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성품 -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셀프헬프 시리즈 8
이성조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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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미투(me too)와 #위드유(with you)운동이 요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숨죽이고 있던 이들이 하나 둘 자신의 피해사실을 밝히고 있다.

주변의 눈초리가 무서워서, 내 가족들이 피해를 당할까봐 숨죽이던 나쁜 기억을 꺼내서 밝히는 일.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생각해보면 그들은 그 당시 어떠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

36년전이라도, 아니 몇 년전이라도 내가 겪은 아픔을 주변에 누군가 도와줬더라면, 어쩌면 그들의 인생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바른성품을 지닌 이들이 나서서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면 지금의 미투는 없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어찌되건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으나, 지금이라도 시작했으니 다행이라 생각된다.


바른성품. 이성조 작가의 글로, 사이다에서 펴냈다.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를 어떻게 찾을것인가라는 부제가 붙었다.

표지에는 온화, 교감, 자주, 분별에 대한 단어풀이와 가지고 있는 숨은 의미를 상세히 풀어 설명했다.


저자인 이상조 씨는 다년간 인사컨설팅을 맡은 전문가로 (주)에이에이치알코리아(www.ahr.co.kr)를 공동창업해서 10여명의 컨설턴트와 함께 핵심인재 선발과 인재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을 통해 책의 구성을 소개하고 있다. <p12>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인간의 성품에 대해 다뤘다. 성품이 어떻게 확장되고 심화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왜 한국사회에서 인성 진단을 하기 어려운지도 밝혔다.


2부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8가지 성품중 유연감, 안정감, 유대감, 생동감을 소개했다. 이들 4가지 성품은 창의성과 융통성, 낙천성과 공감성, 소통성과 협동성 그리고 도전성과 활동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3부는 나머지 4가지 요소, 즉 자신감, 책임감, 명석함, 합당함을 소개했다. 이는 지도성과 주도성, 몰입성과 우수성, 기획성과 판단성, 전문성과 공정성과 연관되어 있다.



책 내용은 조직의 인사부서에서 담당자라면 당연히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다. 조직원의 성향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선별하고 투입하는 능력을 갖춰야하는 엄밀하게 따지면 인사는 곧 만사의 기본인 셈이다.


어디선가 들은 풍문에 의하면,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면접장에 항상 관상가를 데리고 최종면접을 봤다고 한다. 누군가를 뽑기에는 그 사람의 얼굴상에서 보여지는 성품을 보고 당락을 좌우했다니 처음에 들어보면 그런 멍청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역시 대기업 총수다운 면모였다. 


당시로 따지면 가장 한국적인 면접방식이 아닌가? 요즘이야 글로벌시대이니, MBTI이 인적성검사니, 유명한 해외 인사분석 모델을 도입해 미리 적격자를 선발하고 있지만, 수십년 전에 이미 그런 인사의 기본을 실현했으니 선견지명이랄까 싶다.


내 생각에 책은 슈퍼맨 직장인을 다루고 있다. 물론 성품의 단면과 그 확장성에 관해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사실 인사팀에서 본다면 모든 성품의 장점을 포함한 유능한 인재를 선택하고 싶지 않을까? 


다재다능한 인재, 어느 팀과도 융화되고, 적재적소에 결단을 내리고, 외향적인 밝은 성격에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팀원들과 잘 협력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직원. 회사내에서 막내 신입직원으로 끈기있고, 책임감있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열정과 패기 넘치는 직원을 선발하는 막중한 인사팀 업무.

부서장급의 자신감을 갖춘 지도성있는 조직을 리드할 수 있는 단계로 성장해 나가는 인성을 갖춘 이를 뽑기 위한 기초지식부터 응용지식까지 성품의 진화를 하나 하나 소개하고 있다.


서두에 쓴 글처럼 인성은 결코 나이와 직업, 지능과 학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인품이란 결국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단계가 아니라 남이 보여주는 평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나친 자신감으로 교만하고, 남들보다 뛰어남을 돈으로 사치로 표현하는 인생들도 있지 않은가?


미투운동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은 다들 유명인들이다. 예술하는 마당발, 연극의 대부, 수십년차 연기자, 가수는 물론이고 사진작가부터 힙합래퍼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공개되고 있다.


이들의 인품과 인성은 과연 직장인들의 인품 기준과 얼마나 부합할까? 내가 내향성인간이라 그런지 자꾸 책에 나오는 뛰어난 성품들을 보면 자괴감에 빠진다. 최근 읽었던 책에는 기질은 결코 우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그냥 다들 외향적 인간이 최고인가보다.


<p140>

우울한 감정으로 말과 행동이 소극적이며, 자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다. 스스로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상태에서 뭔가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람도 무기력해지기 쉽다.


직장인에게 우울한 시기를 보내는 것은 현대인의 감기처럼 사치인지도 모른다. 회사 운영진의 마음에는 모든 직원은 밝고 쾌활하며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매사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채용의 1기준으로 삼고 있나 보다.


내향성이란 결코 우울과는 다른 기질의 특성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단순한 현상의 분석이 저자의 눈으로는 어김없이 성품평가로 이어진다.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이지만, 실제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참 신경쓰는 부분이 많다. 스스로 대입하는 사례도 많고, 난 어디에 속하는지 궁금함에 부록에 있는 16가지 성품 자가진단 설문지를 해보기도 한다.


아마도 이 책은 정말 인사팀의 필독서가 될지도 모르겠다. 첫 인사팀 입사 막내부터, 인사팀장과 과장, 부장까지도 읽어야하는 성품에 관한 집대성한 인사고과 백과사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직장에서나 사회속에서 내가 어떤 성품으로 평가받고, 어떤 관계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 책이다. 물론 사람을 채용하는 인사팀이라면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무수한 분석틀 가운데 성품의 기준을 설명하고, 변화, 성장하는 갖가지 성격의 분류들을 체계적으로 구분해 놓았다. 


내심 이 책의 단점으로 내가 가진 성품의 단점을 지나치게 자세히 묘사하는 듯 싶어 싫기도 하다. 물론 장점을 풀어쓴 글에는 나름 흐믓한 미소를 보내게 되지만. 어쩔 수 없는 성격의 복잡다단한 구성때문이리라 생각한다. 


누군가 이런 바른성품의 인재를 찾는다면, 이 책으로 그들의 성품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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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3-19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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