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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오의 하늘 1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다큐멘터리 만화 ㅣ 요시오의 하늘 1
air dive 지음, 이지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요시오의 하늘
- 작가
- air dive
- 출판
- 매일경제신문사
- 발매
- 2011.12.12

희망만큼 효과가 좋은 약은 없다.
그리고 내일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만큼 강력한 영양제는 없다.
-오리슨 스웨트 마든-

사람들은 흔하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볼때,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바로 자기자신의 출생이다.
내가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하게되었는가?
이런 고민보다, 내가 어찌 살아갈까, 어찌 살아왔나,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되돌아본다.
그런 물음 이전에 나는 어떻게 세상에 태어났을까를 고민해야 하는데 말이다.
생명의 탄생, 그 놀라운 신비와 경이로움.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려 13시간에 걸친 진통끝에 얻는 소중한 첫 아기.
이런 아이의 탄생의 순간은 세상 어떤 부모에게나 너무나도 소중한 첫 경험이 될 것이다.
새롭게 태어난 아이, 아이엄마도 아빠도 이 순간만큼은 세상이 달라보인다.
너무나도 행복한 순간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생각하고,
지금의 나를 되돌아본다.
우리의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바로 이 아이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그런 아이가 아프다면...(생각하기도 싫지만)
결코 쉽지 않는 병이라면,
이 세상 부모는 정말 자신의 목숨이라도 바꿔서라도 아이를 위해 희생할 것이다.

그런 아이를, 아픔의 절망끝에서 허우적거리는 부모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는 의사.
자신의 아이가 어쩌면 다시 못 볼 순간에 있던 아이를 되살려 내는 의사.
아이에게 희망을 주고, 다시금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사.
그런 의사를 뭐라 불러야 할까?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사회에서 살아가는 능력을 가지게 됐을 때, 저의 첫 치료는 끝이 납니다."
-타카하시 요시오-
일본 소아뇌신경외과의사.

일본에서 만화부문 1위를 한 '요시오의 하늘'이란 만화책의 주인공
닥터 타카하시 요시오.
기적을 일으킨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다큐멘터리 만화!!
요시오의 하늘.

타카하시 요시오 박사.
그는 환자의 가족들에게는 마술사라고 불리는 소아뇌신경외과의사다.
아이가 소아뇌질환에 걸린 가족은 당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들에게 희망을 끈을 건네준 의사.

장애 때문에 여러가지 일들을 단념해야 하는 아이들.
장애가 남는다고 선고를 받은 가족의 불안, 두려움.
사회에서 고립당하고 갈곳을 잃어버린 현실.
타카하시 요시오는 말한다.
"얕보지 마!. 우리들이 이런 상황을 받아 들이지 않는 것 뿐."
"아이들은 노력하고 있어. 그리고 많은 가능성이 있어."

많은 사랑을 가지고
사랑을 주며
그리고 다시 사랑을 받는다.
그가 이어온 정(情)의 기적
매일경제신문사에서 펴낸 '요시오의 하늘'
현재 3권까지나왔으며, 일본 만화부문 베스트셀러.
기적을 일으킨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만화.
그 실화의 감동이 고스란히 한국의 독자들과 만나게 됐다.

타카하시 요시오 박사는 홋카이도에서 소아뇌신경외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아이들의 생명과 그 가족들의 마음을 구해준 의사.
이 책은 그의 어린시절과 현재의 활동내용 가운데 몇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1권은 뇌수종에 걸린 가족의 이야기와 요시오 박사의 어린시절.

생후 1개월이 된 아들이 진단받은 뇌수종.
그날부터 시작된 가족의 방황과,
역경을 이겨내는 스토리.
사실 핸피엔드는 아니고,
다만 아이를 위해 뭐든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구세군처럼 만난 타카하시 요시오 박사.
그에게 맡긴 아이의 수술.
(아쉽게도 1권의 뇌수종 아기 내용은 여기까지다)

그리고 이어지는 요시오의 이야기.
그는 1949년 2월 17일 태어났다.
그의 가족들 2남 3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난 요시오.
그의 형은 어릴적 구토하는 병으로, 주사를 맞고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후 가족들의 보살핌속에 호기심 많은 요시오의 활동이 펼쳐진다.
어릴적 그네와 유치원, 곤충을 수집하고, 나팔꽃씨를 잘못먹고 큰 일날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마지막 장은 이 만화책을 만든 이들의 특별대담이 담겨있다.
그리고 만화를 그리기에 앞서 작가의 꼼꼼한 스케치가 담겨져 있다.
이제 1백일 지난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이번 만화는 사실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뭉클한게 자꾸 올라와서 힘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참을 수 없게 흘러 내렸다.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내 아이가 이 상황이라면 난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없다.
그저 만화가 상상력의 보고라는게 아니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화라는 점.
이 작가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 너무 현실로 다가왔다.

아이가 아프다면,
이처럼 아프다면, 정말 나 스스로도 좌절과 절망속에서 허우적 거릴것이다.
그런데, 희망의 전도사, 감기처럼 편하게 환자를 대하며 걱정말라는 타카하시 요시오,
이 같은 의사를 만나게 된다면, 일순간, 대군을 얻는 듯한 희망을 얻게 될 것 같다.

만화라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지만,
그 감동의 무게는 지구상 어느 사물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게감있게 그려지고 있다.
더불어 요시오 박사의 일대도 함께 펼쳐져 자연스럽게 그의 성장기를 엿볼 수 있어 좋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이처럼 백만대군을 얻었다면,
결코 좌절하기 않고, 희망을 끈을 다시금 부여잡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