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우울증 - 행복해지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정신 건강 프로젝트
사이쇼 히로시 지음, 황선종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

어김없이 가을이 되면 사람들의 감정에는 한 줄기 어둠이 내리운다.

세상 한 없이 즐겁던 이도, 어느새 감성에 휘감겨 침울해지는 자신에 당황하기도 한다.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또 하나의 불치병.

우.울.증.

인간의 끊임없는 생각의 부조리를 스스로 뉘우치는 도구.

 

여기 이런 우울증과 영원한 안녕~을 외치는 책이 나왔다.

 

행복해지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젝트란 부제가 달린

<굿바이 우울증>.

아침형 인간의 저자인 사이쇼 히로시 씨가 저자로 황선종 씨가 옮겼다.

스트레스로 가득한 우울한 세상에서 탈출하라는 띠 표지를 달고 더난출판사에서 펴냈다.

 

책은 총 5장으로 총 2백19페이지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신형우울증 진단, 2장은 생활의 변화로 우울증 극복, 3장은 우울 극복 실천요법, 4장은 신형 우울증 극복 체험기, 마지막 5장은 신형 우울증 점검 질의응답으로 꾸며졌다.

 

사실 아침형 인간이란 책을 주의깊게 읽었던 독자라면 이 책이 가져다주는 효과와 효능에 관해서는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사실 내가 이해하는 신형 우울증은 만성 우울증이다.

책에서는 신형 우울증에 관해 직장 우울증, 타벌적 우울증, 현대형 우울증, 변덕스러운 우울증, 도피형 우울증, 미숙형 우울증으로 불린다고 설명한다.

또는 신경증성 우울증으로 제멋대로 행동하는 자기중심적인 행동으로 치부했다고 말한다.

 

기존의 우울증과 다른 점은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었다는 점이다.

어느날 갑자기 침울해지거나 의욕상실, 무기력해지는 나날들이 하루 이틀씩 늘어갈 뿐이다.

한 순간 모든 것을 체념하는게 아니라 일상속에서 하루 이틀 쌓여가는 우울증.

난 이를 만성우울증이라고 알고 있었다. 책에서는 신형우울증이란다.

 

저자인 사이쇼 히로시 씨는 아침형 인간이란 책으로 유명하듯,

이 책에서도 우울증의 회복요법으로 아침형 인간을 제시한다.

 

즉, 햇볕이 부족한 가을과 겨울, 사람들은 세라토닌!

우리 뇌는 수 십 가지의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하는데, 그 중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준다는 세라토닌이 부족하면 무기력으로 우울증세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침 산책을 권한다.

자주 밖으로 나가 햇살을 쏘이라는 것이다.

물론, 자기 스스로의 동기유발을 결코 잊지 않는다.

 

신체의 행동으로 생존에 대한 욕구를 키워가듯, 간단한 몸 풀기운동으로 요가를 권한다.

내 스스로의 맹세와 기원으로 마음의 불안을 글로 써 내려가 해소를 한다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고, 밖으로 나가 세상과 조금씩 소통하는 동기를 만드는 것이다.

 

의욕상실과 패배감, 자포자기에서 조금씩 나오려는 노력을 이른 아침 기상과 산책으로 설명한다. 물론 심리학에서 말하는 집단상담도 필요하다. 인간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이런 설명이 어렵다면, 4장에서 나오는 체험기를 눈 여겨 보자.

내 사례와 비슷한 경험담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들이 어떻게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되었는지, 왜 우리 주변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없는지 반면교사의 순간을 접할 수 있다.

 

결국, 스스로의 해결밖에 치료법이 없는 우울증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이 결심하고, 이를 글로 쓰는 서약과 맹세, 그리고 신체활동으로 요가와 아침 산책.

비슷한 이들과의 소통으로 사회성을 회복해 나가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신형 우울증, 결국 아침형 인간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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