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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이 답이다 - 생각을 성과로 이끄는 성공 원동력 20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류태영 박사는 새마을운동 전도사다. 또 하나 더 그는 실천하는 자수성가의 영웅이기도 하다. 가난한 머슴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에서 벗어가겠다는 편지 한통을 덴마크국왕에게 보내며,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언젠가 광화문 그의 사무실에서 함께 나눈 이야기를 들어보면 역시, 수 억의 강연료가 아깝지 않을 시간이였다. 이제 75살, 어찌보면 남들 다 집안 소일로 편안한 삶을 누릴 시간, 그는 광화문에 출근한다. 강연에 인터뷰에 그는 아직도 실천하는 활동가이다.
이민규 교수의 신간 <실행이 답이다> 더난출판사의 책에서 류태영 박사를 짧게 소개했다. 실천하는 일화로써 말이다. 이민규 행동심리 전문가는 이미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와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는 저서를 통해 1% 전문가로 유명하다.
이 책 <실행이 답이다>에는 '생각을 성과로 이끄는 성공 원동력 20'이란 한글부제와 함께 영어로 짧게 부제가 달려있다.
NO ACTION, NO CHANGE!
김연아 선수의 NO PAIN, NO GAIN!이란 신념과 일치할련지도 모르겠다.
덧붙이면, 저자는 "지금 여기서 행하는 이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 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책의 서막을 시작한다.
이 책은 결심, 실천, 유지라는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목적지를 확실히 정하고, 2장에서는 즉시 행동으로 옮길 것을 말한다. 3장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뭔가 시시하다고,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말들이라고, 그저 누군들 말못할 자기개발서의 흔해빠진 문구라고 여겼다간 큰 코 다친다.
책만 열심히 읽는데, 성공하지 못한다고. 그럼 차라리 생각만으로 모든 일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개발서들을 탓하라.
실천, 바로 이민규 교수는 이 부분을 말하고자 한다. 동기와 계기를 만들었다면 바로 실천하고 유지하는 전략을 끊임없이 펼치라고 강조한다.
류태영 박사의 일화로 돌아가보면, 그는 머슴의 아들로 그저 인생을 마칠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역시 역산 스케쥴링으로 자신의 인생을 재설계한 것이다. 내가 여기서 머슴살이로 끝낼 것인가? 가난한 미군을 상대하는 구두닦이로 평생을 살 것인가? 아니다라는 결론으로 그는 덴마크 국왕에게 절박함이 담긴 가난함을 떨쳐내고픈 진심어린 편지를 보낸것이다.
편지 한 통이라는 작은 실천이 결국 그를 덴마크 국비유학생으로 만들었다. 이후 이스라엘에서 교수까지 마친 그가 한국에서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단국대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일대기가 바로 실천의 모범을 전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왜 행동하지 않을까? 자꾸 결심하고, 왜 결실이 없지?
노력부족이라고?
결국 책은 이렇게 말한다.
충분히 고통스럽지 않다고, 지금이 그래도 견딜만 하니까 움직이지 않는거라고....
결국 주전자속의 개구리처럼 물이 끓고 난 후에야 뛰어오를 테니까ㅠ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지금 난 뭘 하나를 깊게 고민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도대체 생각이외의 행동은 왜 이리 힘든가를 알 수 있었다.
뭘 하는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내야 하나를 고민하게 한다.
<물만 바라본다고 바다를 건널 수 없다>
하루에 하나를 실천해 보자.
간만에 책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수 많은 밑줄과 형광펜이 책장 사이에 그득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