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살아서 자동차를 만들었다면 - 다르게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처럼 스코프 누구누구 시리즈 8
황연희 지음, 허한우 그림 / 스코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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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요즘 말로하는 히어로(영웅).

그리고 열정과 혁신의 레전드(전설)가 되어버린 이름이다.



사실, 책 제목만 보면 뭘까? 싶다.

아이들을 위한 학습도서라고는 하지만,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왜 자동차를 만들까?

물론, 스티브잡스에 관한 서적은 수 없이 많다.

비슷한 제목을 피하게 만들려고 일부러 지었나?

궁금함에 첫 장을 넘겨보는 책.



"스티브잡스가 살아서 자동차를 만들었다면"

스코프에서 펴내고, 황연희님이 글을, 허한우님이 그림을 그리셨다.



부제는 다르게 생각하라, 스티브 잡스처럼이라고 붙여졌다.

띠 제목은 21세기 IT에디슨 스티브 잡스, 사후 최초 어린이 전기물이다.



도서출판 북오션의 아동전문 브랜드인 스코프 출판사의 누구누구 시리즈물가운데 8번째 시리즈물이다.

그 동안 출간된 인물은 박지성, 박찬호, 박병선(외규장각 도서), 쫄리 신부님(이태석 목사), 버락 오바마, 법정스님, 노무현, 그리고 스티브잡스...



책을 지은 황연희님은 아동복지학을 전공하고 신도초등학교 아름드리교실 교사로 일했다. 그 동안 <오리나무 뜰>, <어금니 박사 실종 사건>, <도와줘요, 게임에 빠졌어요>, <생쥐초등학교 우당탕 3반>, <열두 살 영서의 초경이야기>, <자신감>,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어린이가 자신을 지키는 36가지 방법> 등을 저술했다.



스티브 잡스는 왜 자동차를 만들지 않았을까?

책 제목처럼 왜 스티브 잡스가 살아서 자동차를 만든다면.....음......

호불호가 갈려서 절대적 맹신하는 고객들과 아주 혹평을 일삼는 절대 사지 않는 그룹으로 갈릴듯 싶다.

왜냐하면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추구의 방향을 보면 거의 극단적 미니멀주의(최소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자동차운전까지도 터치로 하실 분이라서, 아니면 최근 발표한 아이폰4S의 시리처럼 무인원격조종을 집어넣을지도.....



책으로 돌아오면, 이 책은 자동차와는 관계가 없다.

(아마 스티브 잡스의 양아버지가 중고자동차 수리를 했던 점에 착안한 것 같다)



책의 중심내용은 압축하면,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아동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글이ㅏㄷ.

전체구성 자체가, 스티브 잡스 전기와 이야기 흐름이 딱 맞아 떨어진다.



스티브 잡스의 불우한 환경, 그의 미혼모 출생과 입양, 그리고 사고뭉치의 어린시절.

바퀴벌레 살충제를 들이마시고, 전기 콘센트에 감전되고,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의 말썽쟁이 시절이 그려진다.

다만, 그를 붙잡아주는 선생님이 계셨으니, 수학문제 하나에 5달러를 건네주신 테디 힐 선생님이다.

그에게는 아마도 헬렌켈러에게 앤 설리번에 버금가는 인재육성 선생님이셨다.

학교를 월반하라는 지도까지 서금치 않으셨으니 말이다.



이후는 많이 알다시파 스티브 잡스의 천재적 기행이 시작된다.

기계에 파묻혀 살게되고, 실리콘밸리의 주차장에서 자신의 사업을 일으켜 세울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전자공학에 매진하는 워즈니악, 공짜전화 판매로 기틀을 잡고, 리드 대학에 진학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게임회사 취업과 인도여행, 그리고 애플....



애플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스티브잡스.

그에게는 동료이기전에 사업의 활용성을 투자하는 일꾼이였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킬때는 이미 동업자도 등을 돌리게 만드는 그의 일탈들.



매킨토시, 애플2의 성공에 그는 자만하게되고, 결국 견디지 못한 이사진은 그를 쫓아낸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는 스티브 잡스.



그리고, 자신의 결점을 깨닫고 재기를 노리는 잡스에게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줬다.

그 옛날 제록스 연구소에서 봤던 마우스로 움직이는 사용자 유저 인터페이스를 본 것 처럼말이다.



결국 픽사에서 토이 스토리를 제작하는데 일조하고 그는 화려하게 애플로 되돌아 온다.

그 이후는 승승장구, 애플의 매킨토시는 일대 부흥을 맞이한다.



아이시리즈,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등 그리고 아이tv까지....

스스로의 아이시리즈가 맥킨토시와 아이들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기기를 만든 스티브잡스.



어릴시절 입양아와 애플의 강제퇴사, 아마도 이런 환경들을 헤쳐나가서 이룬 대 성공의 길들때문에 더욱 영웅으로 묘사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련은 또 한번 더 있지 않는가?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영광에 취해있을때 찾아오는 췌장암.

결국 그는 생애를 되돌아보고 자신의 전기를 부탁하는 일까지....(이책에서는 그 내용이 없다)



이야기 중간중간 각 장이 마칠때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학생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인내와 선생님, 때론 맹모삼천지교, 스티브의 이야기 속에서 이런 교훈을 얻어내는구나 싶을 정도로 콕콕 짚어주는 친절함이 돋보인다.



이 글 역시 그의 마지막으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하늘나라, 또는 우주 어딘가서 살아갈 그를 기리며 이 책의 말미에 이런 이야기를 적으며 마무리한다.



"삶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얾매이지 마세요. ...(생략)...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마음과 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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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1-11-23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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