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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데일리 티칭 -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크릿 습관 365
론다 번 지음, 이민영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평점 :
지금은 좀 뜸한 느낌이지만, 저자인 론다 번의 ‘시크릿’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우리나라에도 시크릿 붐이 일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서 상징적으로 표현했던 ‘시크릿’이란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원리를 의미한다. 이 법칙의
실천 자체는 무척 단순하고 간단해 보인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루어진 것처럼 믿었을 때 실제로 끌어오게 되어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믿음은 받음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정도로 실제적인 감정에 머무를 수 있을 때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원리는 반대의 경우인 불행과 불만족
역시 끌어올 수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관없이 동일한 상태의 것을 끌어당기는 힘, 이것이 시크릿의 본질적인 원리다.
이렇듯 원리는 무척 쉬워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원하는 일이고 좋은 일일지라도 일어나지 않은
것들을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감정적으로 믿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반면에 안 좋은 일을 경험했을 때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은 무척 강해서
이 때 수반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화, 분노 등의 감정으로 인해 오히려 악순환을 일으키기가 더 쉬워진다. 이 때문에 쉬워 보였던 시크릿의
원리도 현실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자신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내부에서 느껴지는 상태를 긍정적인 믿음으로 바꾸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긍정적인 시크릿을 습관화할 수 있어야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긍정적인 끌어당김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이 원리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도우미이자 길잡이 같은 책이다. 1년 365일을 기준으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고 시크릿 원리를 일깨우며 시크릿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몇 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을 읽고서 시크릿 열풍에 동참했었다. 덕분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시크릿의 원리에 의한 결과를 나 역시 자주 체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크릿의 매력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졌다. 간혹
힘들고 어려운 일과 맞닥트리게 되면 그렇게 유지하고 실천했던 것들이 흐트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현실에 적응하고 타성에 젖어버리는
악순환이 찾아왔다. 내가 다시금 시크릿 서적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우연은 아닌 듯싶다. 그동안 집착하고 있던 악순환을 끊고 잃어버렸던
긍정의 선순환을 시크릿을 통해서 회복시킬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을 허황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좋은 말이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말을 한다. 어떤 이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거부감을 갖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헛된 것만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바라보는 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분명 시크릿의 가치는 남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만큼 지금 이 순간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고 부정적인 악순환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의 기회로써 추천해주고 싶다. 열린 마음으로 한번 쯤
도전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맞지 않는다면 그 때 내려놓아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