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 나와 지구촌을 바꾸는 스토리텔링
박기태 지음 / 달봄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반크의 박기태 단장을 만난건 지난 2007년쯤이다. 

한참 독도문제로 일본과 관계가 악화될 때, 그를 반크 사무실에서 만났다.

마침 모든 언론이 주목하는 독도문제에, 사이버외교관 민간차원의 독도를 알리는 활동이 흥미를 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기태 단장.

그는 참 올곧다는 표현이 어울렸다.

어쩌면 저리 생각할 수 있을까를 느낄 수 있을만큼, 세상을 향한 열린 의식이 부러웠다.

 

이번은 그의 또 다른 책이다.

'나와 지구촌을 바꾸는 스토리텔링'이란 부제가 붙여서 나온 책.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달봄출판사에서 펴냈다.

 

책은 그의 이전 저서와 성격이 일맥상통한다.

세계를 향한 젊은이들의 도전을 설파한다.

물론 도전이란게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리자는 의미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한국에 대한 설명이 왜곡되고, 저하된 내용들이 많다.

어쩌면 그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큰 관심도 없고, 그냥 그저 잘못된 부분이라도 상관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사국, 바로 내 일이라면 달라진다. 내 얼굴이고 내 뒷편에 서는 든든한 조력자를 잘못설명한다면 이건 큰 낭패다.

 

한국, 우리가 서는 이 대한민국이 세계속에 알려지고 있다.

올해는 한류로 K-POP이라는 매체가 큰 영향력으로 다가왔다.

소녀시대를 비롯한 인기 아이돌을 따라하거나, 음악을 듣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2번의 콘서트와 남미, 미국, 일본 등등 많은 국가들에게 한국의 아이돌이 부르는 음악을 함께 듣고 따라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이를 주목한다.

청년들, 이 땅의 스펙에 목마르고 취업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말한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아직 많다고.....

 

이 책에서는 크게 3부분으로 나워 이야기한다.

꿈. 나를 바꾸는 스토리텔링은 박기태 단장의 자서전적 이야기다.

그가 생각하는 반크의 시작과 역할, 활동이 소개된다.

 

희망, 그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이야기한다.

한국의 역사와 한류, 세계속의 한식, 이순신 장군의 훌륭함을 세계인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아니,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야욕에 대항하는 비법을 말한다.

더 이상 왜곡된 정보는 없애고, 올바른 한국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열정은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

지구촌을 바꾸는 스토리텔링이다.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찾았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는 세계속의 한국처럼, 아프리카, 특히 짐바브웨라는 나라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었다. 그들이 그레이트 짐바브웨라고 일컫듣이, 한국 역시 자긍심을 높이며 지구촌에 당당히 발을 내 딛기를 강조한다.

 

책 장마다 요약 정리해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누군가에게는 멘토가 되어 큰 꿈을 꾸게 하리라 생각한다면, 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요약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리라.

 

라오스를 올해 초 다녀왔다.

나름 봉사활동으로 다녀오는 길인데도, 아무런 정보조차 없었다.

공산국가라는 이유로 우리와는 왕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오스의 수도, 그들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함께하는 청년들과 아이들.

이들이 모두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긍지와 자부심에 나라를 소개하며, 문화를 보여주는데,

정작 우리와는 큰 거리감을 느꼈다. 한 나라의 문화가 겨우 우리들의 부채춤과 태권도로 대변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이 곳을 찾았는가?

대한민국의 봉사단의 자격을 지니고 있는가?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러운 일이다.

지구촌, 겨우 라오스 하나가 아니다. 일본, 중국, 캐나다, 미국을 다녀올 때도 느꼈다.

일단 대한민국을 떠나면 나를 알려주는 것은 바로 국가, 조국이다.

 

어디서 왔느냐는 나의 출신국을 말해야 한다.

그 국가에 따라 나에 대한 평가와 행동이 또 다른 대우를 받게된다.

 

해외여행에서 진상피우는 흔한 무례한 여행객들은 절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그들의 여행 에티켓이 지구촌 예절속에서 피어나, 다음에 찾는 이가 진정 반기고 즐길 수 있도록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주는 사람이길 기대한다.

 

박기태 단장의 짐바브웨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라오스의 마지막, 우린 전통의식처럼 실타래를 손목에 감는 의식으로 환송식을 대신했다.

박기태 단장이 짐바브웨 지도가 그려진 폐박스의 선물을 어린 학생들로부터 받는 것 처럼 말이다.

 

그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고, 그들문화에서는 손님을 최상으로 대우하는 것이다.

그 역시 마음으로 전하는 선물이 아닌 그저 자본에 점철된 선물들을 전해주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묻어났다. 순간 왈칵하는 가슴속 뭉클한 감동이 일었다.

 

선물의 진심이 담긴 정성, 우린 그 정성이 없이 그저 다른 원조국가들처럼 자본, 그저 돈으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맛있고, 이쁘고, 최신의 제품들을 던져주던 습관때문에 아직도 아프리카 국민들은 기브 미 원달러, 기브 미 노트북을 외친다.

 

스스로 자립하고, 힘을 모아 소득을 올리고, 열심히 일하는 꿈을 버렸다.

구걸하듯, 외국원조기관을 찾아 음식과 생필품을 달라고 하면 언제든지 돈으로, 물건으로, 대신해준다. 결코 그들에게 신속한 구원은 그저 필요하다고 하면 되는 것이였다.

 

박기태 단장은 청년들에게 꿈을 보았다.

이땅의 젊은이와 아프리카의 젊은이들. 이들이 다르지 않음을, 그 열정이 끓어오름을 느낀것이다.

선입견을 벗겨내고, 대한민국속에서 혼자 아파하지 말고, 세계속에서 지구촌에서 놀아보자는 것이다.

더 넓은 세계, 더 힘찬 한국, 우리나라를 알리는 민간외교의 최첨병이 바로 반크. 우리 청년들이고 우리나라의 차세대를 책임질 사람들이다.

 

바오밥나무와 씨앗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반크의 활동은 정말 미미했다. 고작 해외 펜팔이라니....그러나 그는 달랐다.

해외 잘못 소개된 대한민국의 정보를 수정하는 반크를 조직하고, 이를 활용했다.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 땅의 청소년, 젊은 청춘들에게 말한다.

지구촌, 세계를 변화시킬 미래의 꿈을 가지는 대한민국의 통큰 청춘이 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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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6-20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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