 용서하세요, 사랑해요, 고마워요’라는 의미의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잘못을 바로 잡는다’는 의미를 가진 ‘호오포노포노’는 삶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괴로움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깨닫고 정화하는 도구로 부정적인 감정들을 떨쳐내는 데 놀라울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호오포노포노’를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이다. 우연히 지인분이 추천해준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고 방법과 사례를 보고 신기해하며 실천했던 기억이 난다. 서양에 호오포노포노를 널리 전파한 이는 ‘모르나’ 여사인데 그녀의 나이 70세 때 ‘휴 렌’ 박사가 제자로서 훈련을 받았다. 내가 처음 접했던 호오포노포노는 휴 렌 박사가 풀어낸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도 모르나 여사와 휴 렌 박사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당시 호오포노포노 덕분에 불편한 내면의 감정을 내려놓고 정화하는 나름의 훈련을 할 수 있었고 실제로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호오포노포노’의 유래에서부터 이론 및 실습 방법, 실제경험 사례,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도구로 유용한 후나 철학의 7대 원칙 등이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오포노포노의 치유과정에 시너지를 줄 수 있는 ‘프라나 호흡법’과 ‘알로하 기도’도 소개했다. 현실적인 이해를 돕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호오포노포노의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고 각각의 상황마다 어떻게 실천하며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배워볼 수 있다.
한편으로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설명한 책이라서 좀 더 세부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존에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원리를 되새기고 좀 더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실천하는데 시너지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호오포노포노를 종교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호오포노포노는 용서와 사랑을 근간으로 하는 치유의 말로 다른 종교들의 가르침과 상반되지는 않는다. 그런 면에서 열린 마음으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모든 것을 정화하는 자가 치유법으로서 활용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호오포노포노는 자신의 현실을 좌우하는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이를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갈등 속에 있는 모든 상호관계를 치유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아 삶의 질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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