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역시 김영하 작가님. 글빨 말빨 술술 읽힌다. 이러니 뭔 수로 안 빠져드나. 한번 잡기 시작하니 애 둘이 엄마 엄마 불러도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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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쇄를 찍자 7
마츠다 나오코 지음, 주원일 옮김 / 애니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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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중쇄를 찍자 7권이 나왔다.

넘나 후속권을 기다렸던 만화.

(7권 사은품 마인드 표어는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냉큼 붙였다! 사이다!!)

 

"또 중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7쇄고 2만 부 입니다"

 

마케터로 이런 소식을 작가에게 들려줄 수 있다면!

그야 말로 최고 아니겠는가.

 

일본의 출판시장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우리랑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도

화려하게 홍보하고 팍팍 팔고 싶은 1인...

 

 

2주치는 미리 받아놨어요
세이브 원고는 방심하면 금방 사라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
그걸 알 수가 없어서 계속 빙빙빙

남들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게 재미있는 것....!!!!!!

화려하게 홍보합시다! 그리고 팍팍 파는거예요!
어디까지 올라갈지 아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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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한 국가 - 국가를 바라보는 젊은 중국 지식인의 반성적 사유
쉬즈위안 지음, 김태성 옮김 / 이봄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미성숙한 국가> 책 서문에 한국독자들에게 쓴 글이 있다.

 

"'시위대들은 중국 정부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 중국에서 정부의 조직과 지원 없이 군중 시위를 벌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들의 배우에는 여전히 냉전사유 속에 살고 있는 중국 정부가 있다.'

 

"일반 대중이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없는 나라가 자유무역의 창도자가 된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대체적으로 중국은 형편없이 미성숙한 국가다. (중략) 미성숙한 국가는 중국이 겪은 역사를 통해 국가의 발전과 변화의 과정을 사유한 결과물이다."

 

"과거에 내가 국가를 향해 가졌던 낙관이 가상이 아니었을까? "

 

 

비단 중국에 국한된 이야기 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쉬즈위안 저자의 사유의 창을 통해 2017 대한민국, 우리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요란한 자화자찬 대신 이성적이고 냉정한 평가, 정제된 시선이 인상적이다.

정작 중국에서는 <미성숙한 국가>를 읽을 수 없는 현상황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하나,

'미성숙한 국가' 저자 쉬즈위안 인터뷰 (출처: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5/2017052500096.html

 

 

―당신의 책은 중국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들었다. 그래도 비판적 저작을 꾸준히 내는 이유는 뭔가.

"문화대혁명 시기에 이런 책을 썼다면 사형됐을지도 모른다. 1980년대에는 구금되거나 다른 처벌을 당했을 것이다. 최근 중국공산당은 저작물 유통을 철저히 막는 방법으로 사상을 통제한다. 비판은 사회 변혁에 대한 희망과 변화에 대한 기대에서 나온다. 국가와 시대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 그게 내 책임이다."

 

 

 

"일단 중국이 깨어나면 세계가 진동할 것이다."
나폴레옹의 의미심장한 명을 남긴 뒤로 중국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은 ‘각성‘과 ‘깊은 잠‘ 사이를 넘나들었다.

국가는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고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국민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고 국민의 삶에서 이탈한 국가는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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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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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집공간마다 책이 다른데, 여튼, 채식주의자는 조금씩, 조금씩, 진짜 오랫동안 읽었다. '선명한 이미지' 탓에 앞 장을 넘기지 않아도 이어 읽어나갈 수 있었다. 단숨에 다 읽고 싶기도 했지만 한편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아깝기도 했다. 사랑 받는 책엔 이유가 있다. 함께, 엄지 척...!


#북스타그램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한강작가

어쩌면 꿈인지 몰라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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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음식일기 - 매일매일 특별한, 싱그러운 제철 식탁 이야기
김연미 지음 / 이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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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의 식사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물며 365일 음식일기에는...!

저자의 삶을 대하는 태도랄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랄지 :)

게다가 (육식하는 내가 보기에도 군침 고이는) 제철 채소를 활용한 2인 상차림이 눈길을 끈다.

'오늘 뭐먹지' 고민이라면 오늘 날짜를 펼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 한 해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더욱 행복한 밥상을 차려보자.
하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나의 주변을 더욱 사랑할 준비를 해야겠다.
p8

햇살은 따스한데 바람은 아직 차다.

작업실 그릇을 다 꺼내서 닦고 햇볕에 말렸다.

물건은 물건일 뿐이라지만, 내가 쓰는 동안에는 제일로 아껴주고 싶다.
p33

내 그릇이 마치 나의 감각과 취미를 표현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 신경이 곤두선다.

그릇에 따라 더 맛있어 보이고, 더 맛있게 먹게 되는 날이 있다.

그리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은 그걸 알아본다.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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