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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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활용한 실용서라 흥미로웠고, 나름의 도움도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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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얼굴에 숨겨진 비밀 페이스 리딩
김서원 지음 / 다연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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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미래욕에 이끌려 관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타고나는 관상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상대적으로 인상은 마음가짐과 행동에 따라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인상을 삶을 살아가는데 긍정적으로 활용하려면 인상에 대한 파악과 변화에 대한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를 위한 인상학인 페이스 리딩과 활용에 대해서 풀어냈다. 인상학은 현상을 보고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실용 학문이다.

과학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이제 얼굴을 통해 유전자를 읽음으로써 기질과 속성 분석, 근육 변화 및 얼굴 탄력, 색으로 심신의 건강 상태 파악, 사회적 관계와 조직에서의 예측 가능한 경영의 길을 분석 및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얼굴이 주는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얼굴경영학, 진로탐색, 고객 응대법, 조직의 인재경영 등 실용적인 활용도 늘고 있다. 인상학은 이와 같은 실용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미래를 예언한다는 관상학과는 다르다

이 책에는 얼굴을 통해 마음과 건강, 나이를 읽고, 자신의 얼굴뿐만 아니라 상대의 얼굴을 읽는 방법에서부터 부자 얼굴 및 좋은 얼굴 만들기 습관, 얼굴을 통한 직업 탐색, 인상 마케팅, 인사 경영 등에 이르기까지 얼굴 분석과 얼굴 경영을 위한 페이스 리딩과 활용이 담겨있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인의 얼굴 특징을 분석하여 설명한 점도 흥미롭다.

얼굴도 외형적인 부분이다 보니 인상학이라고 해도 관상과 비슷한 관점에서 분석되기도 해서 유사한 점도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고 불가한 경우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길이 있어 노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런 노력에 따라 부정적인 인상도 긍정적인 인상으로 바꿀 수 있고 평범한 인상도 좋은 운과 인맥을 끌어오는 부자 인상으로 바꿀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화장법으로도 이 차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직접 언급하기는 민망하지만, 인상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다. 물론 이런 칭찬을 늘 들었던 것은 아니다. 체격이 좋고 남성적인 성격에 말수도 적다보니 과거에는 무뚝뚝해 보이고 인상도 강한 편으로 보였다. 그렇다보니 인상이 좋다는 말을 듣는 것은 힘들었고, 처음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도 불편함이 있었다. 이 때문에 군대를 제대한 후 복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규칙을 하나 만들었다.

그것은 남자든 여자든, 외모와 성격이 어떠하든, 그 어떤 차이가 있더라도 개의치 않고 모두가 친한 친구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었다. 물론, 무조건 친한 친구처럼 생각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갖고 사람을 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상대와 거리감이 줄었고 대화하는 것도 편안해졌다. 분명 나의 이런 마음이 상대에게도 전해졌으리라 본다. 이런 습관이 지속되다보니 사람들을 격의 없이 대하는 것이 생활화되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칭찬이 되었다.

눈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듯 마음이 변하면 눈뿐 아니라 얼굴 근육의 사용이 변하고 결국 자신의 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았다. 이 정도면 나 역시 어느 정도 긍정적인 인상으로 스스로 변화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얼굴도 바뀐다. 웃는 얼굴이 행운을 가져온다는 말처럼 말이다. 자신의 얼굴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함으로써 얼굴로 좋은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정보와 조언은 관상학이 아닌 얼굴심리학인 인상학을 바탕으로 한다. 자신의 얼굴뿐만 아니라 상대의 얼굴을 통해 순수한 정보를 읽어내고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족, 친구, 지인과의 관계, 자녀의 진로, 고객 관리 등에도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관상학에 비해서 쉬우면서도 실용적이라 흥미롭고 유용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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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일행 독서법 - 문제아를 국내 제일의 독서 컨설팅 CEO로 만든 기적의 독서 공부법
유근용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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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째 독서를 해오면서도 아직 삶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생길 때가 종종 있다. 물론,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책을 읽은 후의 지금의 나는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다는 것을 경험으로 확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워지지 않는 간극의 불편함에 대한 해소와 나름의 해결책을 얻고 싶어서 손에 들게 된 책 중에 하나가 이 책이다. 분명한 것은 저자가 독서를 통해서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바쁘기만 한 현실의 삶에서 사라져가던 열정의 불꽃을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서 불붙여보고 싶었다.

 

책을 읽기 전 젊은 시절 저자의 삶은 부모님의 이혼, 새어머니의 학대로 엇나가 있었고, 폭주족, 문제아, 패싸움, 가출, 우범 청소년 관리 대상 등 부정적인 수식어가 늘 따라 다녔다. 이 때문에 파출소, 경찰서, 법원이 익숙할 정도였다. 이후 지방전문대라도 입학했지만, 그의 방황은 멈추지 않았다. 당연히 공부와 담을 쌓아서 학점은 밑바닥이었고, 게임중독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며 지냈다.

하지만, 21살 무렵 군대에서 우연히 읽었던 책 한 권이 저자의 삶을 바꿔 놓았다. 처음으로 책 한 권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에 희열을 느끼며 독서에 빠지게 된다. 이후 독서를 지속하며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켰고,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다. 그는 하루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독서광이자, 각종 방송 출연과 미디어 인터뷰를 할 만큼 인기 있는 자기계발 강의를 하는 강사이다. 그는 독서 모임 리더, 독서 경영 컨설팅 CEO, 청소년 멘토라는 수식어도 갖고 있으며, 1만 명이 넘는 독서 카페와 하루 방문자 2만 명이 넘는 자기계발 파워블로그, 1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몰고 다니는 SNS를 운영하고 있다.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저자의 변화된 삶을 비교하면 극적이라고 할 정도로 판이하게 달라졌다. 이는 복권과 같은 한방의 행운이 아니라 독서를 통한 지속적인 노력이 가속도가 붙어서 만들어낸 결과였다. 그는 능력도, 빽도, 스펙도 없던 자신이 책으로 귀해졌듯이 자신처럼 절대 를 배신하지 않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와 일독일행 비법들을 이 책에 공유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의 길잡이가 되어 그들이 원하는 인생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독서비법으로 일독일행 4단계 방법이 공유되어 있다. 1단계인 책 근육을 만드는 비법에서는 책을 읽기 위한 동기부여, 규칙과 목표세우기, 책 선택, 나만의 독서법 찾기 등에 대해서 다룬다. 2단계인 책과 진해질 수밖에 없는 비법에서는 쉬운 책 읽는 법, 서점과 도서관 활용하기, 완독을 위한 요령 등에 대해서 다룬다. 3단계인 한 권의 책을 나만의 책으로 만드는 비법에서는 요약 및 암기, 다른 사람과 돌려 읽기, 질문하는 독서, 저자 만나기, 읽기와 쓰기 등에 대해서 다룬다. 마지막인 4단계에서는 독서 효과를 10배 높이는 BEYOND 공부법 6단계에 대해서 상세하게 풀어냈다.

각 단계마다 별도로 독서광의 노하우라는 항목을 두고 분야별 독서법, 책장 사용법, 독서 노트 작성법, 독서 모임 노하우도 설명했고, 'Tips for Reading'이라는 항목을 통해 독서를 위한 유용한 팁들도 공유했다. 부록으로 독서 멘토 인터뷰 등도 수록했다.

 

저자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책을 읽는 사람은 반드시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저자 스스로가 실제로 변했듯이 말이다. 그렇기에 책 읽기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책을 읽는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은 모두가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책 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저자처럼 책을 통해서 현실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내면의 긍정적인 변화의 폭은 작지 않았다. 저자만큼 좀 더 통찰이 깊어지고 독서의 임계점이 넘어간다면 나 역시 기대했던 극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날이 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독서의 가치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무한하고 유익하다. 하지만,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과 비교하면 독서 인구가 심각한 수치로 부끄러울 정도다. 그만큼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가 쉽지 않았고, 독서법에 대한 배움도 적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렇게 경험자들이 자신의 시행착오와 독서노하우들을 공유해주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이제 사람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독서에 대한 마음만 있고 실천을 미뤄왔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현실적인 실천의 한발을 내딛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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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애덤 스미스 원작 / 세계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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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국부론이다. 학창시절 공부하며 암기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 저서를 통해서 그는 지금도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린다. 이 때문에 오늘날 그를 정치경제학자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는 위대한 도덕철학자이기도 했다. 그의 저작인 도덕감정론에서 이 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그는 대학에서 도덕철학 강의도 했었는데, 당시에 명강의로 유명했다고 한다. ‘도덕감정론은 이 강의를 토대로 평생 동안 여러 번의 퇴고를 걸쳐 완성한 대작이다. 그가 묘비명에 ‘[도덕감정론]의 저자, 여기에 잠들다라고 새겨지길 원했을 정도로 이 책을 생애 중요한 저서로 생각했다. 도덕감정론18세기 당시에도 대단한 성공작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국부론의 명성에 묻혀서 읽어본 사람은커녕 아는 사람조차 많지 않다애덤 스미스가 이 책을 그토록 아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저자가 30년 동안 서재에 묻혀있던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처음으로 읽고서 흥분할 정도로 감동과 영감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비록, 요즘 대중들에게는 낯설지만, 오바마, 빌 게이츠 등 수많은 인사들이 이 책을 '내 인생의 책'으로 추천했을 정도다.

 

이 책의 저자인 러셀 로버츠는 스탠포드 대학 교수이자, 경제학 지식을 알려주는 이콘토크라는 팟캐스트를 통해서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이콘토크는 매주 한 사람의 인사를 초청한 뒤 그와 특정 주제로 인터뷰하는 형식의 방송이다. 어느 날 초대 손님으로 부를 예정이었던 조지 메이슨 대학교 교수인 친구 댄 클라인이 이콘토크에서 도덕감정론에 대해서 애기해보자고 제안을 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자신의 서재에 잠자고 있던 도덕감정론을 펼쳐보게 되었고, 애덤 스미스의 통찰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

도덕감정론은 애덤 스미스가 250년 전에 쓴 책이다. ‘국부론이 시작부터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반면에 도덕감정론은 얘기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그래서 인내심을 갖고 중간까지 읽어야 비로소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도덕감정론의 엑기스를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서 풀어냈다.

도덕감정론은 심리학과 철학, 그리고 오늘날 행동경제학이라 불리는 학문까지 모두 담아낸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한다. 애덤 스미스는 이 책을 통해 도덕적인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왜 사람들이 자기 이익과 상관없는 일에도 예의바르고 선하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이 책의 곳곳에 부와 행복의 추구, 우정, 신뢰, 정의, 미덕 등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행복하고 좋은 삶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안내한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매순간 훌륭한 선택을 하길 원한다면 먼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삶에서 현명하고 훌륭한 선택을 최대한 많이 한다면 인생을 최대치로 활용하는 것이다. ‘도덕감정론은 인생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위한 길잡이와 같은 책이다. 자신이 왜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결정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상대가 왜 그런 생각과 결정을 하게 되는지 흥미롭게 설명했다.

스미스는 사람들이 이타적인 행동과 이기적인 감정을 어떻게 조화시키는지 궁금해 했다. 인간 본연의 강한 자기애에도 불구하고, 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시키고 사심 없이 행동하는지 말이다. 그는 이기적인 생각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 단순히 자애심이나 동정심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했고, 그 이유를 공정한 관찰자 때문이라고 답했다.

스미스가 말하는 공정한 관찰자란 인간의 상상 속 인물로, 인간의 행동은 이 공정한 관찰자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공정한 관찰자는 우리와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행동이 도덕적인지 확인해주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물이다. 공정한 관찰자는 양심과는 차이가 있다. 양심은 각자의 가치관이나 종교 등의 원칙이 정한 기준에 어긋났을 때 자극을 받는 상대적이고 개인적인 기준이기 때문이다. 공정한 관찰자는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지나친 이기심은 말도 안 되는 것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은 훌륭하고 고상한 것이라고 일깨워주는 우리 안의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인생이라는 업을 더 잘 해내고 싶다면 공정한 관찰자를 자주 떠올릴 필요가 있다. 그럴수록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고, 현실 속의 관찰자와도 상호작용하면서 우리에 대한 상대의 생각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스미스는 이를 통해 인생의 평온함과 침착함, 행복까지 모두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도덕감정론은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이나 친구, 가까운 이웃처럼 우리가 적극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룬 책이다. 가까운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가 그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의 관계가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알려준다저자는 이와 같은 애덤 스미스의 통찰을 바탕으로 행복의 우선순위에 대한 조언, 잘 되는 사람의 선택,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법, 진짜와 가짜의 구별, 끌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살기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본질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이 책에 풀어냈다.

 

이 책은 저자가 '도덕감정론'에서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통찰들을 선별하여 담은 만큼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실용적인 인문서다. 원본문장과 함께 실어서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점 역시 돋보이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한글 번역이 매끄럽게 잘되어서 만족감이 더 높았다. 덕분에 이 책을 읽고 나니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의 원저를 읽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도덕감정론의 내용을 접하다보면 250년 전인 18세기나 21세기인 지금이나 인생의 의미와 도덕, 사람들의 행동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년이 지나도 불변의 지혜를 전하는 애덤 스미스 역시 진정한 현자가 아닐까 싶다. '도덕감정론'에는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지, 무엇이 사람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지 알아내고자 했던 스미스의 노력과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을 일독했다고 해서 단지 그의 가르침을 읽고 고개만 끄덕이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이제 일과 관계, 부와 행복에 관한 지혜와 지침들을 자신의 삶에 균형 있게 적용해가야 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 막연한 행복을 위해서 앞만 보며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삶의 이정표 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이라면 잠시 멈춰 서서 애덤 스미스의 통찰과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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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데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 당신 인생에 숨어 있는 3가지 기적의 습관
고바야시 세이칸 지음, 김윤희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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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2시간이면 읽을 수 있고 3초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인생이 열리는 책!’이라는 소개 문구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흔한 홍보 문구에 낚인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은 욕구도 조금은 있었다. 다행히 소개 문구에는 거짓이 없었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데는 2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한 지침들 역시 실천하는데 3초도 걸리지 않는다. 흥미롭지 않은가?
사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실천 지침들은 특별한 것들은 아니다. 하지만, 이 지침들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 그 지침들이 왜 가치가 있는지를 먼저 알 필요가 있다. 이 흔한 지침들을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꾸준히 실천하려면 그만한 동기가 충분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그것이다.

 

오래 전 저자는 깨끗하고 윤이 나게 화장실을 청소한 이후에 이상하게 수입이 늘어나는 경험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는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 법칙들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연구해왔다. 이와 같은 현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지면 주변 친구와 지인들 중에서 100명 정도 골라서 이야기한 후 이 현상의 진위 여부를 증명했고, 그제야 많은 사람에게 그 사실을 공표했다고 한다. 이렇게 그가 얻은 경험과 주변 사례를 통해 증명된 지침과 통찰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가 공유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지침은 ‘소와카’라는 세 가지다. 여기서 ‘소’는 청소, ‘와’는 웃음, ‘카’는 감사를 의미한다. 그는 ‘소’의 청소 지침으로 앞서 언급했던 화장실 청소를 제시했다. 저자가 경험했고 주변에서도 경험했기에 확신을 갖고 글로 공유한 지침이라고 한다. 지금도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 역시 꾸준히 화장실 청소를 의식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한다. 화장실 청소는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면 욕심과 집착, 미련이라는 정신적인 찌꺼기를 없애야한다고 말한다. 그 해답으로 청소를 제시했다. 정신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아닌 정말로 청소하는 것 말이다. 특히 화장실 청소의 효과는 저자 자신과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로 증명된 만큼 일단 실천해보기를 추천했다. 청소 횟수와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사용한 화장실은 깨끗하게 해놓고 나오라는 제안으로 이해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사례 중에 또 하나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의 힘이다. 이 말을 2만5천 번을 말하면 저절로 눈물이 흐르고 치유의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진심이 아니라도 상관이 없다. 이를 통해 50년 동안 앓아왔던 난치 피부병을 치료한 분도 있고, 말기 암을 깨끗이 치료한 분도 있다. 약시로 0.01 밖에 되지 않았던 시력이 한 자릿수 이상으로 좋아진 분도 있었고, 수많은 기적적인 사례가 있었다.
감사라는 자체가 긍정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고 하겠지만, 이렇듯 ‘감사합니다.’라는 말 자체에 확인 가능한 놀라운 힘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말의 힘을 이용한 ‘호오포노포노’라는 하와이언 치유법에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들어가는데 우연은 아닌 듯싶다. 이처럼 청소의 가치와 함께 웃음과 감사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삶을 변화시키는 사례 및 통찰들을 이 책에 흥미롭게 풀어냈다.

 

주변을 늘 깨끗이 하고, 긍정적으로 자주 웃고, 주변에 모든 것에 감사함을 갖는다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일상에서 생활화하듯 실천하는 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다. 나부터도 현실의 삶에 찌들어 익숙해져버려서인지 이를 생활화하듯 실천하지는 않았다.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실제로 실천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어찌 보면 아이러니하다. 꾸준히 실천한 적이 없었기에 그만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경험 역시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보니 익숙해진 현실의 삶을 반복하면서 그 안에서 선순환보다는 악순환을 더 자주 경험해왔는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이 책의 통찰과 지침 역시 크게 와 닿지 않아 무시하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조금만 더 열린 마음을 갖고 접근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내 경우 저자의 통찰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고, 지침들 역시 바로 실천하는데 3초도 걸리지 않기에 꾸준히 실천해보려고 한다. 화장실 청소로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것과 함께 ‘감사합니다.’ 말하기 2만5천 번을 통해서 내 안의 부정성의 치유를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른다. 기회가 된다면 실천 이후 몇 달 후의 변화를 공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지침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특히 삶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열린 마음을 갖고 한번 쯤 도전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의 긍정적인 인식과 믿음, 그에 따른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담긴 통찰과 지침이 이를 수월하게 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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