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드라마였던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디테일하게 잘 그려내서 많은 부분 공감을
이끌어내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다. 나 역시 그동안의 사회 경험을 되돌아보며 흥미롭게 시청했었다.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 직장이 대기업
무역 상사였다. 이 때문에 이야기 전개도 영업 및 유통 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개인적으로 영업과 연계성이 있는 분야와 이야기들에 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다. 덕분에 이 드라마에서 공감과 함께 나름의 영감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개인적으로 직접적인 유통 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IT 분야 역시 유통 마케팅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고 때로는 현재 업무와 직접적인
연계성을 가질 때도 많다. 그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련 참고 서적을 급하게 찾던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다양한 이론서적만 눈에 띌 뿐
실전에서 바로 참고할만한 서적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유통 지식을 나열하고 설명한 책이 아니다. 저자가 현장에서 20여 년
동안 경험하고 습득한 실전 유통 지식을 담은 것이다. 이 때문에 이론서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 지식과 노하우들이 가득하고, 이를 현장 경험과
사례로 풀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다. 때로는 이론적인 것들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저자의 경험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고
확인해볼 수도 있다.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적인 8가지 영업 노하우를 시작으로 국내 유통 시장의 흐름과 유통 시장의 유형,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통 용어, 대형 유통사와의 거래 형태, 마케팅 기법, 입찰 및 조달 업무, 유통사 제안서 작성법,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상권 분석법 등에 이르기까지 실전에서 도움이 되고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유통 마케팅의 베테랑 경력자인
저자의 경험과 분석을 통한 국내 유통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현장사례를 통해 실제 대형 유통사와의 다양한 거래 방법들을 파악할 수 있다.
영업을 위한 마케팅 기법으로 MD 관리법, 상품 소개와 상담 방법, 재고 관리법, 매장 상담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매장 직원 관리법 등 세부적인
노하우와 팁도 공유되어 있다. 실전에서 입찰과 조달업무를 위해 나라장터 및 대기업 입찰 요령도 사진을 통해 상세하게 안내했고, 양판점,
대형마트, 편의점별 실제 유통사 제안서 작성법도 공유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아이템, 입지 선정, 지하철 상권 분석,
개업 전 홍보마케팅 전략 등 실패를 줄일 수 있는 핵심 노하우들도 제공한다. 유통 마케팅이라는 전문 분야를 다룬 책이지만, 구성 및 이야기 전개
방식이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풀 컬러판으로 가독성 높게 편집된 점도 장점이다.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 및 유통과 관련된 통계 형태의 서적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다양한 서적들이 눈에 띄겠지만,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적을 찾으려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성과를 내기
위한 유통 마케팅의 실전 핵심 팁과 노하우를 집약한 책을 찾기란 더욱 어렵다. 기껏해야 각 책들에서 하나하나 발췌해서 참고할 정도의 수준일
것이다.
이제는 이 책에 공유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이런 간극을 채워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 책이 유통 마케팅 영업의 전부를
담지는 못했을지라도 처음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전위주의 핵심 노하우들이 담겨있는 만큼 유용한 실용서임은 틀림이 없다. 그런 면에서 유통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초보자들에게는 시행착오의 기간을 줄여주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팁과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경력자들에게는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되돌아보고 실전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 본다.
일반적인 영업에서부터 유통 마케팅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에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면서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한번 쯤 일독해보기를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