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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영단어편 세트 - 전4권 - 천개의 소통용 단어를 알면 영어로 소통하기 시작한다 ㅣ 소통시리즈
이시원.시원스쿨 컨텐츠개발팀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소통의 사전적 뜻은 뭘까?
소통 (疎通)은 어떠한 것이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영어생활 어느덧 10여년차가 아니던가.
초등학교 ABCD를 조금 배우고(지금이야 정식교과과정으로 시작하는 초등영어가 있지만),
중학교에서 시작한 영어공부, 나름 흥미를 느낄까 했던 순간 영영 안녕을 고하는 신세ㅠㅠ
결국 시험때문에 억지로 외우고, 정답 맞추는 고등영어 3년,
그리고 대학시절 교양으로 배웠던 잠시의 영어지만,
취업을 위해 토익공부 4년, 그리고 취업후 승진시험을 위해 준비하는 영어...ㅠㅠ
이렇게 영어와 함께 지낸 세월이 어느덧 10년이 넘어가는데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현실.
영어의 교육체계가 너무나도 잘 못되었구나하는 한탄도 한두번이지.
제대로 공부에 열정을 지펴보기도 전에 책을 던지던게 누군가를 되돌아본다.
역시 영어를 비롯해 공부는 재미를 느껴야 한다.
요즘 트렌드한 자기주도학습, 스스로 공부법이란게 바로 이런 상황에 필요한게 아니겠어.
우리시대엔 영어단어장을 가지고 다니며 하나하나 그냥 외우게 했고,
아니면 사전을 통째로 무작정 재미도 없이 그냥 무지막지하게 외우는게 전부였던 영어교육.
요즘엔 아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영어책을 볼 수 있다니,
참 세상 재미있어지고 또 흥미롭다.
언제 어디서나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쉬운 세상, 쉬운 정보접근력이 가능한 세상이니.
이젠 영어, 정말 세계 공용어가 된듯,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은 이들의 영상을 감상하려해도 역시 영어가 필요하다.
그래선지 영어의 단어는 역시 말하기의 기본인 기본.
소통의 제목을 갖춘 또 하나의 영어 단어책은 바로 시원스쿨의 영단어집.
시원스쿨은 손쉬운 영어를 기치로 만든 영어교육 사이트.
무엇보다 쉬운 영어의 기본은 단어.
소통의 미니판은 시원스쿨의 영단어 강의를 책으로 모아놓은 핵심 요약책이다.
소통은 영어단어를 모아놓은 단순한 책이 아니다.
일단 소통에 나오는 단어들, 어디서 많이 본듯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학창시절 익히 들었던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단어가 없다.
모르는 단어도 없다.
배우고 버리는 단어가 아니라 활용하는 단어모음.
금새 이해되는 단어들이다.
예를 들어 이 책은 모두 단어가 현재 과거형으로 실려있다.
게다가 유머러스한 만화가 단어의 뜻을 더해준다.
책은 삽화 영어단어 의미 발음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살다라는 단어는 LIVE인데 리브라고 말하지 않는다.
리ㅂ가 정답이다. LIVED는 리브드가 아니라 리븓라고 말해야 한다.
GET UP은 일어나다. 겟업이 아니라 게럽이라 발음해야 한다.
GOT UP은 당연히 가럽이 과거형이다.
이렇게 영어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으며,
체크하면서 읽어볼 수 있도록 준비된 영어단어 요약집 소통 미니북.
시원닷컴, 시원스쿨의 이시원 선생의 포부는 실로 놀랍다.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로 문맹률을 낮췄듯이,
시원스쿨 동영상 강의와 소통 시리즈 책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을 무기력하게 만든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사실 그의 말 처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할 떄 꼭 필요한 단어들은 어쩌면 더 쉽지 않을까? 전문가도 아니고 맨날 동물원에 갈 것두 아닌데 동물이름 외우거나 기계 부품을 외울 필요는 없지 않은가? ㅋㅋㅋ
코끼리라는 단어의 사용빈도보다는 뭔가 집다 놓다 두다를 더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지금 토플이나 토익책들의 어려운 단어들 암기에 낭비할 시간에,
실용단어로 가득찬 소통 하나면 당장 영어로 말하기가 가능할 듯 싶다.
그냥 내 생각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