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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의 모든 것 (독서 워크북 & 독서 흥미 태도 검사지 별책 구성) - 초등 독서 전도사 심영면 교장 선생님이 알려주는
심영면 지음 / 꿈결 / 2012년 7월
평점 :
아무래도 책이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준다.
지혜의 보고, 지식의 산물, 선인의 지혜, 아이디어 창고, 삶의 지혜, 인생의 방향을 일러준다고 한다.
책에 관한 이야기도 많고, 책 읽기를 권장하는 책도 많다.
책속에 책을 모은 책도 있고, 책들이 이제는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핸드폰과 인터넷, 여러 전자기기에 포함되고 있기도 하다.
책 읽기, 독서.
지나침이 없는 이 일에 직접 나서는 이가 있다.
한 평생 교육자로 삶을 살아온 선생님. 그의 열정의 산물이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
심영면 교장선생님.
그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교육을 전파하는 일종의 초등독서 전도사로 부르는 이들도 있다.
그 만큼 그의 독서에 대한 열정은 뜨겁다.
현재 서울소의초등학교 교장에 재임하고 있으면서,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독서야 말로 가장 좋은 인생의 밑천이다. 독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능력이고 사람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이해심을 키우는 데 독서만한 것은 없는 만큼 초등학교 시기를 책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사로 근무한지 24년. 그는 독서와 책 읽어주기에 관심이 많아, 초등학교 도서실 전산화와 개선운동에 앞장서 왔다.
그리고 서울미동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학부모와 교사, 학생, 지역인사 등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애들아 함께 읽자' 는 책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토요일마다 서울 신길동살레시오 문화원에서 다문화가정 엄마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그의 지론은 간단한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하자.
이게 그가 말하는 초등 독서의 정답이다.
책은 참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강연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온 듯 싶을 정도로 저자의 이념과 초등독서를 향한 집념이 깃들어 있다. 게다가 별책까지....다양하다.
일단 이 책은 1부 책 읽는 아이, 이것이 다르다와 2부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질문 50가지를 실어 놓았다.
어떤사람들은 책 읽기, 독서의 중요성을 모른다. 요즘 세상에 인터넷 뚝딱하면 숙제도 해결하고, 모르는게 다 나오는데 왜 굳이 시간도 걸리고, 느린 책에서 해답을 찾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들을 위한 저자의 특강인 셈이다.
1부는 그야말로 초등학생들에게 왜 독서가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독서의 유익함은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책을 읽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두뇌발달에서 차이가 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게다가 이해력 향상과 학습능력 개발에 책 읽기 보다 좋은게 없다는 설명이다.
2부는 그야말로 애정남이 따로 없다.
평소 궁금한 책 읽기에 대한 학부모의 질문들을 모아놨다.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 왜 우린 책 읽기는 주저하는가? 만화책만 읽으려는 아이는 괜찮은가? 자기 관심분야만 골라읽는 아이는? 책 읽기에 흥미가 없는 아이는 어떻게해야 하는가?
사실 만화책에 대한 부분은 참 애정남도 어려워할 부분이다.
요즘 학습만화(마법 천자문을 비롯해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한 만화가 인기다)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함을 정리했다. 만화는 간식같다는게 그의 지론, 책보다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만, 학생이 만화에 관심이 있고, 진로 역시 만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적극 읽어보라고 권장하는게 좋다는 차선책도 제시한다.(동감한다)
책은 부록이 참 알차다.
우선 학년별 책 읽어주기 도서 목록을 실어 책 읽기 지도에 참고하도록 했다. 또 별책으로 우리 아이 독서 흥미 태도 진단 평가지와 함께, 엄마와 함께하는 '초등 독서의 모든 것' 워크북 30을 담았다.
그야말로 초등독서의 모든것이다.
우리 함께 책 읽자라는 운동의 핵심을 풀어 쓴 교본인 셈이다.
그의 바람처럼 우리 전 국민들이 책 읽기와 책 읽어주기에 앞장서고,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과 사회인들 모두가 책과 함께하는 날을 소망한다. 책에 대한 그의 열정이 더욱 계속되길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