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와이어! - 뇌 읽는 CEO의 변화 심리학,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변화하라
찰스 S. 제이콥스 지음, 서영조 옮김 / 프런티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리와이어

 

인터넷, 홈페이지, 블로그와 트위터, 소셜네트워크라는 SNS까지 세상은 정말 빠르게 돌아간다. 아니, 그렇게 느낀다. 벽돌핸드폰에서 휴대폰, 어느덧 PNP, DMB에서 스마트폰까지, 조만간 또 새로운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세상에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 얼마나 이런 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과 소통하고는 있는지 사뭇, 혼란에 빠진다.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변화하라는 <리와이어>라는 책에서는 뇌 읽는 CEO의 변화 심리학이란 부제를 담고, 행동에 앞서 생각의 회로를 바꾸라고 이야기한다.

뭔 소릴까? 시대변화에 뒷처지는 듯 한 내 생활속에 또 다시 생각에 생각을 하라는 호포사피엔스적인 화두를 던지는 책이다.

 

저자인 찰스S 제이콥스는 두뇌를 중심으로 경영을 다시 생각하라는 의미로 이 책을 썼나보다. 그는 뇌과학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로 인해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알려주는 컨설턴트이자 강연자, 집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리와이어는 생각보다 내용이 심오하다.

일단 어렵운 뇌과학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좌우 뇌속의 뇌량과 신경전달 물질인 시냅스를 설명한다. 정보전달 체계를 말하며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행동으로 전달되는지를 말하고 있다.

 

과연 이런 세부적인 설명을 끝까지 읽어 볼 CEO가 있을까? 내 생각의 틀을 갖추는 데 소비한 나이(?)를, 이제 다시 생각의 시초를 찾아 재정비해서 다시 출발점을 찾는 일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게 될까?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CEO, 경영자의 입장에서 자칫 놓쳤던 순간들의 정보, 되돌아봤을 때 아~차했던 생각들을 리와이어(다시 묶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변화를 고민하면서 선택한 결과, 더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책은 크게 1장. 새로운 패러다임, 2장 생각의 적자생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경영자, 사람들의 머릿속을 보라, 뇌과학, 모든 통념에 대한 도전의 시작,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감정’이 ‘논리’보다 먼저 결정한다, 우리는 어떻게 외부 세계를 인식하는가, 행동이 아니라 생각의 회로를 바꿔야 한다, ‘객관적’ 패러다임 vs. ‘인지적’ 패러다임, 뇌 읽는 CEO의 변화 심리학, 생각이 세상과 기업을 바꾼다로 구성되어 있다.

즉, 1장은 먼저 뇌의 역할과 활동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2장에서는 생각의 적자생존, 가장 ‘유효한’ 생각에 집중하라, 두뇌는 무엇보다 비유에 끌린다, 믿음과 현실 사이의 부조화, 당구공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라, 가장 적절한 생각이 살아남는다, 이야기, 경험을 조직하는 탁월한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2장에서는 CEO의 행동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 있다. 과거의 실패사례와 협업부재로 인한 컨설팅 실패에 관한 실제 내용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사례기업들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아서 규모라던지, CEO의 성향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리와이어 중 p270.>

마음을 활용하고, 힘을 사용하지 않는 전략, 직원을 위해 일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들지 않는 경영, 자연선택의 방법대로 운영되는 조직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고, 스트레스는 더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결국, 변화를 원하는 뇌를 살펴보는 책이다. 기업의 경영방식에서 자신의 뜻만 따라오라는 독불장군에서 벗어난 CEO, 생각있는 CEO는 고객이 바라는 바를 생각하듯, 자신의 직원들의 생각을 먼저 읽어보라는 내용이다. 무엇을 지시할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 CEO의 역할이라며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변화, 바로 뇌를 보면 좀 더 빠른 행동이 가능할련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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