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
다카시나 다카유키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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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다스리거나, 나를 애착있게 자존감을 높여 무시하지 못하게한다.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유지한다.

 

책은 좀 더 구체적인 화를 다룬다.

 

느순한 사이코패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나를 알아야 한다. 내가 어떤 감정에 놓여있는지를 알아야한다.

그래야 대응할 수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사회적 강요로부터 나를 다시 살펴보는 좋은 기회이다.

 

#스트레스 ##화풀이 #사이코패스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밀리언서재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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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4-08-02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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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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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이 뭘까 생각해본다.

 

블리치나 원피스를 이야기하는 요즘 세대와는 또 다르다.

코난, 은하철도999, 태권v, 똘이장군 등등.

어쩌면 이제는 다시 못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내용 전개가 허무맹랑하고 권선징악 단순하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이는 과학과 철학, 세상사 인생진리를 배우기도 한다.

로드 무비였던 은하철도999는 당시 자본주의 사상을 반영한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고, 나름 일리가 있다.

코난이라는 수중도시가 되어버린 세계 속 아이들의 이야기도 마냥 웃고 넘길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누구나 어린 시절 한 순간 빠져들었던 애니메이션이 있다.

시대가 달라지고, 세상이 변해가지만 여전히 인기있는 작품들이다.

 

아이들과 함께보는 건 쿵푸팬더 시리즈, 스파이더맨 등이 생각난다.

애니메이션은 어른들의 우화가 될지 모른다.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 일지도 몰라

제목부터 이끌리는 책이다.

리텍콘텐츠에서 펴냈다.

 

이 책은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애니메이션 속 문장들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씨앗이 되어 지금의 내가 있게 한 문장들이 한 가득 담겨있다.

 

일상생활로 바쁜 나날들.

이 책을 보며 즐겨봤던 장면을 회상한다.

어쩌면 잊고 지냈던 과거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각 장에서 소개되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어린 시절 친구와의 우정, 순수한 사랑의 힘, 운명적이었던 순간들, 빛나는 용기로 가득 찬 세계를 보여준다.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

그 속에 숨은 동화같은 어른들의 이야기.

 

애니메이션을 통해 내 안에 사라진 듯한 순수함을 다시 찾기도 하고,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며 당시 기억을 느끼게 해 준다.

 

저자() 이서희는 문화 콘텐츠 전문작가,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찾아내어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방구석 오페라, 방구석 뮤지컬등이 있다. 해당 저서들은 특정 소비계층만 소비하던 오페라나 뮤지컬을 더 많은 대중들이 소비할 수 있도록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동화 콘텐츠를 성인의 감성으로 이해한 어쩌면 동화를 위한 것역시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속 아이의 순수함을 통해 독자들이 어릴 적 노스탤지어를 느낄 수 있도록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 일지도 몰라를 집필했다.

 

저자는 대기업 근무, 예술 큐레이터, 문화콘텐츠 전문작가, 명상요가 전문수련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활동하였으며 대학 및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했다.

 

저서 방구석 뮤지컬〉 〈방구석 오페라〉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등이 있다.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 일지도 몰라는 일상다반사 평소 야근에 회식에 지친 어른들에게 동화같은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은 그 때 그 때의 처한 상황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의미가 다르다. 사랑하는 이들을 보며 울컥한 순간도, 풋풋한 첫 사랑, 모합과 갈등, 조작된 세계속의 권선징악의 모습들이 통쾌함을 주기도 한다.

 

이제, 이런 추억과 기억들은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한쪽의 씨앗으로 남아 우리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이렇듯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깊은 감동을 남긴다.

어쩌면 지금은 잃은듯한 순수함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느새 어른이 된 우리에게 여전히 애니메이션이 커다란 감정의 굴곡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발견이다.

 

이 책의 각 장에서는 친구와 나누었던 우정, 조건 없는 사랑, 운명 같은 순간들, 순수하고 빛나는 용기를 보여준다.

 

애니메이션과 함께했던 그 당시의 특별한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마음 한쪽에 늘 존재했던 시간을, 바쁜 삶의 굴레에 잊고 있던 순간을 떠올릴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 일지도 모른다.

 

책에서는 이웃집 토토로, 포켓몬스터, 벼랑 위의 포뇨, 도라에몽,

너의 이름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즈메의 문단속,

하울의 움직이는 성, 겨울왕국, 이누야사, 슬램덩크 등등 등 익숙한 제목들이 눈길을 끈다.

 

어쩌면 타이틀만 보더라도 아 그 만화영화가 생각날 것같다.

겨울왕국하면 렛 잇 고를 떠올리듯 말이다.

토토로하면 토토로 토~ ~로하는 한 단어 소절의 노래가 들린다.

 

<이웃집 토토로>에서는 주인공인 4'메이'가 숲으로 만들어진 동굴 속에서 '토토로'를 발견하고 토토로 배 위에서 편안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과 고양이 버스가 머리에 떠오른다.

 

<라따뚜이>에서는 요리천재 생쥐 '레미'가 실제로는 음식점의 주인이지만 요리실력도 없어 주방보조로 일하던 '링귀니'가 망친 요리를 맛있는 음식으로 만들어주다가 들키는 장면이 떠오른다.

 

이처럼 애니메이션들은 우리가 지나왔던 과거의 날들을 소환해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머리속에 숨겨져 있던 기억들을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하여 처음 볼 때의 느낌과 감동을 되살려주는 책이다.

 

줄거리와 유명한 대사들, 그리고 각 애니메이션의 감독들이 주고자 하였던 의미들을 되새겨 보는 재미가 있다.

 

이 책에서 우리의 기억을 소환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미야자키 히야오' 작품이 눈길을 끈다.

요즘 기후위기를 선견지명이라도 한 듯, 미래소년 코난,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애니에서 이미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 순수한 인간성으로의 회귀 등과 같은 사회적 의미를 강조해 왔다.

 

목차

prologue 어린시절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PART 1. 그때 우리, 소중함을 품고

 

1-1 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순수함 속으로

이웃집 토토로 - 미야자키 하야오

1-2 늘 함께하는 작은 공 속 몬스터

포켓몬스터 - 유야마 쿠니히코

1-3 외로웠던 나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도라에몽 - 후지코 F. 후지오

 

PART 2. 지지 않고 빛나는 영원한 사랑

 

2-1 사랑에도 각자의 모양이 있을 거야

벼랑 위의 포뇨 - 미야자키 하야오

2-2 내 안의 너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

너의 이름은 - 신카이 마코토

2-3 겁쟁이 마법사를 깨운 사랑의 힘

하울의 움직이는 성 - 미야자키 하야오

 

PART 3. 그 시절 특별했던 운명의 순간

 

3-1 너를 만나서 인생이 달라진 시간

라따뚜이 - 브래드 버드

3-2 너의 이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미야자키 하야오

3-3 한 걸음 떼면 삶, 한 걸음 떼면 죽음

스즈메의 문단속 - 신카이 마코토

 

PART 4. 모험과 용기의 찰나 속에서

 

4-1 사랑은 결국 두려움을 이기게 돼

겨울왕국 - 크리스 벅

4-2 이 세계에서 우리는 함께할 거야

이누야샤 - 타카하시 루미코

4-3 포기를 모르고 달리던 시간

슬램덩크 - 이노우에 다케히코

 

책 속으로

1950년대 일본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예의 바르고 씩씩한 초등학생인 12살 사츠키와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4살 메이는 사이좋은 자매입니다. 아이들의 아빠는 도쿄 대학의 강사이고, 엄마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 중이죠. 도시에 살던 가족은 곧 퇴원할 엄마를 맞이하기 위해 맑고 조용한 시골로 이사를 왔습니다.

 

사츠키 가족이 살게 될 집은 숲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오래된 집이죠. 호기심 많은 사츠키와 메이는 새집을 둘러보기 바쁩니다.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줄지어 떨어져 있는 도토리도 발견하고, 다락에도 올라가 봅니다. 자매는 다락에서 검댕이 도깨비, 마쿠로 쿠로스케를 발견합니다. 마쿠로 쿠로스케는 어린아이 주먹만한 크기의 검은색 요정이죠. 그들은 주로 빈집에 살다 주인이 오면 이사를 가곤 하는데, 사츠키 가족이 새로운 집 주인이 되자 급하게 이사 준비를 합니다. 이사 갈 채비를 하는 마쿠로 쿠로스케를 만난 사츠키와 메이는 그저 흥미롭기만 합니다.

 

sentence 001

そりゃすごいぞ

屋敷むのが子供からのおさんのだった

んだ

 

그거 굉장한데!

유령의 집에서 사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아빠의 꿈이었어.

 

sentence 002

そうさ こんないいお? におバケなんかるわけない

るいからると, がくらんでまっくろく

ろすけがでるのさ

 

이런 좋은 날씨에 유령(귀신) 같은 게 나올 리가 없지.

갑자기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마쿠로 쿠로스케가 보일 거야.

 

새로운 환경에 눈이 번뜩이는 아이들. 사츠키와 메이는 숲과 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냅니다. 그러다 초등학생인 사츠키는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고 메이는 많은 시간을 숲에서 혼자 보냈죠. 그러던 어느날, 메이는 집 앞 마당에서 작고 이상한 동물을 발견합니다. 작은 동물은 도토리를 흘리며 숲으로 들어갑니다. 개구쟁이 메이는 동물을 따라 숲으로 들어갔고요.

--- 1-1 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순수함 속으로 이웃집 토토로 - 미야자키 하야오중에서

 

최근 작품인 너의 이름은에서 붉은 실로 연결된 인연이란 생각이 남는다. 환경적 재앙으로 잊혀진 마을을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순수한 만남이 주제인데.

 

결국 환경파괴에 대한 인과응보는 인간이 받게되는 큰 흐름이 눈길을 끈다.

 

책 구성이 재미있다.

 

아이의 기억이란 소주제 페이지가 따로 있다.

어렸을 적 마음이 편안해졌던 나만의 공간이 있었나요?

이렇게 시작하는 물음에 #어린시절, #시골마을 #향수란 해시태그로 이뤄진 토토로의 뒷장에 눈길이 간다.

 

메모형식으로 짧은 글을 직접 담아볼 수 있는 페이지가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듯 싶다.

 

물론, 이 책을 읽는 이가 한정된 이들만이 아니기에,

애니를 봤던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대학생과 일반 직장인까지 애니를 좋아하는 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내용이담겨져 있다.

팁을 남기자면 책 구석구석 QR코드를 검색하면 주제가를 들어볼 수 있다. 물론 스스로 유튜브에서 검색해도 좋겠지만,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책이다.

 

애니를 관심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추천한다. 어쩌면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보고 싶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쩌면애니메이션속주인공이나일지도몰라 #이서희 #리텍콘텐츠

#애니메이션 #명언 #지친나에게 #힐링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일상의지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좋은문장 #감정회복

 

*도서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 리텍콘텐츠출판사를 검색해보자! :D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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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4-06-27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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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예찬 - 위대한 사상가들의 실패에 대한 통찰
코스티카 브라다탄 지음, 채효정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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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내로남불.

역지사지.

타산지석.

 

직접 겪어본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가 독이다.

한 번이라도 직접 겪어보고 전하는 위로가 진짜 위로다.

 

오늘도 다람쥐 쳇바퀴 도는 직장생활이다.

수많은 사람이 오고간다.

 

때론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이 오고,

경력직 사원으로 수 많은 실전을 거친 능숙한 경력직 입사자도 있다.

물론, 이들이 있는 이유는 이미 퇴사자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년을 채우든, 못 채우든 각자도생.

이들이 떠난 빈자리를 채워가는 것이다.

 

인생사 생옹지마인데.

언제쯤 쨍하고 햇살이 비춰질까 싶다.

사회생활이란게 마냥 즐거울 수가 없다.

특히 특정지어 미움을 받게 되는 때란 참 고달프다.

 

능숙하게 일처리를 매끄럽게 해야하는데.

매번 결재마다 수정, 수정, 수정이 이어진다.

차라리 한꺼번에 수정해주지. 왜 자꾸 마음에 안드는 티를 낼까?

 

결국, 매일 매일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이유가 뭘까?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내 몸과 정신을 망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패 예찬.

실패했는데 예찬까지야ㅠㅠ

그래도 해야한다.

 

우린 도전에 대한 응분의 가치를 인정받아야한다.

매번 대한민국의 결과론적 사회 속에서 경과에 대한 보상이다.

 

실패 예찬 : 위대한 사상가들의 실패에 대한 통찰

원서명 : In Praise of Failure Four Lessons in Humility

 

코스티카 브라다탄 지음

시옷책방 출판사에서 펴냈다.

 

성공에 대한 우리의 집착은 간과하기 어렵다.

어디에서든 우리는 경쟁하고 순위 매기고 가치를 어림한다.

 

하지만 최고가 되고자 하는 이런 수그러들 줄 모르는 욕구로 눈이 멀어,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근본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보지 못한다.

 

코스티카 브라다탄은 네 명의 역사적 인물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동안 실패를 추구한 이야기를 통해 실패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그들의 투쟁은 우리가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면 치유뿐만 아니라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실패는 피할 수 없으니 오히려 잘 사용한다면 실패의 경험이 더 나은 삶으로 이끌 것으로 본다.

실패 예찬에서는 그 실패를 잘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실패는 오만과 자기기만을 치유하고

겸손을 불러일으키는 잘 사는 삶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브라다탄은 논증과 스토리텔링, 학문과 영적 탐구 간의 경계를 기분 좋게 넘나들며 성공은 우리를 피상적인 사람으로 만들 수 있으나 실패는 우리를 겸손하고 더 주의 깊은 사람으로 만들고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고 결론 내린다.

 

성공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실패의 선물이 없다면 우리는 훨씬 더 가난해진다.

 

실패 예찬은 실패 자체를 위한 실패가 아니라 실패가 낳은 겸손, 그리고 실패가 촉발하는 치유 과정에 대한 것이다.

오직 겸손, ‘현실에 대한 자아를 버린 존중만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하게 해줄 거라고 아이리스 머독은 규정한다.

 

겸손을 달성했을 때 우리는 질병에서 회복되고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스스로 존재의 얽힘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이 겸허함 없는 성공을 추구한다면 당신은 실패 예찬을 무시해도 무방하다.

당신에게는 이 책이 도움이 안 될 거고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기만 할 것이다.

 

불완전하다는 사실과 합의를 못 하면 사는 의미가 없다

이를 깨닫게 하는 게 바로 실패다

 

실패는 인간으로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요소다.

실패에 관여하는 방식이 우리를 규정하는 것인 반면에 성공은 부차적이고 일시적인 것일 뿐 그리 많은 걸 밝혀내지 못한다.

 

성공 없이 살 수는 있지만, 우리가 완벽하지 못하고 불완전하며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합의를 못 하면 사는 의미가 없으며 이 전부를 깨닫게 하는 게 바로 실패다.

 

실패가 발생했을 때 우리와 세상 사이, 우리 자신과 타인 사이에는 거리가 생긴다.

우리에게 그 거리는 우리가 들어맞지않는다는 독특한 느낌, 세상, 그리고 타인들과 우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느낌,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준다.

 

이 모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늘 아래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그리고 그 일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이 존재론적 각성이 우리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고자 할 때 정확히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각성이 선행하지 않고서는 치유가 오지 않는다.

 

당신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이 당신을 치료할 수도 있다

뱀의 독은 독이자 약이다

 

실패 예찬은 실패의 진화하는 그리고 분명 확장하는 실패의 정의를 다룬다.

실패는 근본적으로 불편한 경험, 즉 삶 그 자체만큼 불편한 경험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당신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완전히 실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모든 여정 가운데서도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가장 어렵고 가장 오래 걸린다.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 실패를 안내자로 두었으니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결국 이건 최고의 의사들이 항상 가르쳐 왔듯이 당신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이 당신을 치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뱀의 독은 독이자 약이다.

 

저자는 실패 추구 방식이 바깥쪽 원에서 시작해 한 번에 한 원씩 서서히 이동하여 우리와 가장 가깝고 친밀한 형태의 실패로 나아간다고 한다.

 

가장 바깥에 있는 물리적 실패의 원에서는 시몬 베유가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닌것처럼 느꼈던 극심한 감정이 어떻게 자기초월과 자기 비물질화라는 평생 프로젝트로 이어졌는지 고찰한다.

 

다음 정치적 실패의 원에서는 마하트마 간디의 순수성 추구를 결코 멈추지 않으면서도 당대의 정치 속에 뒤엉켜 순수성과 완벽함에 대한 강박적인 욕구로 보인 불완전한 행동에 대해 알아본다.

 

다음 사회적 실패의 원에서는 사회적 실패를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실패를 개인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대표적 인물로 에밀 시오랑에 대해 말한다.

 

시오랑은 부에 집착하고 일 중심인 우리 사회의 창조 신화를 전부 웃음거리로 만들며 능동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는 데 인생을 바쳤다.

 

마지막으로 생물학적 실패의 문제, 즉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실패의 원이다.

죽음으로부터 아무리 멀리 달아나려 애써도 죽음은 필히 우리를 따라잡을 것이다.

 

고전주의 철학자 세네카는 죽음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죽음을 이론적인 문제로 보기보다는 실용적인 문제로 보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정복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한다고 믿었다.

 

실패 예찬은 이 네 주기를 통해 외형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위대한 사상가들의 삶을 통찰하고 있다.

 

책 속으로

실패가 내 인생을 구원할 수 있을까? 그렇다, 구원할 수 있다.

당신이 실패를 잘 사용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실패를 잘 사용하는 법이 바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만 실패는 비방자들이 말하는 끔찍스러운 재난이기는커녕 치유, 계몽, 자아실현이라는 기적을 낳을 수 있다.

그래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실패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 15

 

실패는 어느 정도의 긴급성을 띠고 와 우리 가운데 가장 도취된 자의 취기조차 가시게 한다.

실패를 얼마나 많이 경험하든 간에 실패는 늘 새로움을 유지하고 있다.

실패는 반복되어도 늘 신선해 보이는 반면, 성공은 반복되면 그에 대한 관심과 매력이 전부 사라진다.”고 시오랑은 쓴다.

실패는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부여한다.

실패를 경험한 사람 앞에서 세상은 다시 태어난다. - 59

 

실패와 간디는 수십 년 전부터 밀접한 관계였다.

간디가 친밀하게 알았던 무언가가 있었다면, 어쩌면 자기 자기 자신보다 더 잘 알았던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실패였다.

실패는 빈번히 간디 곁에 있었다. - 124

 

간디는 1931년에 버킹엄 궁전에서 조지 5세를 도티 하나만 입고 만났다.

어느 언론인이 그게 적합한 복장이냐고 묻자 간디는 이렇게 쏘아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왕께서 우리 둘이 입을 만큼 옷을 입으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박장대소했는데 정확히 간디의 계획한 대로 된 것이었다. - 169

 

실패는 우리를 겸허하게 만들며, 우리는 다른 어떤 것보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더 가깝다는 중요하고 단순한 교훈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완벽하고 모든 것이 되려고 노력하다 보면 우리는 실제로 우리 손이 닿을 수 있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 203

 

당신은 루저 근처에 있고 싶어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저의 실패가 없으면 당신의 성공은 아무 의미가 없다. - 207

 

루저의 모습은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즉 타락, 해체, 파멸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의식적이지는 않더라도 본능적으로 우리는 사회 질서가 항상 불안정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항상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루저는 분명히 존재해야 하며 어딘가에는 있어야 하지만 너무 가까이 있으면 안심할 수 없다. - 256

 

실패를 잘하고 자연스러운 목적을 추구할 때, 실패는 더이상 못생긴 쌍둥이처럼 성공에 묶여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실패는 완벽하게 투명한 유리와 같아서 더는 보이지 않고 그것을 통해 안이 들여다보인다. 루저는 자신을 초월한 것이다. - 261

 

실패파산으로 인한 자본 손실에서 낭비된 인생의 기회 상실로 그 의미가 바뀌면서, 살면서 겪는 하나의 사건보다 훨씬 더 크고 위협적인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 286

 

대실패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실패가 존재하지 않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344

목차

 

프롤로그

 

1장 타락한 세상에서

서투름 예찬 / 이물질Corps Étranger / 적나라한 상태 / 톱니바퀴와 기계 / 새로운 관점 / “, 노예……” / 완벽함은 과대평가된다 / 이단자 / 겸손 / 사라지는 법 / 진흙 치료법 / 광신적 단식 / 불안정한 자의 손에서

 

2장 정치적 실패의 폐허 속에서

군중의 에로티시즘 / 아주 실망한 사람 / 민주주의의 취약성 / 먼지보다 더 겸손한 / 잘못된 믿음의 사례 / ‘내 친구 히틀러’ / ‘민주주의는 신들만의 것’ / 백만의 사망자 / 혁명의 문제 / 파키리즘Fakirism의 이론과 실천 / 실패가 선택 사항이 아닐 때 / 최고를 넘어서 / 공포 사용 설명서 / 간디의 유토피아 / 사람과 사물 / 세 가지 악 / 최악의 상황 / 자기 초월? / 완벽에 대한 값비싼 대가

 

3장 위너와 루저

실패의 철학자 / 루저로 태어나다 / 루저 나라의 위너 / 위너 나라의 루저 / 실패에 대한 진지한 연습 / 예술가적 방랑 생활 / 기생충의 삶 / 죽은 고양이 / 성공의 불행 / 작은 떠돌이 / 현대의 그노시스주의자 / 차별화의 원리 / 더 나은 실패 / 접시닦이와 백만장자 / ‘나는 한때 시오랑이었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4장 궁극의 실패

우리는 실패하도록 설계되었다 / 바카야로! 바카야로! / ‘긴 실패의 역사를 산 삶’ / 죽는 것의 즐거움 / 철학의 근원적 문제 / 터프 가이 / 실험 / 죽기 위해 태어난 남자 / ‘좋은 죽음을 맞이하는 법 / “다자이 씨, 나는 당신의 문학이 싫어요” / 매력적인 철학자 / 미시마의 사무라이화 프로젝트 / 두 세네카 / 사과 자르기 / 더럽고 부유한 도덕 철학자 / 그의 광기에도 나름의 방식이 있었다 / 출구 / 미시마 사건 / 강과 수영하는 사람 / 작별 인사

 

에필로그

감사의 말

색인

지은이 코스티카 브라다탄Costica Bradatan는 텍사스공과대학교 아너스 칼리지(Honors College)의 인문학 교수이자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철학과 명예연구교수이다.

 

또한 코넬대학교, 마이애미대학교,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노트르담대학교,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의 기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뉴욕타임스>,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의 종교/철학 에디터이다. 신념을 위해 죽다철학자들의 위험한 삶(Dying for Ideas: The Dangerous Lives of the Philosophers)을 비롯해 12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고, 더 갓 비트(The God Beat)의 공동 편집자이다. 그의 작품은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http://www.webpages.ttu.edu/cbradata

 

근본적인 해결은 내가 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나를 되돌아 보고 나를 살리는 방법을 찾자.

 

실패란 결국 성공의 첫 단추와도 같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실패란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돕는 성공의 지름길이다.

 

저자의 역발상도 놀랍고, 선인들에게 지혜를 배우는 결과도 더욱 놀랍다.

 

잠시 방황하는 이들에게 좋을 글귀가 가득담긴 책이다.

 


#실패 #코스티카 #브라다탄 #일상의지혜 #책추천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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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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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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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사회생활 수십년째 아직도 어렵다.

결국 우린 배울 게 많았다.

학교를 왜 나오는지, 그 곳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아도 우린 알아야했다.

사회 공동체 함께 우리 양보와 배려, 주장과 협력, 타협.

 

자칫 한 끗발이 어긋나면 도로아미타불.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

 

사회생활 속 언어의 중요성이다.

한 번의 같은 말이라도, 다른 말이지만 우린 필요하다.

선을 넘지 않는 선.

정말 어렵다.

 

새롭게 나온 책 제목이 눈길을 끈다.

어긋난 대화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발행처 밀리언서재이다.

 

절대 어긋나지 않는 45가지 대화의 장치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는 어긋날 수밖에 없다.

저마다 생각과 입장, 습관이 다른 두 사람이 딱 맞아떨어지게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러한 전제하에 어긋날 수밖에 없는 대화를 바로잡아 나가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곧 성공의 비결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해내는 사람들은 인간관계, , 성과, 좋은 평가, 신뢰를 모두 얻을 수있다. 대화의 톱니바퀴가 돌아가도록 하는 여러 가지 대화의 장치들을 알아보고, 어긋나지 않고 잘 맞물려서 돌아가게 만드는 대화의 작은 기술이 필요하다.

 

대화가 어긋나면 모든 것이 틀어진다

어떤 자리에서나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운이 좋은 사람들의 말습관

#성과를 올리기 위해 피해야 할 단어

#상대의 신뢰를 1분 만에 얻는 리액션

#상대가 절대 무시하지 못하는 질문하는 요령

#조리 있게 말하는 사람들이 꼭 하는 것

#애매한 표현을 찰떡같이 알아듣는 법

 

잘 맞물려 돌아가는 대화의 톱니바퀴

 

사람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무언가가 어긋났을 때이다.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어긋나는 것은 바로 날씨다. 일기예보에 따라 일정을 계획했는데 기상청의 예보가 어긋나버리면 하루를 망친다.

예상이나 기대에 어긋났을 때도 큰 실망감과 좌절감으로 기분이 우울해진다. 약속이 어긋날 수도 있고, 어떤 돌발 상황으로 인해 스케줄이 어긋나는 일도 많다.

 

하루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면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을 텐데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으니 어긋난 상황은 수시로 찾아온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잘못 타는 경우도 흔하다. 딴생각을 하고 있었다거나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거나 애초에 방향을 잘 몰라서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거나 다른 목적지로 가는 버스를 타곤 한다.

 

잘못 탔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다음 정류장에 내려서 되돌아오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시간이 어긋나고 잘못 탔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리면 그날의 모든 일정들이 틀어질 수 있다.

 

이처럼 무언가가 어긋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는 사전에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잘못된 것을 재빨리 깨닫고 바로잡는 것이다. 이것은 대화를 나누는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윗사람이 지시하는 대로 다 했는데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상대의 말이 너무 막연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대화를 하다 보면 상대가 자꾸 엉뚱한 대답을 한다

상대방이 제대로 듣지 않는 것 같다

나는 A라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상대는 B라고 알아듣는다

서로 인식의 차이가 크다

이런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대화하는 방법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평소에 어긋난 대화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직장생활에서 대화가 어긋난다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런 사람들은 분명 일이 원활하게 돌아가지도 않을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거나 남다른 성과를 내지도 못할 것이다.

 

단순히 업무 능력이나 영업의 기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대화에 빈틈이 있지 않은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관계가 어긋났다면 대화를 바로잡아 보자

 

출근길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때맞춰 타야 할 지하철이나 버스가 도착하면 하루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게다가 내가 타려던 버스가 딱 내 앞에 멈춰 서면 운이 좋다는 생각마저 든다. 뭔가 하루가 딱딱 맞아 들어가는 듯해서 업무 성과도 좋을 것 같다.

 

2개의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물려서 돌아가듯이 한 치의 빈틈도 없는 하루를 보낸다면 아무런 스트레스도 없을 것이다.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도 이처럼 딱딱 맞아떨어진다면 어떨까? 하지만 대화가 어긋나지 않고 원활하게 소통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들은 의외로 아무렇게나 말하고, 상대의 말을 100% 집중해서 듣지 않기 때문이다.

대화는 상대가 있어야 성립하는 것이다.

내가 제대로 말했다 하더라도 상대가 어긋난 반응이나 대답을 해버리면 소용없다. 대화가 궤도를 벗어났다고 해서 나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어긋난 대화를 방치한다면 나에 대한 신뢰는 깨지고 관계는 틀어진다.

 

자신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사람에게는 믿고 일을 맡기기 힘들다.

내가 하는 말에 진심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과 중요한 계약을 맺을 수는 없을 것이다.

 

상대가 애매하고 막연하게 표현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어긋난 대화는 단지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넘어서서 인간관계를 틀어지게 하고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한 평가와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대화가 어긋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고, 설령 어긋났다 하더라도 곧바로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의 빈틈을 메우면 성과도 채워진다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으려면 나의 말습관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대화의 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잘 끌고 가는 것도 필요하다.

 

먼저 대화가 어긋났는지를 제때 깨달아야 하고, 그다음으로 어긋난 원인을 찾아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상대의 표현이 애매하기 때문인지, 꼭 해야 할 말들을 생략하기 때문인지, 또는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서 계속 어긋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회사에서 소통은 어긋난 대화를 맞춰나가는 과정이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한쪽은 지시하고 다른 한쪽은 지시 사항을 실행해야 하며, 고객이 원하는 것과 나의 이익을 잘 맞춰서 성과를 내야 한다.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산토리 등 기업 컨설턴트를 통해 발견한 사실은 조직을 혁신하는 데 기여한 것은 무엇보다 직원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다.

사실상 일상의 대화는 거창하게 화술을 연마할 필요 없다.

표현을 조금만 바꾸고, 질문할 타이밍을 잘 포착하고, 효과적인 리액션으로 대화가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고 대화의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가게 할 수 있다.

 

대화의 핀트를 맞추는 간단한 질문, ‘무슨 말인지 알겠나?’라는 말을 듣지 않는 노하우, 상대의 생각을 읽어가면서 말하는 법,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필살기, 상대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는 태도와 자세에 이르기까지 간단해서 바로 실천할 수 있고 100%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어긋난 관계, 어긋난 성과도 바로잡는 초간단 화술 팁

 

PART 1 신뢰를 잃었다면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대화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석연치 않거나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느낌이 든다면 어긋난 대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에서 업무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고객과 소통할 때 서로 어긋난 대화를 하게 되면 능력을 인정받기도 힘들고 성과도 오르지 않는다.

 

PART 2 상대방의 말이나 지시를 경청해야 엉뚱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의외로 막연하게 말하는 데다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이러한 말습관을 방치하면 대화는 계속 어긋날 수밖에 없다. 막연하게 말하는 상대에게서 구체적인 대화를 끌어내기 위해 대화하는 중간중간 확인하는 기술과 남의 이야기를 집중하는 기술을 알아본다.

 

PART 3 인식의 차이를 없애는 확인의 기술

업무적인 대화를 나눌 때 특히 중요한 것은 서로의 생각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나는 A를 생각하며 말하는데 상대는 B로 받아들인다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서로의 생각 차이를 점점 좁혀나가서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완벽하게 이해하는 간단한 대화의 기술을 알아본다.

 

PART 4 이야기가 장황하고 탈선하기 쉬운 사람은 더 꼼꼼히 말하자

업무적인 대화에서는 어떤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조리 있게 말하는 사람은 신뢰도가 단번에 올라간다. 생각이 정리가 안 되면 핵심을 놓치게 되고, 너무 자세히 말하려다 쓸데없이 늘어진다. 이때는 말하는 순서만 바꿔도 설명력을 높일 수 있다.

 

PART 5 '뭘 좀 아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질문력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되는 상대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반대로 상대가 내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고 여기면 더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그러면 인간관계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다.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한 질문을 하면 상대에게 더 많은 정보를 끌어내고 나에 대한 평가도 올라간다.

 

PART 6 중요한 사람에게 신뢰를 얻는 한 수 위의 화법

중요한 사람에게 신뢰를 얻으려면 상대방이 나와 이야기하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말하자면 상대가 계속 말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사소한 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만 활용하면 상대는 진심을 털어놓게 되고 서로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진다.

 

지은이

요코야마 노부히로(横山信弘)

어택스 세일즈 어소시에이츠(Attax Sales Associates) 대표이사이자 경영 컨설턴트이다.

기업 현장에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경영자와 리더 연수 이외에 현장에서 직접 사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정체되어 있던 많은 조직의 개혁을 성공시켰다.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산토리 등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200여 개 이상의 기업을 컨설팅했다.

 

15년간 3천 회 이상의 강연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뉴스레터 <소소카덴(草創花伝)>39천 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트위터 등 SNS의 총 팔로워 수도 4만 명을 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무리 못해도 목표를 반드시 달성시키는) 절대달성하는 인재 만들기》 《물 흐르듯 대화하는 기술》 《1등은 당신처럼 팔지 않는다》 《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등이 있다.

 

차례

 

프롤로그_절대 어긋나지 않는 대화의 기술 45가지

 

PART 1 신뢰를 잃었다면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01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화의 핀트가 어긋나 있다?

02 뭔가 잘 맞지 않는 대화의 이유

03 대화가 어긋나는 3가지 말습관

04 1분 만에 바로잡는 대화의 리셋 3가지

 

PART 2 상대방의 말이나 지시를 경청해야

엉뚱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

05 대답이 어긋나는 원인은?

06 어긋난 대화에서 빠져나오자

07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태도와 자세

08 오해 없이 듣는 요령

09 상대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말의 리듬

10 말할 의욕을 북돋우는 단 한 글자

11 딴생각에 빠지지 말고 제대로 듣기

 

PART 3 인식의 차이를 없애는 확인의 기술

12 말로 관계를 망치지 않아야 한다

13 ‘이해했어?’라는 말을 듣지 않는 확인의 노하우

14 대화의 핀트를 맞추는 2가지 질문

15 과녁을 절대 벗어나지 않고 명중하는 대화법

16 상대의 생각을 읽어가면서 말하라

17 늘 가지고 다녀야 할 2가지 물건

18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바뀌는 메모 퍼포먼스

19 핵심을 놓쳤을 때 되찾는 법

20 ‘덧붙여서로 한 번 더 확인하기

 

PART 4 이야기가 장황하고 탈선하기 쉬운 사람은 더 꼼꼼히 말하자

21 아무렇게나 말하면 아무 관계도 안 된다

22 ‘빠뜨리지 않고’ ‘자세히는 기본이다

23 마지막까지 서술어로 마침표를 찍어라

24 막연한 표현을 4W2H로 분해한다

25 지시대명사를 남발하면 오해만 쌓인다

26 상대방의 사전에 있는 단어로 이야기하자

27 이야기가 벗어나는 사람의 3가지 공통점

28 주어와 서술어가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한다

29 결론부터 말해야 방향을 잃지 않는다

30 감성적인 단어는 맨 마지막에 배치하라

31 탈선하지 않는 대화의 선로 거침없는 SDS

32 탈선하지 않는 대화의 선로 설득력을 더하는 PREP

33 탈선하지 않는 대화의 선로 제안할 때 필요한 DESC

 

PART 5 '뭘 좀 아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질문력

34 ‘이해를 못 한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

35 꼭 피해야 할 5가지 어긋난 질문

36 고객을 만나기 전에 알고 가야 할 것

37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정보력

38 인간관계도 정보화 시대다

39 상대의 생각을 움직이는 질문

 

PART 5 중요한 사람에게 신뢰를 얻는 한 수 위의 화법

40 계속 이야기하고 싶은 모드의 스위치를 켜라

41 대화의 맥이 끊어지지 않는 2가지 패턴

42 이렇게 질문하면 뭐든지 털어놓는다

43 이런 말을 던지면 상대가 진심을 다한다

44 상대의 마음을 상상하면서 들어라

45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으로 보여지기

 

에필로그_어긋난 관계도 바로잡는 대화법

책 속으로

 

대화가 어긋난다는 것은 직장 생활에서 심각한 문제다. 평소 업무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객과 대화할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더 심각하다. 서로 간의 신뢰가 깨지고, 그 결과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다.(프롤로그, 10p)

 

대화가 어긋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느 한쪽이 애매하게 말하기 때문이다. 애매한 표현, 추상적인 말로 의사소통을 하다 보면 이야기는 여지없이 산으로 가곤 한다. 관점이 흐려지고 요점에서 벗어난 대화를 하게 된다.(part 01, 26p)

이처럼 상대의 반응이 거의 없다면 말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상대방이 자세한 부분까지 말해주어야 대화가 어긋나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엉뚱한 대답을 하는 일도 없다. 이를 위해서는 듣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part 02, 59p)

 

일상에서 자신의 의사를 능숙하게 전달하는 사람은 아마 10%도 채 안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자.(part 03, 76p)

 

업무적인 대화에서 , , 와 같은 지시대명사를 많이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저 기둥’, ‘이 창고’, ‘그 자료하고 실물을 직접 가리키면서 이야기하면 별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체가 없는 것에 대해 말할 때 이것’, ‘그 건’, ‘저 사람이라는 식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 분명히 말하지 않으면 매우 엉성한 표현이 된다.(part 04, 122p)

 

상대가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뭘 좀 아는군!’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신뢰의 바로미터다. “자네 뭘 좀 아는군!”이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면 신뢰받는다는 뜻이고, “이해를 못 하는군!”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별로 신뢰받지 못한다는 증거다.(part 05, 160p)

 

중심인물에게 돈독한 신뢰를 얻고 싶다면 상대방이 나하고 더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말하자면 상대방이 더 얘기하고 싶은 모드로 바꾸는 스위치를 누르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반응이나 질문에 의해 강둑이 무너진 듯이 끊임없이 이야기할 것이다.(part 06, 196p)

 

사실, 대화란게 노력뿐이다.

나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드는 일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집중, 포커스를 맞추는 일이다.

 

어쩌면 너무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하는 대화 속 기술.

남을 비하는 어투, 멸시, 구박, 명령, 하달, 비꼬는 말투.

진심없는 말들, 어쩌면 이들이 바로 대화의 불치병이다.

 

남들은 이렇게 하지 않지만, 나는 왜?

지금 바로 내가 하는 말, 말투, 생각의 정리되지 않는 말.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한 태도와 말과 행동의 괴리가 큰 사람.

별로 사회속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는 사람들이다.

 

내가 그렇지 않는지 살펴보고, 내 대화의 기술을 습득해보자.

이 책에서 추천하는 45가지 대화의 기술로 빈틈이 없는 대화.

눈치, 센스, 배려, 리액션 등 모두를 만족시키는 대화.

우리는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사회생활 초급(?)또는 중급이상이지만 아직도 대화가 서툴거나 어려운 이들에게 추천한다.

 

#어긋난대화 #사회생활 #대화의기술 #일상의지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밀리언서재 #도서협찬 #어긋난대화1분만에바로잡는45가지기술 #노부히로 #요코야마노부히로 #좋은문장 #인생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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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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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Memory of Sentences Series 2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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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날씨가 완연하다.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동화라는 걸 아이들이 알까?


워낙 핸드폰을 일상화하고, 숏 콘텐츠에 익숙해서.


더 이상 책 읽는 아이들이 이대로 사라지지 않을까?


책은 누가 읽나?



더 이상 피리부는 사나이 속 아이들이 사라진 마을.


그런 이야기 속 아이가 없는 세상.


이제 현실이 된다.



결혼도 취업도 없다


나이들어 부모님 댁으로 돌아가는 캥거루족.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다.


의미가 없다.



결국, 이 책을 볼 친구들이 사라진 세상.


이 상황이 훨씬 잔혹한 현실이 되지 않을까?



누구나 아는 안데르센,


또 다른 의미로 읽는 책이 나왔다.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은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출판사는 센텐스2



안데르센이 집필한 160여편의 동화 중 특이한 요소를 가진 잔혹동화들을 모아서 집필한 도서다. 



안데르센은 동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성의 본질, 도덕적 갈등, 사랑의 여러 측면에 대해서 철학적 질문들을 던졌는데, 이 질문들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첨부해 독자가 동화를 읽으며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과 예술적 재능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이색적인 메시지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내려가며, 동시에 아름다운 원문의 문장 그대로를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책은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 / 목숨과 맞바꾼 사랑 잔혹동화 / 환상 속으로 빠져드는 마법 잔혹동화 / 사유에 묻히게 하는 철학 잔혹동화’ 네 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인물들이 대응하고 위기를 겪는 방법에 따라 각기 다른 생각할 점을 남겨주고 있다. 


동화 속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나와 타인, 그리고 세계와 소통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고, 독자들에게는 사랑과 용기, 인내의 가치를 상기시켜 주고 있다. 독자의 삶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 인간 본성에 대해 깊이 통찰할 기회를 준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 앞에선 늘 아이였지만, 현실과 동화의 경계에 서 있었던 안데르센



Part. 1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


1-1. 그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Little Claus and Big Claus_작은 클로스와 큰 클로스


1-2. 죽어도 멈출 수 없는 춤 The Red Shoes_빨간 구두


1-3. 허영심에 잡아먹힌 공주 The Swineherd_돼지치기 왕자


1-4. 욕심의 종착지 The Wicked Prince_사악한 왕자



Part. 2 목숨과 맞바꾼 사랑 잔혹동화


2-1. 내 하반신을 당신에게 드릴게요 The Little Mermaid_인어공주


2-2. 독침으로 오빠의 혀를 찌른 이유 The Elf of the Rose_장미의 요정


2-3. 처절한 운명적 모성애 The Story of a Mother_어머니 이야기


2-4. 불타버린 콤플렉스 덩어리 The Steadfast Tin soldier_외다리 병정



Part. 3 환상 속으로 빠져드는 마법 잔혹동화


3-1. 심장은 얼음조각처럼 차갑게 변하고 The snow Queen_눈의 여왕


3-2. 성냥갑에서 시작된 잔인한 쿠데타 The Tinder Box_부시통


3-3. 구혼자의 시신들로 만들어진 정원 The Traveling Companion_길동무


3-4. 무덤가에서 쐐기풀을 뜯는 마녀 The Wild Swans_백조왕자



Part. 4 사유에 묻히게 하는 철학 잔혹동화


4-1. 아름다운 소녀의 두 얼굴 The Marsh King’s Daughter_마쉬왕의 딸


4-2. 다르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The Ugly Duckling_미운 오리 새끼


4-3. 뒷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시대상 The Little Match Girl._성냥팔이 소녀


4-4. 날지 못하게 되어 벌어진 일 The Flying Trunk_하늘을 나는 가방



부록 The True Story of My Life 안데르센, 내 인생의 동화


에필로그



안데르센 작품 연대표



책속에서


1장: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



1장의 네 작품에선 인간적인 욕망과 그 욕망에 인물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탐구하는 안데르센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안데르센은 이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내면 세계를 되돌아보게 하고, 


우리가 진정으로 중요시하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독자는 인간의 욕망 때문에 파멸을 마주하는 주인공을 목격하며 어떻게 욕망을 극복하고, 균형을 찾아야 하는지를 사유한다.



1-1. 그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작은 클로스와 큰 클로스_Little Claus and big Claus



어느 마을에 ‘클로스’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이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작은 말 한 마리를 가진 남자를 작은 클로스, 


말을 네 마리 가진 남자를 큰 클로스라고 불렀다.



작은 클로스는 일주일 내내 자신의 말로 큰 클로스의 밭을 일구어 주었고, 큰 클로스는 일요일이 되면 작은 클로스에게 자신의 말을 모두 쓸 수 있게 해 주었다. 



작은 클로스는 큰 클로스의 말들을 데리고 자신의 밭을 일구면서 그 말들을 자신의 것인 척 사람들에게 자랑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큰 클로스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충고했으나 작은 클로스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결국 큰 클로스는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한 번만 더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작은 클로스의 하나뿐인 말의 목을 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은 클로스는 그 사실을 잊은 채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고, 


화가 난 클로스의 망치에 하나뿐이던 말을 잃고 말았다.



오열하던 작은 클로스는 돈을 벌기 위해 말가죽을 벗겨 자루에 담았다. 


그런데 작은 클로스가 집을 나서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작은 클로스는 비를 피하기 위해 근처에 있던 한 농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농부의 아내가 문을 열어주었으나 지금은 집에 남편이 없고 낯선 사람을 들이면 싫어할 것이라며 작은 클로스를 들여보내 주지 않았다. 



결국 그는 곳간에 몰래 숨었다. 


높은 곳에 오르니 집 안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집 안에선 농부의 아내가 한 남성과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농부가 갑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놀란 아내는 남성을 급히 큰 상자 안에 숨기고는 음식들을 오븐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sentence. 001


There were two men in a town, who both had the same name, both were called Claus; but one of them owned four horses, and the other only one. Now, in order to be able to tell one from the other, people called the one who had four horses Big Claus, and the one who had only one horse, Little Claus. Now we must hear how these two got on, for it makes a regular story.



한 마을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둘 다 클로스라 불리는데, 한 사람은 말 네 마리를 소유하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말 한 마리만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네 마리 말을 가진 사람을 큰 클로스, 한 마리 말을 가진 사람을 작은 클로스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둘이 어떻게 지내는지 들어봐야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우니까요.



sentence. 002


But again, when somebody else went by going to church, Little Claus forgot that he wasn't to say that, and he called out, “Hup, all my horses!”


하지만 사람들이 교회로 가다가 작은 클로스에게 인사해주자, 그는 너무 기쁜 나머지 더 이상 다섯 마리 말들이 자신의 말이라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던 말을 잊어버렸지요. 그래서 채찍을 휘두르며 다시 “야호, 모두 내 말이다!”라고 외쳤어요.



sentence. 003


“Now then, I'll ask you kindly to leave off,” said Big Claus. “For if you say that once more I shall knock your horse on the head, so that it'll die on the spot, and that'll be the end of it.”


“좋은 말로 할 때 내 말을 듣는 게 좋을 거야. 또 그러면 네 말을 죽여 버릴 거야.” 큰 클로스가 말했습니다.



sentence. 004


“Oh! now I haven't got any horse at all!” said Little Claus, and began to cry.


“오! 이제 나에겐 말이 아예 한 마리도 없어!” 라고 외치며 작은 클로스는 울기 시작했어요.



sentence. 005


The farmer's wife opened the door, but when she heard what he wanted, she told him to go along: her husband wasn't at home and she wouldn't take in any strangers.



농부의 아내가 문을 열었지만, 작은 클로스가 원하는 것을 듣고 나서는 그를 들이지 않고 그냥 보내기로 했어요. 


그녀의 남편이 집에 없으니 이방인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었죠.


작은 클로스는 굶주린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습니다. 



작은 클로스를 발견한 농부는 그를 집으로 들였습니다. 


농부의 아내는 식사를 준비했는데, 조금 전처럼 맛있는 음식들이 아니라 죽 한 그릇이 전부였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던 작은 클로스는 한 가지 꾀를 냈습니다. 


테이블 아래 내려놓은 말가죽이 든 자루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클로스는 몰래 자루를 힘껏 걷어찼습니다. 자루에서 묵직한 소리가 들리자 자루에 대고 조용히 하라고 속삭였습니다. 



농부는 자루 속에 무엇이 있냐고 물었고, 작은 클로스는 자루 안에는 마법사가 있는데, 마법사가 오븐 속에 음식을 차려 놓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농부가 오븐을 열자 그 속에는 아내가 숨겨둔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한 마디도 할 수 없었습니다. 



농부는 기뻐하며 음식과 함께 와인을 마셨고 순식간에 취해버렸습니다. 술 취한 농부에게 작은 클로스는 다시 자루에 귀를 기울인 후, ‘상자 안에 악마가 있다’고 마법사가 말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호기심이 생긴 농부가 상자를 열어 보니 한 남성이 숨어 있었습니다.



농부는 작은 클로스에게 금화 한 자루를 주고 말가죽이 담긴 자루를 샀습니다. 


그리고 농부는 남자가 들어 있는 상자도 클로스에게 선물했습니다. 


농부의 집을 나와 걸어가던 도중, 다리 근처에 도착한 작은 클로스는 상자 속의 남자가 들을 수 있을 만큼 크게 외쳤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상자를 강물에 버려야겠다! 강을 타고 떠내려가서 집까지 가든, 강 속에 가라앉든 나와는 상관없지.” 


상자 속의 남자는 자신의 존재를 잊은 듯한 작은 클로스의 말에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작은 클로스는 상자 속의 남자를 살려주는 대신 금화 한 자루를 받았습니다. 


두 자루의 금화를 들고 마을로 돌아온 작은 클로스를 목격한 큰 클로스는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물어봅니다.



sentence. 006


So Little Claus climbed up on the shed, and there he lay down, and rolled about in order to lie comfortably. The wooden shutters in front of the windows did not reach up to the top of them; so he could look right into the room. There was a big table laid out with wine and a roast joint, and such a splendid fish!



그래서 작은 클로스는 헛간 지붕에 올라가서 누웠고, 편안하게 눕기 위해 몸을 이리저리 굴렸습니다. 


창문 앞에는 나무로 된 덮개가 있었지만, 그 덮개는 창문 위쪽까지 덮지는 못했기 때문에, 그는 방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거기에는 와인과 구운 고기, 화려한 생선 요리가 차려진 큰 식탁이 있었고요.



sentence. 007


But now when they heard the husband coming they were terribly frightened, and the woman begged the clerk to creep into a great empty chest that stood in the corner; and so he did.



하지만 그들은 남편이 돌아오는 소리를 듣고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여자는 그에게 방 안에 있는 큰 상자로 들어가라고 부탁했고, 남자는 빈 상자 안으로 기어들어 갔답니다.



sentence. 008


The wife greeted them very friendly, both of them, and spread a long table and gave them a large dish of porridge. The farmer was hungry and ate with a fine appetite, but Little Claus couldn't help thinking about the beautiful roast joint and fish and cake, which he knew were there in the oven. He had laid his sack with the horse's hide in it under the table beside his feet.



부인은 농부와 작은 클로스를 친절하게 맞아주었고, 큰 그릇에 죽을 담아 긴 식탁 위에 놓아 주었어요. 


농부는 배가 고파 잘 먹었지만, 작은 클로스는 오븐 안에 있는 고기와 생선, 케이크가 아른거려 죽으로는 입맛이 돌지 않았죠. 


그래서 작은 클로스는 꾀를 내어 집에서 가져온 자루를 탁자 밑 발아래에 놓았습니다.



sentence. 009


“Hush.” said Little Claus to his sack; but at the same moment he trod on it again, and it squeaked much louder than before.



“조용히 좀 해!” 작은 클로스가 자루에 대고 말했어요.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다시 자루를 밟아 말가죽에서 더 큰 소리가 나게끔 했죠.



sentence. 010


“Why, what have you got in your bag?” asked the farmer. “Oh, that's a wizard.” said Little Claus. “He's saying that we mustn't eat porridge, for he's conjured the... 



작은 클로스는 큰 클로스에게 말가죽을 팔아서 번 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을 들은 큰 클로스는 바로 집으로 달려가 다섯 마리의 말을 모두 죽입니다. 



그가 시장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말가죽 가격을 물었습니다. 


큰 클로스가 금화 한 자루라고 하자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물건을 판다며 그를 마구 때렸습니다. 


시장에서 쫓겨난 클로스는 씩씩대며 작은 클로스에게 복수를 다짐한 채 마을로 돌아옵니다.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안데르센이 집필한 특이한 요소를 가진 잔혹동화들.


안데르센은 동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성의 본질, 도덕적 갈등, 사랑의 여러 측면에 대해서 철학적 질문들을 던졌다.



이 질문들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첨부해,


독자가 동화를 읽으며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과 예술적 재능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이색적인 메시지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내려가며, 


동시에 아름다운 원문의 문장 그대로를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소하기도 한 작품과 익숙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인문학적 해석을 더해 흥미를 더했다.


꿈과 환상으로 덧칠해진 동화 속에 드러나고 있는 인간의 욕망, 욕심, 그리고 허영심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안데르센은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상처를 갖고 살았습니다. 


그는 가난한 환경과, 제대로 받지 못한 교육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했고 양성애적 애정 문제로 인해서 실연의 상처를 오랫동안 안고 살았다. 



극복하지 못한 외모적 콤플렉스와 유년 시절의 상처들은 안데르센으로 하여금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동화를 작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의 잔혹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결국 작가 자신의 마음을 비추어 수많은 이의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재구성, 이 책을 통해 이 문장들을 마음속에 온전히 소유할 수 있다.



동화 속에서 모진 풍파를 겪고 나서야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주인공들처럼, 자신만의 상처를 가졌던 안데르센은 그 상처와 사람의 인생을 글에 잘 녹여내고 있다. 



작품 속 애절한 사랑, 추악한 인간의 욕심, 지혜롭게 역경을 극복해 내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문학 작품을 통한 인문학적 통찰 및 자아를 깨우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생의 어려운 시기.


아이와 청소년, 청년, 중년, 노년의 인생의 시기.


질풍노도에서 인간에 대한 존재, 그 자체의 물음.


사춘기, 갱년기, 노년의 치매까지.


인간정신의 구성과 역할은 끝을 모른다.



안데르센, 그 동화는 후세에 미화되고 축약되고, 동화(?)화된듯.


그가 남긴 이 기괴한 작품을 처음 접한다.


그 동안 전해진 아름다운 내용이 생각나질 않은다.



또 다른 의미로 이 책은 신선하다.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면 할 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어쩌면 누가 적었듯이 시각의 차이가 생긴다.


예전 동화를 다 자라서 다시 읽으며 느끼는 차이들.



책 속에 길이 있듯이, 또 다른 의미로 책이 길을 만들었다.


안데르센, 그의 또 다른 이야기를 듣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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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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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4-04-2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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