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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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오페라는 어려운 장르로 느껴진다.

이국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 오페라도 결국 하나의 단편 문학이라고 한다.

생생한 원어로 전해지는 이국적인 서사와 오케스트라의 합주, 화려한 무대장치의 조화가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문학적 감격의 순간을 선사하는 오페라.

 

이런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제목은 방구석 오페라-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

이서희 저자로 리텍콘텐츠에서 펴냈다.

 

베스트셀러 방구석 뮤지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저자 이서희의 새롭게 출간한 책이다. 그가 이번에는 오페라의 매력을 책에 가득 담았다.

 

방구석 오페라는 우리 삶에 색다른 전율을 전해줄 피델리오’, ‘니벨룽의 반지’, ‘마술피리등 유명 오페라 25편을 소개한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 속 피델리오의 용기는 사랑에 빠져 상대방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줄 수 있을것만 같은 우리의 열정을, <오텔로>속 오텔로의 행동은 과열된 사랑에 허우적대는 우리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헨델이 런던 무대를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는 이탈리아 오페라 <리날도(Rinaldo)>, 모차르트와 계몽주의 작가 디 폰테가 만들었다는 보마르셰 원작의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나부코(Nabucco)>, 영어 오페라인 조지 거슈인 작곡의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 그리고 <마탄의 사수 (Der Freischutz)>, <살로메(Salome)>, 비운의 오페라 작곡가 비제의 카르멘 (Carmen)>에 이르기 까지 엄선된 25편의 작품이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다.

 

<마탄의 사수>는 사랑을 위해 영혼을 거래하는 지고한 이야기이다. <카르멘 (Carmen)>은 노동자와 하층민의 척박한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은폐된 진실을 이야기한다.

 

또한 바빌론 유수와 같은 고대 역사를 복원해 인종과 민족적 차별의 부당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반면 가부장적 권위나 귀족과 왕의 지배권을 옹호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카르멘>'사랑은 반항하는 정신(L'amour est un oiseau rebelle)'을 부르는 엘리나 가랑카(Elina Garanca)의 열정적 아리아가 유명하다.

 

이처럼 오페라 속의 인물들도 우리와 같은 사랑에 기뻐하고 때로는 좌절한다.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가 마주한 인생의 굴곡과도 비슷하다.

 

젊음의 대가를 치른 파우스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간략한 줄거리로 머릿속에 장면을 떠올리다보면 오페라 속 대표 노래가사들로 생동감을 더한다.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대표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이 책에 또 다른 매력이다.

 

책에서는 작품의 줄거리와 QR 코드가 붙어있는 주요 곡의 가사, 오페라 전문용어, 그리고 간략한 인문학적 해석이 곁들여져 있다.

 

어쩌면 새롭게 오페라를 접하게 될 가이드. 방구석에 접하는 오페라 입문서가 될련지도 모르겠다.

 

조금 유명한 연고전의 응원곡인 고려대의 민족의 아리아에서 말하는 아리아가 바로 오페라에서 나온 단어라니.

어쩌면, 이미 곡을 들어보면 대부분은 어린 시절부터 익히 들었던 아리아가 아닐지 도.

책은 작품 줄거리와 곡 가사에 인문학적 해석을 덧붙여 낯설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 장르를 친숙하게 풀어냈다.

또한 프롤로그에 오페라 용어해설을 더해 누구나 쉽게 오페라에 다가갈 수 있게 구성했다.

 

이서희 저자는 대기업근무, 예술큐레이터, 문화콘텐츠 기획 및 전문작가, 명상요가 마스터 수련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활동했다. 대학 및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했고, 저서로는 <방구석 뮤지컬>,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등이 있다.

 

저자는 오페라도 결국 우리 인생을 닮은 하나의 단편 문학이라며, 생생한 원어로 전해지는 이국적인 서사와 오케스트라의 합주, 화려한 무대장치의 조화가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문학적 감격의 순간을 선사한다라고 말한다.

 

특히, 책에는 우리가 마주하는 갖가지 종류의 사랑이 문학적으로 담겨있다. 오페라 속 인물들도 우리와 같이 사랑에 기뻐하고 때로는 좌절하며 그 사랑은 우리가 마주한 인생의 굴곡과도 비슷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페라 속 감동적인 문장들을 통해, 독자들이 지금껏 경험해 온 사랑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랑을 기대하기를, 인생을 닮은 오페라를 펼치기를 응원하고 있다.

prologue

 

오페라 용어 해설

 

PART 1

그 무엇보다 용감한 아리아의 시작

_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

 

1-1 사랑하는 이를 구출하기 위한 변장

: 피델리오 Fidelio

1-2 죽음도 극복한 불멸의 사랑

: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Orfeo ed Euridice

1-3 긴 기다림이 빚어낸 고결한 사랑

: 율리시스의 귀환 Il ritorno d’Ulisse in patria

1-4 약혼자를 구하기 위한 용사의 분투기

: 리날도 Rinaldo

1-5 신에게 제물 대신 바친 사랑

: 이도메네오 Idomeneo

 

 

PART 2

순수한 사랑은 지고 남은 것은

_ 복잡한 애정 관계

 

2-1 묘약이 만든 사랑의 코미디

: 요정의 여왕 The Fairy Queen

2-2 사랑할 사람을 착각하면 생기는 일

: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2-3 피로 얼룩진 황금왕좌

: 나부코 Nabucco

2-4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법

: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

2-5 황금보다 값비싼 사랑

: 서부의 아가씨 La Fanciulla del West

 

PART 3

 

악을 처단하라

_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 한 줄기 빛

 

3-1 진정한 사랑을 모르는 자의 최후

: 돈 조반니 Don Giovanni

3-2 밤의 여왕의 노래

: 마술피리 Die Zauberflote

3-3 불처럼 타오르는 사랑

: 일 트로바토레 Il Trovatore

3-4 죄책감이 불러온 광란의 몸부림

: 보리스 고두노프 Boris Godunov

3-5 영혼을 판 사랑의 총알

: 마탄의 사수 Der Freischutz

 

 

PART 4

선이 악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텐데

_ 사랑과 비극은 하나

 

4-1 피로 얼룩진 욕정의 춤

: 살로메 Salome

4-2 절개와 희생의 아이콘

: 라 조콘다 La Gioconda

4-3 연인을 갈라놓은 사악한 음모

: 오텔로 Otello

4-4 마법 반지가 불러온 파멸

: 니벨룽의 반지 Ring of the Nibelungs

4-5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토스카 Tosca

 

PART 5

소신과 가치를 지켜내며

_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하지 않는 결말

 

5-1 사랑으로 쟁취한 왕관

: 포페아의 대관식 L’Incoronazion di Poppea

5-2 죽음이라는 수수께끼

: 투란도트 Turandot

5-3 노래로 쟁취하는 사랑

: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Die Meistersinger von Nrunberg

5-4 젊음의 대가를 치르다

: 파우스트 Faust

5-5 어긋난 사랑의 말로

: 카르멘 Carmen

 

epilogue

 

책 속으로

1-1

 

사랑하는 이를 구출하기 위한 변장 : 피델리오 Fidelio

 

1700년대, 스페인 세비야 인근의 한 교도소. 교도소 지하의 깊숙한 골방에는 혁명 주도자 플로레스탄이 감금되어 있습니다. 그를 골방에 집어넣은 왕당파 교도소장 피차로는 플로레스탄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 그를 납치했습니다.

피차로는 완전범죄를 위해 플로레스탄이 죽었다는 소문을 퍼트립니다. 그러나 플로레스탄의 아내 레오노레는 이 소문을 믿지 않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남장을 하고, ‘피델리오라는 이름으로 교도소에 보조 간수로 취직합니다. 누구도 새로온 보조 간수가 여성이라는 것 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로코라는 간수의 딸, ‘마르첼리네는 피델리오에게 사랑에 빠지기까지 합니다. 피델리오를 향한 연심을 숨기지 못한 마르첼리네는 자신에게 구혼하는 자키노를 번번이 무시합니다. 아버지 로코는 마르첼리네가 하루빨리 결혼하기를 바라지만, 피델리오가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자 초조하게 속을 태웁니다.

애만 태우는 딸의 모습을 본 로코는 피델리오에게 권력보다는 돈이 최고라면서 피델리오를 설득하지만, 피델리오 (, 레오노레)는 남편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미적지근한 반응만 보입니다. 한편 피델리오는 로코에게 지하 감방에 있는 죄수에 대해 슬며시 묻습니다. 피델리오를 설득하려던 로코는 플로레스탄이라는 대역죄인이 지하 감옥의 독방에 수용되어 있다고 털어놓습니다. 피델리오는 속으로는 놀랐지만 애써 태연한 척합니다.

그때, 악질 교도소장 피차로에게 긴급 편지가 도착합니다. 총리대신이 교도소로 시찰을 나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회주의자 피차로는 총리대신이 오기 전에 정적 플로레스 탄을 처형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로코를 불러 속히 플로레스탄을 처형하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로코는 피차로의 지시를 거부합니다. 자신이 잔인한 살인자라고 기록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에 화가 난 피차로는 로코에게 지하 감옥에 구덩이 하나를 파놓으라고 명령합니다.

한편,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남편의 처형 소식을 알게 된 피델리오는 몹시 당황합니다. 지하 감옥 안에 갇혀 있는 것은 그녀가 사랑하는 남편임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남편을 찾기 위한 한 가지 묘안을 떠올립니다. 바로 산책이었습니다.

피델리오는 어두운 방에서만 지낸 죄수들에게 하루만이라도 햇볕을 쬘 수 있게 해 주자며 로코를 설득합니다. 로코는 피델리오의 간청에 마음이 약해져 죄수들을 마당에 데려가도록 허락합니다.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죄수들은 잠깐이나마 따사로운 햇볕 아래 자유를 만끽합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 플로레스탄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피차로는 당장 죄수들을 감방에 돌려보내라고 화를 냅니다. 로코는 마지못해 피델리오와 자키노에게 죄수들을 다시 감방에 가두게 했고, 죄수들은 아쉬워하며 맥없이 감방으로 돌아갑니다.

 

 

O war ich schon mit dir vereint

내 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 내가 당신과 이미 결혼했더라면

당신을 남편이라고 부를 수 있을 텐데!

여자는 자기 마음을 절반밖에는

내비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나, 뜨거운 키스를 하느라고,

얼굴을 붉히지 않아도 될 때나,

이 세상에서 우릴 방해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엔

이런 희망으로 벌써 내 마음은 뿌듯해져요

형언할 수 없는 달콤한 기쁨과 함께

그렇게만 되면 나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런 희망으로 벌써 내 마음은 뿌듯해져요

형언할 수 없는 달콤한 기쁨과 함께

그렇게만 되면 나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정말 얼마나 행복할까요!

조용한 가정생활의 안락함에서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게 될 거예요

우린 서로 사랑이 듬뿍 담긴 인사를 나누고,

부지런히 일하면 모든 걱정이 사라지겠죠

그리고 일을 마치면,

아름다운 밤이 어느 틈에 찾아와서,

우린 힘든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겠죠

 

혁명지도자인 플로레스탄이 왕당파 교도소장 피차로에 의해 감금되자 그의 아내 레오노레가 피델리오란 남성으로 변장하여 남편을 구출하는 이야기인 <피델리오(Fidelio)>의 오프스테이지(Offstage)에서 트럼펫 선율의 애잔함을 느낀다.

 

어쩌면 대중적일지도 모르는 모차르트 작곡의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은 노래제목과 내용을 모르지만, 그 선율은 이미 익숙하다.

피가로의 결혼은 영주의 신혼 초야권이라는 터무니없는 계급의 횡포에 대한 시민적 분노를 집약한 작품으로 로맨스와 정치적 긴장감을 유연하게 녹여낸 작품이다.

 

당대 신분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익살과 풍자극이었다. 작품이 오늘날 여전히 시민대중의 각광을 받는 것은 그 역사적 배경 탓에 더욱 즐겁다.

모차르트는 그의 피아노 연주와 작곡에서의 천재성과 함께 사회적 약자들의 정의에 관심을 가졌던 인물이다.

 

이와 더불어 그가 생계에 곤란 겪을 때 돈을 벌기위해 마지막으로 대중적 흥행 감각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돈 조반니(Don Giovanni)>에 얽힌 사연은 이 책을 통해 처음들었다.

 

돈 조반니는 희대의 바람둥이 돈 조반니에 희생된 기사의 묘비인 흰 석상의 유령 이야기로 장르가 다른 여타 작품들에 즐겨 인용되고 있다.

대중성을 고려한 권선징악이라는 테마이다. 다소 비극적인 오페라는 작곡가의 생애와 관련하여 새로운 곡으로 다가온다.

 

영화로 나온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Salome)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곡의 오페라 <살로메>는 순수와 타락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쟁반에 받쳐 든 요한의 죽은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낭자한 피와 거기에 입 맞추는 살로메는 그야말로 광기와 폭력성이 넘쳐흐른다.

뉴욕 초연 후 곧 바로 공연이 금지되었으며, 영국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비난이 이어졌다.

 

책 속으로2

 

Summertime And the livin' is easy (여름날 삶은 평온하고)

Fish are jumpin' (물고기는 뛰어 오르고)

And the cotton is high (그리고 목화는 잘 자랐네)

Oh, your daddy's rich (, 너의 아빠는 여유가 있고)

And your ma is good-lookin' (너의 엄마는 예쁘단다)

So hush, little baby Don't you cry (그러니 아가야, 울지 말아라)

.............(이하 생략).................... (어느 날 아침 너는 다 커서.....)

생소한 오페라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는 이 책에는 유명 작곡가의 작품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알지 못했을 오페라 이야기들이 많다.

 

오페라에는 주인공들의 다양한 면모를 통해 선과 악, 자유와 억압, 사랑과 증오, 탐욕과 희생을 대비시키며 당시 시대상을 그대로 옮겨내고 있다.

 

뮤지컬이 개인의 꿈과 사랑의 드라마를 노래한다면, 오페라는 역사나 인생의 역경을 표현하는 문학적인 즐거움을 노래한다.

그래서 오페라를 단편 문학이라고도 한다.

 

오페라 전용극장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배경과 성악가의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노래는 흔히 듣는 일반 대중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다소 낯설었던 오페라가 우리 생활속에 이미 익숙히 자리잡고 있엇구나를 알고, 또한 오페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아마 나처럼 오페라를 어렵게 느끼거나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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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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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10-13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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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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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유리멘탈 #상처 #상처치유 #밀리언서재출판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정말 잘 표현한 문장이다.

 

학습과 도구를 사용하는 호모사피엔스.

인지능력으로 인한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라는데,

사실 인간군상의 모습들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있다.

 

몇해전에는 자살이라는 행동으로 인간을 구분하려했지만,

인간이외에도 슬픈 감정으로 자살하는 동물들이 있다.

 

멘탈, 정신력으로 표현되는 이 감정적 요인.

사회생활속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중에 하나다.

 

그런데, 쉽게 바뀌지 않는 이 정신력.

어쩌면, 너무 쉽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문제들.

버티는 정신, 존버라고도 했다.

 

요즘엔 중꺽마란다.

중요한 건 약육강식 사회속에서도 꺽이지 않는 마음.

 

바로 이 멘탈에 관한 책이 나왔다.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책 제목은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기무라 코노미 지음으로 밀리언서재에서 펴냈다.

 

아주 사소한 말에도 상처받고 수시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에 매일 조금씩 지치는

소심이, I, 두부 멘탈, 쿠크다스 멘탈들을 위한 극약 처방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의 인간관계 기술

#유리 멘탈로 성공하는 법

#I(MBTI)세요? 섬세하고 배려심이 뛰어나겠네요.

#I도 인싸가 될 수 있다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유리 멘탈로 잘사는 법

#멘탈 붕괴 빨리 극복하는 법

 

멘탈이 약해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

 

나는 왜 되는 일이 없을까?

저 사람이 내 말을 오해하면 어쩌지?

분위기가 안 좋은 것 같은데,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나는 왜 운이 따르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은 멘탈을 자주 무너뜨린다.

남들보다 조금 더 섬세하고, 더 꼼꼼하게 살피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은 분명 좋은 성품이다.

 

이러한 유리 멘탈의 장점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강철 멘탈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이 승자이고,

멘탈이 약한 사람이 패배자가 아니다.

 

멘탈이 약하고 자주 우울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

 

멘탈갑, 기존쎄 E들의 세상에서 유리 멘탈 I로 살아남기

 

나는 왜 이렇게 멘탈이 약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유리 멘탈이라고 한다.

 

성격 유형 테스트(MBTI)로 보면 ISFPINFP가 유리 멘탈에 해당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살피면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눈치 본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서 상대의 기분을 잘 맞춰주려 하고, 자신도 상대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마디로 자기중심보다 타인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살필 겨를이 없다.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고 인정받고 싶지만 타고나기를 섬세하고 예민해서 사람들에게 상처받기도 쉽다.

 

한번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를 느꼈다면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자존감이 한없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나는 왜 이럴까하며 자주 지치고 우울하다.

 

약한 것을 비유할 때 접두사처럼 유리를 붙인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자주 부상당하는 사람들을 유리 몸이라 하고,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유리 멘탈이라고 부른다.

 

상대에 따라 자신의 실력과 감정이 쉽게 좌우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능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멘탈이 강한 사람이라는 공식이 머릿속에 박혀 있다.

 

늘 승부를 겨뤄야 하는 운동선수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경영자들은 놀라울 만큼 강한 멘탈을 갖고 있다고 말이다.

 

SNS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일상인 시대에는 특히 멘탈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인 분위기도 남의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E를 선호하는 듯하다.

 

하지만 유능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모두 멘탈이 강하지 않다.

소위 멘탈갑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멘탈 레벨이 20~40 정도이다.

남들보다 힘든 상황에서 멘탈이 무너지는 것은 멘탈이 약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이다.

아무리 멘탈이 강해 보이는 사람도 비판을 듣거나 실패했을 때는 멘붕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멘탈 수준은 비슷한데 사람마다 차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저마다 회복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인 유행어가 중꺾마이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로 오늘 지긴 했지만 무너지지 않으면 나중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유리 멘탈로 자주 흔들리고 우울하지만 절대 깨지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가고 남들 못지않게 성공할 수 있으며, 멘탈 강자보다 더 유익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내 마음에 덧대는 말랑말랑한 멘탈 커버

 

늘 약한 멘탈로 자존감이 떨어져 있고 남들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우울했던 저자는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약한 멘탈을 유연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정신건강의학전문의가 되어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제가 멘탈이 좀 약해서요…….

멘탈을 강하게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극복한 방법들을 제안하며 멘탈이 약해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유리 멘탈을 강철 멘탈로 바꿀 수는 없다.

 

그것은 타고난 성격을 억지로 바꾸려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가 억지로 강하게 행동할 수는 없다.

 

남의 기분을 살피는 사람이 아무리 노력한들 눈치보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방법은 오히려 다움을 잃는 것이다. ‘답게 자신을 온전히 지키면서 흔들리는 마음을 쉽게 붙잡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액정은 일단 떨어뜨리면 여지없이 깨진다.

손가락 터치를 섬세하게 감지해야 하므로 액정은 얇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깨지기 쉽다.

 

두꺼운 유리로 액정을 만든다면 감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얇은 강화유리 필름을 덧대어서 액정을 보호한다.

종이보다 조금 두꺼운 말랑말랑한 필름 한 장을 입혔을 뿐인데, 웬만한 충격에도 깨지지 않는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기분을 살피는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처받기 쉬운 내 마음도 보호하는 방법이 있다.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어서는 안 된다. 내 주위의 반경 1미터를 바꾸는 것만으로 타고난 의 모습 그대로 지키면서도 섬세함이 강점이 되고 약점이 매력이 된다.

 

중요한 것은 깨지지 않는 회복력

 

PART 1 사소한 것에도 쉽게 마음이 무너지는 당신

사람들은 대부분 강한 멘탈을 가지고 싶어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말을 들어도, 무언가가 잘 안 풀려도, 하던 일에 실패해도 아무렇지 않은 정신력과 마음을 동경한다.

하지만 그처럼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멘탈이 강해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멘탈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회복력이 빠를 뿐이다.

 

PART 2 멘탈이 약한 게 아니라 단지 섬세할 뿐

외부의 자극이 환경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스스로에 대해 나는 왜 이럴까라고 생각하면 마음은 더욱 무너질 뿐이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감정은 시시각각 변하게 마련이다.

단지 한순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면 그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게 된다.

우울한 기분은 누구나 느끼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 기분 전환을 빨리 할 수 있다.

 

PART 3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는 회복력

우리 주위는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SNS를 들여다봐도 온통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뿐이다.

그런 사람들의 일상을 나의 일상과 비교하다 보면 열등감과 우울감이 차오르고 삶의 의욕도 떨어진다.

여기에서 부럽다나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바꿀 수 있다면 유리 멘탈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PART 4 조금 부족한 당신이 더 매력적이야

유리 멘탈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의 기분이나 분위기를 민감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분위기를 살피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상대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다 보면 내 마음이 갈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내 마음도 보호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느 누구보다 인간관계에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

 

PART 5 멘탈이 약해도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당신

멘탈의 강도는 절반 정도 성격에 기인한다.

어느 정도 타고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자라오면서 환경에 의해 강도가 높아지거나 줄어들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약한 멘탈을 억지로 강하게 만들려고 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유리 멘탈에 말랑말랑한 보호 필름을 한 겹 더 입히는 정도로 깨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지은이

기무라 코노미 씨는 도호대학교 의학부 재학 때 준미스 일본에 뽑혀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현재 멘탈 클리닉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으며, 산업의로서 많은 기업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도쿄 베르디, 난가츠 SC 등의 축구 클럽을 비롯해 5인제 시각장애인 축구 일본 대표, 레알 마드리드 파운데이션 풋볼 아카데미 재팬, 프로 야구선수 등 어린아이부터 프로 선수까지 스포츠 분야의 멘탈 코칭을 통해 많은 사람의 정신과 마음 관리를 돕고 있다.

 

특히 유리 멘탈로 힘들었지만 오히려 약한 멘탈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의사로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널리 전파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타고난 성격 그대로 자신만의 매력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차례

 

프롤로그_자주 우울한 유리 멘탈들에게

 

PART 1 사소한 것에도 쉽게 마음이 무너지는 당신

멘탈 레벨 20~40으로 살아가기

중요한 것은 강한 멘탈이 아닌 회복력

약한 멘탈을 인간적인 매력으로 극복

나는 언제 멘탈 레벨이 올라갈까?

멘탈이 무너졌을 때는 생각을 멈춰라

나의 뇌를 쉬게 하라

울적할 때 보면 기분 좋은 것들

멘탈 관리 연습 1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찾기

왠지 인생이 꼬일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인생 간단 모드의 스위치를 켜라

멘탈 관리 연습 2 나는 언제 기분이 좋은가?

멘탈 전환에 능숙한 사람들

멘탈이 붕괴되기 전에 알아차리는 법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말하기

멘탈 관리 연습 3 내 감정에 이름붙이기

 

PART 2 멘탈이 약한 게 아니라 단지 섬세할 뿐

지친 날에 써보는 한 줄60

귀찮아도, 특별한 것 없어도 괜찮다63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의 정체 파악하기66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일을 줄여라69

100명이 모두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72

상대의 기분에 맞추면 내 기분을 망친다75

내가 남보다 잘하는 것 찾아보기79

하루쯤 나 잘난 맛에 살아보기82

멘탈 관리 연습 4 나는 어떤 점이 대단한가?84

하루 한 번, 5가지나를 칭찬하기87

붕괴를 막으려면 감정의 둑을 쌓아라91

뇌의 작업 기억을 덮어쓰자94

해결할 수 있는 불안과 해결할 수 없는 불안96

좋은 감정으로 차곡차곡 채우기99

멘탈 관리 연습 5 오늘 하루 감사한 일 적어보기101

 

PART 3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는 회복력

분위기 파악 못 해도 괜찮다104

답이 없는 고민에 감정 낭비하지 마라106

부럽다나도 해보자로 바꿔라109

멘탈이 흔들릴 때 선택할 수 있는 2가지112

대단한 사람 옆에 있는 나도 대단한 사람115

나의 세계관을 지탱해주는 것들118

의존하는 대상이 많을수록 좋다122

초조할 때는 최고의 순간을 돌아본다125

괜찮아?’라고 묻기 전에 안 괜찮다고 말하라127

유리 멘탈을 불러일으키는 말투129

나 자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말습관132

 

PART 4 조금 부족한 당신이 더 매력적이야

, 어쩌겠어, 그렇게 되어버린걸138

멘탈이 약한 사람과 거리를 둬라141

상대의 감정에 전염되지 마라144

우울함을 부채질하는 것들에서 멀어지기146

하루 2시간 연속으로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149

굴욕감에서 카타르시스를 얻는 법151

자존심은 자존감이 아니다155

못하는 것이 오히려 강점이 될 때

 

PART 5 멘탈이 약해도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당신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들164

왜 나는 안 될까라고 느끼는 사람의 멘탈 회복법167

나만 잘되었던 순간들도 있었다170

친구에게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는 용기173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176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들이 있다178

억지로 힘내지 않아도 된다181

열심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은 최선을 다했다는 증거184

 

에필로그_태어난 김에, 즐겁게 사는 수밖에

 

책 속으로

 

제가 멘탈이 좀 약해서요……. 멘탈을 강하게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유능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모두 멘탈이 강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영자나 프로 운동선수 중에는 놀라울 만큼 멘탈이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멘탈 레벨 100 이상의 강자들이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대체로 멘탈 레벨이 20~40 정도입니다.(part 01, 19p)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것은 상대의 감정입니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해도, 결정은 상대의 몫입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뜻입니다.(part 02, 73p)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초조함을 느끼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올바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멋진 사람을 보고 질투도 나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면, 자신도 그렇게 되기 위해 행동하면 됩니다.(part 03, 110p)

 

어쩔 수 없이 상대에게 끌려가고 말았다면, 그때는 최대한 빠르게 자신의 감정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표현을 떠올리거나, 기분 좋은 상태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고,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을 보면서 긍정적인 감정을 되살립니다.(part 04, 145p)

 

억지로라도 즐거운 일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평일 낮부터 맥주를 마시고 있어. 아마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할 거야라고 다른 사람 몰래 휴식을 취하거나 자신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분하고 괴로운 감정에 휩싸이면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되어 사소한 행복에 눈을 돌리기 어렵습니다.(part 05, 172p)

 

멘탈관리.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의 조언처럼,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위한 칭찬과 다독임.

멘탈을 부여잡을 시간들이 필요하다.

칭찬의 자존감을 세우고, 감사함을 담아내자.

스스로에게 주는 위로와 보상들이 나를 다잡아낸다.

 

좋아. 괜찮아. 상관없잖아. 아무 문제없어.

나쁜 기억, 생각은 그냥 또 다른 기억으로 잊어버리자.

억지로 힘을 낼 필요없다.

충분히 했다.

 

우린 이렇게 인생에 태어났으니,

즐겁게 살 궁리만 하자.

 

#책추천, #유리멘탈 #정신과 #유리멘탈이지만절대깨지지않아 #밀러언서재출판사

 

*도서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 <밀리언서재출판사>를 검색하세요! :D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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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9-14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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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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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창 밖에 비가 내린다.

 

직장생활 다 마찬가지.

할 말이야 많겠지만, 조직생활 사회생활이니,

꾹 참고, 그냥 네 알겠습니다.

 

요즘 애들은, MZ는 말이야.

그래 라떼는 말이지, 꼰대와 같다.

 

그런데, 요즘 애들도 다를 바 없다.

워 라벨, 제가 할 일은 다 했습니다.

지금 퇴근하겠습니다.

지금 위계에 의한 지시인가요?

 

편치 않은 사회생활,

누구 누구 사회정치속에 편을 갈라야 한다.

말 뜻에 담긴 속 뜻이 필요하다.

이거야 원 난해하다.

 

딱 이럴때 읽어야 하는 책이 나왔다.

 

제목은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심리 대화술

 

기가 막히다. 내가 하고픈 말이 딱들어 맞는다.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으로 밀리언서재에서 펴냈다.

 

시시때때로 심리적 방어선을 넘어서 나를 신경 쓰이게 하는 사람

네가 나갈래, 내가 나갈까하기 전에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말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보자

 

#꼰대팀장의지적질에슬기롭게대처하는법

#제멋대로인MZ직원말한마디로다루기

#상대는모르게거리두는대화법

#조용히나가기보다더효과적인조용히거리두기

#정신과의사가말하는심리대화

#미움받지않고거절잘하는법

 

자신에게 불리한 사안은 무시하는 상사,

실수할 때마다 변명하기 바쁜 부하직원,

소문과 뒷말을 밥 먹듯이 하는 동료,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는 진상고객 등등.

 

회사에 다니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과도한 업무량도 업무의 질도 아니다.

조용히 일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시시때때로 선을 넘어서 나를 신경 쓰이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심리를 알고 그에 맞게 대화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일일이 대응할 필요도, 그렇다고 너무 참지 않아도 된다. 회사만 가면 찝찝하기만 했던 마음의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심리 대화법.

 

정말 기가 막히는 제목이다.

상대는 절대 모르게 심리를 파고드는 대화법

 

오피스 빌런, 심리 대화술로 제거하기

 

2022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직하고 싶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3가지 요인이 지적되었다. 바로 워라밸, 동료 관계, 표현의 자유이다.

 

워라밸과 표현의 자유는 이직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복지가 잘되어 있거나 의사 표현이 자유로운 조직 분위기를 갖춘 회사를 찾아서 떠나면 된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개인의 성향과 소통 방식의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기업의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느 조직에나 성가시고 신경 쓰이게 하는 사람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요즘 말로 하면 빌런(악당, 악인)이다.

빌런 하나가 사라지면 또 누군가가 슬그머니 빌런으로 떠오르는 것이 세상 이치다.

빌런은 상사와 직원뿐 아니라 함께 입사한 동기, 거래처 직원, 고객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큰 좌절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상대를 절대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개인적인 관계는 끊기가 쉽지만 회사에 다니는 사람과는 매일 얼굴을 마주 봐야 하고 함께 일해야 하므로 쉽게 거리를 두거나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참기만 한다면 스트레스와 마음의 부담이 점점 커진다.

 

절대 들키지 않고 상대를 움직이는 대화술

 

산업의로 30개가 넘는 기업에서 직원들의 정신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직장인들의 고민 중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인간관계에 따른 문제라고 한다.

 

회사에서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것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니 자신을 사회 부적응자라고 자책할 필요 없다.

내가 예민한 것이 아니라 분명 상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업무량과 질은 어느 정도 배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일에 대한 고민의 80퍼센트는 인간관계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결하기도 어렵고 오랫동안 힘들어하는 문제이다.

 

그 이유는 애초에 타인을 바꾸기가 쉽지 않고, 상사와 부하직원, 거래처, 고객 등으로 관계가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심리적으로 분석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어떤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내 마음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나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는 것이다.

상대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심지어 내가 상대와 거리를 두고 있는데도 그 사실조차 모르게 해야 한다.

저자는 이것을 상대와 나 사이에 쿠션 끼워 넣기와 같은 심리 대화법이라고 말한다.

 

참지 않고도 회사 다니기 편해지는 자기 보호 심리학

 

PART 1 거침없이 다가와 내 마음을 무너뜨리는 심리

회사에서 인간관계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특히 조심해야 할 성가신 사람들의 유형을 파악하고 눈에 띄지 않게 거리를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남을 헐뜯고 뒤에서 험담만 하는 사람,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사람, 직장 내 갑질을 하는 사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람이다. 직장에서 분위기를 해치는 이런 사람들과는 애초에 엮이지 않는 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다.

 

PART 2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심리적 거리 두기 대화법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가 상사라면 불쾌해도 내가 노력하려고 할 것이다. 일일이 대응하다가는 자칫 나쁜 평가를 받을 수도 있고 문제가 더 커지기 쉽다. 하지만 무작정 참다 보면 결국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도 상하고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할 말 다 하면서도 윗사람에게 인정받는 김 대리처럼 티 내지 않고 이들과 조용히 거리 두는 방법을 알아본다.

 

PART 3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소통하는 심리 대화

상사와의 관계로 고민하는 부하직원 못지않게 부하직원과 잘 지내기 어렵다고 고충을 호소하는 상사들도 적지 않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젊은 직원은 말투나 말하는 방식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잘못한 부분을 이야기하거나 좋은 방법을 조언해도 지적과 갑질로 받아들일 수 있다. 지적하지 않고도 직원들이 잘 따르는 정 팀장처럼 꼰대스럽지 않게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다.

 

PART 4 자기밖에 모르는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회사는 애초에 함께 일해서 하나의 성과를 내기 위해 모인 조직이다. 하지만 저마다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이익을 누리면서 잘 지내기란 어렵다. 팀플레이에서 힘든 일은 맡지 않으려 하고 적게 노력해서 큰 성과를 노리려는 심리, 경쟁의식이 강해서 상대를 경계하는 사람들도 있다. 분위기 깨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박 사원처럼 워라밸을 지키면서 인정받는 사원이 될 수 있다.

 

PART 5 자존감을 지키면서 거절하는 심리 대화

SNS나 인터넷상의 입소문이 상상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사소한 불만으로도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객 외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지나치게 내세우며 무리한 협상을 하려는 거래처도 있다.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적절하게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만만하지 않은데 관계 좋은 거래처 강 차장처럼 갑질을 일삼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PART 6 어떤 상황에서도 내 마음 먼저 보호하기

인간관계를 맺을 때, 상대와 소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모든 문제를 자기 혼자 끌어안으려고 하다 보면 결국에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게 된다. 남들에게 적절히 도움도 받고 실수를 하거나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부정적인 감정을 잘 흘려보내야 한다. 언제나 쾌적한 마음의 습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지은이-이노우에 도모스케

저자는 일본 시마네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피부과 등을 거쳐 현재 산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건강진단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의로서 매월 30개가 넘는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오사카의 병원에서는 우울증과 발달장애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 전반에 걸쳐 진료를 보고 있다.

 

사람들이 대충 웃고 대충 살기를 바라는마음을 담아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 회사 더는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잡담의 힘》 《생각 비우기 연습등이 있다.

 

차례

 

프롤로그_출근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사람들

 

PART 1 거침없이 다가와 내 마음을 무너뜨리는 심리

_온갖 빌런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대화의 무기

네가 나가거나, 내가 나가거나?

오피스 빌런 보존의 법칙

나를 성가시게 하는 것들의 정체

오피스 빌런의 심리를 파헤쳐라

빌런들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첫 대면에 일단 선을 긋고 시작하라

나를 귀찮게 할 사람이라는 조짐

내가 만만한 사람으로 보일까?

내 탓이 아니라, 네 탓이다

엉큼한 사람이 상처받지 않는다

 

PART 2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심리적 거리 두기 대화법

_할 말 다 하면서도 윗사람에게 인정받는 김 대리

가슴이 답답해지는 순간, 조심하라

맑은 눈의 광인 효과

여유로운 포식자처럼 행동하라

가끔은 큰 소리를 내라

상대가 반박하지 못하게 거절하는 법

조용히 나가기, 친구 차단

내 편이 되어줄 사람들을 만들어라

싹싹하지 않지만 일은 제대로 하는 사람

회사 앞 횡단보도에서 걸음을 멈출 때

오피스 빌런 하나씩 제거하기

 

PART 3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소통하는 심리 대화

_지적하지 않고도 직원들이 잘 따르는 정 팀장

꼰대 빌런보다 심각한 MZ 빌런

대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관찰이 답이다

역대급 난이도의 소통법

공감하다 지치지 않으려면

신뢰를 한순간에 깨뜨리는 말습관

역갑질을 물리치는 2가지 대화의 포인트

지적하지 않으면서도 내 말을 듣게 하는 법

PART 4 자기밖에 모르는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_분위기 깨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박 사원

일하는 방식이 맞지 않을 때

휘둘리지 않을 정도의 거리 두기

끌려가지 않으려면 주도하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간 지대

대화를 차단하는 심리적인 시그널

미움받지 않고 잘 거절하는 방법

내 앞길을 가로막는 사람에 대처하는 법

 

PART 5 자존감을 지키면서 거절하는 심리 대화

_만만하지 않은데 관계 좋은 거래처 강 차장

나를 지치게 하는 회사 밖의 빌런들

최대 10분 이상 대화하지 마라

사소한 일로 화를 내는 심리

나를 가스라이팅하려는 사람들

상대의 요구에 휘말리지 않는 3가지 요령

절대 굽히지 않는 상대의 마음을 흔드는 법

관계를 깨뜨리지 않는 거절의 기술

단호하지 않고 부드럽게 밀어내는 법

 

PART 6 어떤 상황에서도 내 마음 먼저 보호하기

_언제나 쾌적한 마음의 습도 유지하기

남에게 도움받고 싶지 않은 심리

부담 없이 편하게 부탁하는 기술

나에게 고맙다고 말하라

하루에 한 번 성공 경험을 하는 법

90점을 받아도 실패했다고 느끼는 심리

성공이 쉬워지는 생각 습관

기분 나쁜 감정을 잘 흘려보내는 법

 

에필로그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신경 끄기

 

 

책 속으로

무심코 자신의 기분보다 상대와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들에게는 어떤 인간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가령 100명이 있다면 100명 모두 당신을 싫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100명 중 단 한 명이 당신을 싫어해도 99명은 싫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part 01, 39p)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어떻게 아무 반응도 안 할 수 있냐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상사의 물음에 대답도 하지 말고 무표정하게 뚱하니 있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쉽게 제공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part 02, 51p)

 

아무리 성과가 좋은 직원이라도 상사 앞에서 당당하게 반대 의견을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심리적 안전감이 높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상사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우선 의견을 말한 부하직원에게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만등의 부정적인 접속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part 03, 105p)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사람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뭐든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은 고집이 세고 자신과 다른 생각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을 진행해서 성공한 경험이 있으면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을 경청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자기 방식이 정해져 있어서 그 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part 04, 143p)

 

상사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것이 심리적으로 관계를 어색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에게는 별일 아니더라도 그로 인해 인간관계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 점을 명심하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나가야 합니다.(part 05, 185p)

 

자신을 보살피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입니다. 평소 인간관계로 고민하지 않는 사람도 자신을 보살펴야 합니다. 더구나 매일 성가신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자신을 잘 보살펴야겠죠.(part 06, 194p)

 

 

빌런 퇴치 역시 정답이다.

직장 내 어려움은 사회생활 속 자존감 싸움이다.

 

나와 남의 선 긋기,

어차피 내 가족이나 내 자식이 아니다.

그들은 변화하지 않는다.

 

책에서 큰 도움을 얻는다.

특히 나 자신을 살피는 이야기게 공감을 가지게 된다.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나 일어나는 선 넘는 직장생활의 빌런들.

제발 사려져다오.

 

지금 직장생활에서 곤란하거나,

인간관계, 사회생활, 꼰대, MZ세대갈등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 바로 추천도서.

 

도서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리텍콘텐츠 출판사를 검색하세요!

 

#속마음#심리대화술#밀리언서재

#심리적방어선#이노우에#이노우에도모스케#선을넘는이들

#신경쓰는사람들#빌런퇴치#심리싸움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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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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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빗줄기가 쏟아진다.

내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

그저 온 몸의 감정을 쏟아 붓는다.

울분을 토해낸다.

내 느낌과 사상을 모두 밖으로 쏟아낸다.

 

표현의 한 방법인 글쓰기.

 

어쩌면 글을 쓴다는 건,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내 생각을 올곧게 표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말하기, 행동하기, 그리고 글쓰기 등이다.

 

글을 쓴다는 건 나에게 주는 정리의 시간이다.

뒤죽박죽 머릿속 생각들을 글로 써보며 정리하고, 다듬는 과정.

 

글쓰기.

정답 없는 주제라고 생각할련지도 모르겠다.

각자의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웬 문장작법?

 

어쩌면 고리타분한 글쓰기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글은 나름의 정리가 필요하다.

 

여기 그 정리의 한 부분을 이야기하는 책이 나왔다.

 

책 제목은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 힘

부제들이 다양하다.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한 줄 쓰는 것부터 !

-글쓰기로 평생 소득 창출하는 방법 A to Z!

 

이 책의 저자인 남궁용훈은 큐레이션 전문작가이다.

그 동안 저서로는 특허 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하버드 키즈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 몰입하라, 전자책으로 회전익 면장 구술대비, 헬리콥터 조종사와 정비사라면 반드시 읽고 익혀야 할 헬리콥터 엔진 원리를 출간했다.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글쓰기 기본기부터 챗GPT로 웹소설, 동화, 인문고전, 합격 자기소개서까지 쓰기로 평생 소득 창출하는 방법 A to Z !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비즈니스 글쓰기로 인생의 변화를 이뤄낼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 줄 쓰기부터 도전하여 변화된 인생과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밝힌다.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글쓰기 기본기부터 챗GPT로 웹소설, 동화, 인문고전, 합격 자기소개서까지 완성할 수 있는 스킬을 이야기한다.

 

글쓰기는 인생의 필수 요소이며, 우리가 경제적으로 자유를 가지는 데도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이렇듯 글쓰기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필수 기술이기 때문에 좋은 글쓰기 능력은 대학, 취업, 사업 등 우리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좌우한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인생의 모든 부분에 있어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줄 쓰기를 통해서도 우리는 인생을 변화 시킬 수 있다.

 

이 책은 비즈니스 글쓰기로 생존하는 방법부터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과 인공지능 챗GPT를 사용한 창조적 글쓰기까지, 시대의 흐름에 맞게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을 제시한다.

 

목차

prologue

 

PART 1 비즈니스 글쓰기로 생존하기

 

01 왜 지금, 당장 글을 써야 하는가?

02 비즈니스 글쓰기란 무엇인가?

03 4차 산업시대 글쓰기는 생존의 조건

04 인간이 손으로 창조한 것 중에 제일 멋진 일

 

PART 2 글쓰기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 7가지

 

01 일단 써라. 글쓰기는 대작가도 어렵다

02 글쓰기는 창조가 아니라 모방이다

03 꾸준한 독서와 메모는 글과 부의 기본 조건

04 깊이 있는 글은 고전에서 나온다

05 통찰을 위해 걷고 또 걸어라

06 질문으로 생각을 키워라

07 비판은 다른 시각과 깊이 있는 글을 만든다

 

PART 3 짧고도 사소한 글쓰기 스킬 9가지

 

01 말과 글은 하나다. 말하듯이 써라

02 좋은 글은 쉽게 읽히는 글이다

03 독자를 앞에 놓고 써라

04 문장과 단락, 짧고 촌촌이 잘라라

05 힘 빼는 수동형 문장은 절대 쓰지 마라

06 스토리로 밤새워 읽게 만들어라

07 제목과 첫 문장, 마지막 문장으로 마음에 갈고리를 걸어라

08 대사, 구체성, 묘사로 글에 생명력을 넣어라

09 글쓰기의 진정한 시작은 퇴고부터

 

PART 4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

 

01 글은 문장에서 시작한다

02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좋은 문장 익히기

03 살아 움직이는 묘사 익히기

04 글의 얼개 세 가지

05 글쓰기 실전 Road Map

 

PART 5 실전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01 간절함은 글쓰기의 연료다

02 글쓰기 사전 준비 여섯 가지

03 목차, 서평, 블로그 쓰기로 내공을 키워라

04 가장 비즈니스적인 글쓰기, 블로그로 나를 알려라

05 베껴 쓰기로 문체를 가져와라

06 공모전으로 성장하라

07 공모전 출품으로 실제로 도전해보자

08 초단편소설에서 인생을 바꿀 웹소설까지

 

PART 6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 로드맵

 

01 PDF 전자책으로 나만의 정보를 팔아라

02 책 쓰기로 전문성을 만들고 인생을 바꿔라

03 나에게 맞는 출판 방법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라

04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생에 드라이브를 걸어라

 

PART 7 GPT로 창조적 글쓰기

 

01 GPT 넌 누구냐?

02 GPT와 웹소설 쓰고 SNS, 블로그 마케팅까지

03 GPT와 동화 쓰고 SNS, 유튜브 마케팅까지

04 GPT와 함께 철학자를 만나 인문고전까지

05 GPT와 합격의 자기소개서 쓰기

06 GPT와 함께 글을 쓰고 꿈을 실천하라

 

epilogue 참고서적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글쓰기에서 핵심은 다 담았다.

 

글을 쓴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말하고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의미 있는 일이고 현대 사회에서 글쓰기는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그 과정이 너무 힘들다. 그 과정을 어떻게 견디어 왔는지 많은 작가들의 사례를 들고 있다. 글쓰기가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읽고 싶다.

 

그럼 글쓰기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모두 풀어 놓은 책이다.

 

글쓰기로 독후감, 서평, 에세이, 소설, 블로그 운영 등 이시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출품했고 당선됐던 공모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신의 경험도 싣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이전에 실제로 글쓰기로 참 많은 시도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 역시 글쓰기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소설을 써 볼 것을 제안한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 소개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출판 방식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하는 일반적인 방식 외에도 전자책, POD 출판, 자비출판 등에 대한 정보도 싣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각 출간물들에 대한 특징들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GPT를 활용해서 글 쓰는 방법도 책에 자세한 예를 들고 있다. GPT가 소설을 쓰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정말 흥미롭다. GPT가 등장인물의 성격과 외모까지도 모두 설정해 준다니,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책을 읽고 그 동안 내가 써 왔던 글들을 다시 살펴본다.

시작 문장이 너무 길었나? 불필요한 접속사가 너무 많았나?

지루한 단어가, 비문이 번역투, 일본어문장이 사용된 건 아닐까?

 

글을 쓴다는 것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내 삶의 한 축이다.

 

저자는 글 잘 쓰는 법을 이렇게 책 속에서 정리한다.

 

문장을 잘 쓰는 기본 항목

 

무조건 단문으로 써라, 간결하게 써라

그리고, 그래서, 그러므로, 하지만 같은 불필요한 접속사는 쓰지 않는다.

수동태는 쓰지 않는다. 절대 피해야 한다.

단어 중복을 피하라.

/, /가를 생략할 수 있으면 생략하라.

매우, 아주, 예쁜, 가장 등 형용사와 부사는 사용하지 마라.

아니면 구체적으로 써라.

주어와 서술어는 최대한 가깝게 붙여라.

어려운 한자어는 쓰지 마라. 전문용어는 풀어서 쓰거나 사용하지 않는다.

""는 무조건 빼라

 

글쓰기는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사회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심지어 죽는 순간까지도 필요할지 모른다.

 

저자는 글쓰기에 좀 더 집중했다.

글은 재미있어야 한다.

 

공모전에 응모해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지식을 풀어 낸 글쓰기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켰다.

 

저자처럼 글은 독자가 재미있고 쉽고 끌리는 이야기를 써야 한다.

독자가 있어야 책이 팔린다.

책을 쓰는 저자는 그래야 한다.

 

글은 무조건 단문, 짧게 요약해 핵심을 정리한다.

결국 너무 늘어지는 문장은 독자들의 가독성을 떨어트린다.

저자의 조언에 따르면, 문장은 아무리 길어도 다음 줄 반은 넘지 않도록 써야 한다고 말한다.

 

간결하게 써라.

길게 늘어진 문장을 잘라서 단문으로 고친 예시다.

문장에 군더더기가 없다.

쓸모없는 문장기호를 삭제한다.

조사와 접속사를 사용하지 않는다.

중요한 점은 수동태보다는 능동태의 글을 쓰는 것이 좋다는 사실이다.

 

좋은 질문에 좋은 답이 나온다.

GTP로 한편의 동화를 만들고 그 동화의 판매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사실 잘 모르는 분야였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그런데 책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읽으며 신기했다.

 

역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문장의 어색한 연결, 잘못된 단어의 선택을 찾아내는 것은 실력이다.

이 실력을 키울려면 책을 많이 읽고, 글을 많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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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사자 츠나구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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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신과 함께라는 뮤지컬을 가족끼리 봤다.

너무나도 동양적인 색채가 짙은 내용이라,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이해할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 봤다.

 

물론, 뮤지컬이라는 요소와,

화려한 조명, 무대장치, 곳곳에 유머가 담긴 작품이다.

게다가 스토리 역시 눈물콧물 쏙 빼놓을만큼 좀 감동적이다.

 

특히,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는 재판에서 좀 많이 가슴이 아팠다.

단순히 엑스레이라고 하길래, 좀 웃었는데 재판 속 이야기를 들으니,

감정이 이입되었다.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있다면,

다만 아직 난 살아있고, 그저 먼저 돌아가신 분들을 만날 수 있다면.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의 단 하룻밤의 만남이라는 매력적인 이야기.

 

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라는 책이 나왔다.

지은이는 츠지무라 미즈키,

리드리드출판에서 펴냈다.

 

만약에 이미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하지만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제목에 나오는 츠나구가 일본어로 연결하다, 잇다라는 뜻이다.

사자, 사신, 저승사자, 죽은 자를 인도하는 이와 동사 츠나구가 만났다.

사자 츠나구.

 

결국 츠나구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해 주는 창구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거래가 성사되면 죽은 이와 단 하루 동안 생전 모습 그대로 만날 수가 있다.

 

다만, 여기에는 규칙이 있다.

저승의 죽은 자가 아직 이승에 살고 있는 사람을 부를 수는 없다.

따라서, 죽은 자는 늘 기다리는 입장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끈기 있게 상대가 의뢰하기를 기다려야만 한다.

 

하지만, 죽은 자는 면담을 수락할지 거절할지 선택할 권리가 있는데,

만약 죽은 사람이 면담을 거부하면 의뢰는 바로 끝이 난다. 죽은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역시 한 사람뿐이기 때문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쩌면, 누군가는 당장 츠나구에게 달려갈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소중한 순간을 위해 기회를 아껴 둘 것이다.

 

작가가 그려내는 풍경 속 주인공들은 모두 간절하게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다. 살아있을 때 차마 건네지 못했던 진심 혹은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기를 바라며 츠나구에게 만남을 의뢰한다.

 

돌연사한 아이돌을,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미처 화해를 하지 못한 채 죽은 친한 친구를, 실종된 약혼자를 만나러 간다. 만남을 앞두고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차마 전하지 못한 한마디를 꺼낸다.

 

죽은 자와 단 하룻밤의 재회라는 소재는 상상만으로도 흥미롭다.

소설은 네 개의 만남과 츠나구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서로 엮이며 하나의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저자인 츠지무라 미즈키는 치바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일본에서 독자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차세대 대표 작가이다.

2004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11사자 츠나구로 제32회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2012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상, 2018거울 속 외딴 성으로 제15회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사자 츠나구는 저마다 사연을 품고 츠나구를 만나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엮인 연작소설이다. 여기서 츠나구는 죽은 자와 산 자를 만나게 해주는 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보름달이 뜨는 단 하룻밤, 죽은 자와 다시 만난 이야기가 담긴 판타지 미스터리. 고독, 가족애, 우정, 애달픈 사랑 그리고 운명이라는 주제를 감동적으로 풀어놓았다.

그 밖의 저서로는 밤과 노는 아이들, 얼음고래, 아침이 온다, 파란 하늘과 도망치다, 슬로하이츠의 신, 오만과 선량, 호박의 여름, 야미하라등이 있다.

 

만약 죽은 자와 단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다시 만난 죽은 자와 산 자,

하룻밤의 재회는 그들에게 무엇을 남길까?

 

하늘로 떠난 그대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단 한 번 주어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하룻밤

 

이 책의 저자 츠지무라 미즈키는 <도라에몽>을 즐겨 보고 추리소설에 빠져 살던 소녀에서 자신이 직접 도라에몽 각본을 쓰고 일본 추리소설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불리는 작가로 성장했다.

 

작가는 모두가 인정하는 컴퓨터 게임 덕후이기도 하다. 또한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번영을 이끈 아야츠지 유키토에게 소녀 시절부터 팬레터를 100장 이상 보낸 것은 일본 문단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작가의 성장 배경은 그녀의 소설이 신세대적 감성으로 얼마나 반짝이고 흥미로울지 짐작하게 한다.

 

작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단 한 번의 해후라는 다소 고전적인 주제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이 작품 사자 츠나구로 일본 고단샤 출판사의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후속작도 출간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시리즈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하며 사랑할 수밖에 없는 소설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츠나구연결하다, 잇다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이다. 단 한 번 산 자와 죽은 자를 만나게 해 주는 사자(使者)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츠나구이다.

 

이 책은 단 한 번이라도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이런 간절한 마음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츠나구를 찾아간다.

 

보름달이 뜨는 단 하룻밤 허락된 만남,

오늘 밤 당신을 만나러갑니다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죽은 친구를 찾는 여고생

실종된 약혼자를 찾는 남자

유일하게 위안을 주던 아이돌을 찾는 직장인 여성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는 아들……

애절한 하룻밤의 긴 재회가 오래도록 마음을 건드린다

 

자신이 친구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여고생의 사연에서 작가는 사춘기 소녀의 이기심과 질투, 사랑, 후회를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으로 예리하게 그려낸다.

학교 연극의 주인공 경쟁에서 단짝 친구에게 밀리자 소녀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만다.

설마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다음 날 들려온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 소녀는 츠나구를 찾아간다.

결국 죽은 친구를 다시 만나지만 미안하다는 마지막 사과의 한마디를 꺼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소녀의 마음은 독자의 손을 꼭 쥐게 만든다.

결국 동이 트고 친구는 이승의 경계를 넘어 사라진다. 하지만 츠나구를 통해 전해지는 죽은 친구의 마지막 한마디는 소녀뿐만 아니라 독자의 가슴까지 툭 건드린다.

 

아무런 예고 없이 연기처럼 사라진 약혼자를 찾는 남자의 이야기는 더욱 애절하다. 자신의 작은 호의 하나에도 세상을 다 가진 듯 감동하던 여자였다.

남자의 청혼에 떨리는 입술로 눈물을 흘리며 기뻐요라고 말한 그녀가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사라졌다.

생사조차 모른 채 7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츠나구에게 그녀의 이름을 말한다.

츠나구에게서 그녀가 아직 죽지 않아 만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죽은 자의 승낙으로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에 그만 남자는 절망한다.

 

이외에도 등장하는 다른 주인공들 역시 각자만의 죽은 자와의 사연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오로지 산 자들의 세상이 배경을 이룬다. 죽은 자들의 세계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작가의 자세에서 결국 산 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려는 소설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이면 작가가 우리 귓속에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망설이다가 후회할 거야.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전해!”

 

 

차 례

그녀가 아니었을지라도

내가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먼저 나를 배신했으니

기다리는 자는 시간의 흐름을 모릅니다

죽음 이후의 만남을 주선해 드립니다

작품 해설_소설가 혼다 다카요시

 

책속에서

*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사자 츠나구입니다.

츠나구는 살아있는 사람에게 의뢰를 받습니다. 물리적으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세상을 떠나 버린 사람 누구와 만나고 싶은지 의뢰를 받고 돌아가 대상이 된 망자와 교섭합니다.

 

* 츠나구의 존재는 분명 일반적이지 않고 쉽게 믿기도 어렵다. 내가 고생 끝에 겨우 찾아낸 이 우연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행운일 것이다. 물론 그것이 나와 같은 일반인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겠지만. 그녀가 몸을 담고 있던 연예계나 정·재계에서 츠나구의 존재는 분명 유명할 것이다.

 

* “나를 만날 생각이 있었다면 벌써 왔겠지. 히라짱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방금 말한 것처럼 내 주변에서는 츠나구에 관한 이야기가 꽤 유명했어. 츠나구의 연락처도 알고 있었고. 알고 있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거야.”

 

* 놀 줄 모른다, 가지고 있어도 쓸모없는 돈이다, 그런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았지만 돈을 쓰는 방법은 더더욱 떠오르지 않았다. 화려한 옷과 명품, 유흥이나 여행도 모두 두려웠다. 뛰어들 수 없었다. 미래를 위해 저금한다고 생각하면 될지도 모르지만 그조차 그려지지 않았다. 내가 가정을 꾸리거나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 무서웠다.

 

* “나는 츠나구를 통해 네 아버지와 만났단다. 츠나구가 얼마나 오래전부터 존재했는지는 나도 우연히 알게 되었고. 네 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언제 이런 걸 찾아냈냐며 펄쩍 뛰었지. 본인이 모르는 곳에서 다른 가족이 마음대로 행동하는 걸 여전히 참을 수 없어 하더구나. 딱히 수상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 2년 전 눈감는 순간의 모습과 장례식을 치른 것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사무소와 집의 일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가족 모두가 어머니가 없는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는데, 이렇게 만나 버리면 역시 어머니는 어딘가에서 몰래 살아계셨던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 미소노의 육체가 사라지는 게 싫었고 타 버리는 걸 믿을 수 없었다. 그냥 그대로 두었으면 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관 속의 할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주무시는 듯 두 눈을 감고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피부색이나 눈꺼풀의 주름이 살아있을 때와는 어딘가 달랐다. 할아버지가 너무 딱딱하고 차가워 깜짝 놀랐다. 그제야 할아버지는 이 세상에 없다고 마음을 접을 수 있었다. 미소노는 아직 살아있는 것이 아닐까? 나를 체념하게 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 나는 끊임없이 사과하며 서서히 날이 밝아오는 호텔의 입구 쪽을 절망적으로 바라보았다. 겨울밤일지라도 태양은 고요하게, 어김없이 떠오른다. 차가운 공기를 녹이는 아침이 찾아온다. 눈물 젖은 눈이 빛으로 따가웠다. 미소노와의 이별을 온몸으로 느끼며, 나는 내가 한 짓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죄로 여기지 않았던 미소노가, 적어도 이제는 나를 잊고 편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염치없이 빌고 또 빌었다.

 

* 손에 펼쳐진 사각형 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움직일 수 없었다. 그 종이를 끌어안고 울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호텔 방에서 기라리와 헤어질 때보다, 이 방에서 기라리가 떠났을 때보다 지금 설명할 수 없는 상실감이 온몸으로 덮쳐왔다. 내 앞에서 사라진 존재의 무게가 그 여느 때보다 더 무겁게 나를 짓눌렀다.

 

* 어렸을 적부터 아키야마 가문은 그런 집안이라고 듣고 자랐다. 할머니의 친정은 유서 깊은, 마을에서 영향력이 있는 가문으로 점술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오랜 세월 단골인 집안도 많고, 이름을 대면 깜짝 놀랄 만한 학자나 예술가, 연예인도 많다고 들었다. 그렇게 부를 축적한 유복한 가문은 부모님을 잃은 아유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지원해 주었다.

 

* 최초 발견자는 할머니였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몹시 우울해하는 아버지가 걱정돼, 할머니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아들네 집에 자주 방문했다. 그날도 나물 반찬을 많이 만들었다며 나눠 주러 왔다고 했다. 현관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런 응답이 없어서 그냥 돌아가려다가 무심결에 창문으로 거실을 보았단다. 그리고 거실에 포개져 쓰러져 있는 아들 부부를 본 할머니는 마당에 놓인 대나무 빗자루로 창문을 깼다. 할머니도 그 순간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미 숨이 끊어져 있었다.

 

* 정식으로 만날 약속을 잡은 두 건의 면회는 같은 만월의 날, 한꺼번에 하게 됐다. 서로 우연히라도 마주치지 않도록 면회하는 방의 층수와 약속 시간을 겹치지 않게 잡았다. 무엇보다 보름달이 뜨는 날은 한 달에 한 번뿐이니, 이렇게 겹치는 의뢰도 많다고 들었다. 할머니는 내게 처음이지만 익숙해지기 위해 두 건을 동시에 해 보는 것도 좋다고 했다.

 

* 세상을 떠난 누군가와 만남으로써 인생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마치 점술에 매달리듯 망자와의 만남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얻고 걱정을 해소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뻔뻔한 얼굴로 망자의 존재를 소비하고 경시하는 태도가 아닐까? 그런 사고방식은 정말 말도 안 되게 교만한 것이다.

 

* 놀 줄 모른다, 가지고 있어도 쓸모없는 돈이다, 그런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았지만 돈을 쓰는 방법은 더더욱 떠오르지 않았다. 화려한 옷과 명품, 유흥이나 여행도 모두 두려웠다. 뛰어들 수 없었다. 미래를 위해 저금한다고 생각하면 될지도 모르지만 그조차 그려지지 않았다. 내가 가정을 꾸리거나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은 도저히 상... 더보기

 

* “나는 츠나구를 통해 네 아버지와 만났단다. 츠나구가 얼마나 오래전부터 존재했는지는 나도 우연히 알게 되었고. 네 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언제 이런 걸 찾아냈냐며 펄쩍 뛰었지. 본인이 모르는 곳에서 다른 가족이 마음대로 행동하는 걸 여전히 참을 수 없어 하더구나. 딱히 수상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 2년 전 눈감는 순간의 모습과 장례식을 치른 것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사무소와 집의 일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가족 모두가 어머니가 없는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는데, 이렇게 만나 버리면 역시 어머니는 어딘가에서 몰래 살아계셨던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 미소노의 육체가 사라지는 게 싫었고 타 버리는 걸 믿을 수 없었다. 그냥 그대로 두었으면 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관 속의 할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주무시는 듯 두 눈을 감고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피부색이나 눈꺼풀의 주름이 살아있을 때와는 어딘가 달랐다. 할아버지가 너무 딱딱하고 차가워 깜짝 놀... 더보기

 

* 나는 끊임없이 사과하며 서서히 날이 밝아오는 호텔의 입구 쪽을 절망적으로 바라보았다. 겨울밤일지라도 태양은 고요하게, 어김없이 떠오른다. 차가운 공기를 녹이는 아침이 찾아온다.

눈물 젖은 눈이 빛으로 따가웠다. 미소노와의 이별을 온몸으로 느끼며, 나는 내가 한 짓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죄로 여기지 않았던 미소노가... 더보기

 

* 손에 펼쳐진 사각형 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움직일 수 없었다. 그 종이를 끌어안고 울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호텔 방에서 기라리와 헤어질 때보다, 이 방에서 기라리가 떠났을 때보다 지금 설명할 수 없는 상실감이 온몸으로 덮쳐왔다. 내 앞에서 사라진 존재의 무게가 그 여느 때보다 더 무겁게 나를 짓눌렀다.

 

아무래도 신과 함께라는 뮤지컬을 봐서인지, 삶과 죽음.

이 두 문제는 정말 난해하다.

 

이 책 역시 먼저 떠난 이들을 위한 여러 상상력의 나래를 펼친다.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그럼 우린 어떤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까?

 

이미 화해할 수 없는 시간이 흐른 지금.

때 늦은 미련과 아쉬움을 위한 단 하룻밤.

 

책을 통해 좀 더 이번 생의 삶을 충실하게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미련없이 후회없이, 그냥 막 현재 지금을 제대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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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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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3-07-11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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