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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래 - 세계적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이수연 옮김, 전상인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미래는 장밋빛을 띠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시커멓게 어둡지도 않을 것이고 회색빛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미래는 하나의 모험이다. 그렇다, 나는 변화를 통해 생존하는 것이 원칙을 따르다 멸망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확신한다.(p525)
최근 본 영화속에서 주인공은 미래를 만든 것은 인간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그는 단순한 미래의 시간적 개념에서 벗어나, 현재를 만드는 인간들의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바로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미래, 앞날의 일들을 어떻게 예측할까? 아니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
여기 미래를 보는 새로운 책이 나왔다.
세계적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위대한 미래>
부재처럼 마티아스 호르크스라는 미래학자가 쓴 예언서와 같은 책. 미래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을 한국경제신문사에서 펴냈다.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미래․트렌드 전문가겸 저널리스트. 1996년 미래연구소를 설립해 지금까지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본 경제, 사회, 과학기술 그리고 시장의 메가트렌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사실 책 제목보다는 띠 표지에 있는 글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바타, 멋진 신세계로 들어가다. 미래혁명이 만들어낸 혁신적 패러다임과 미래형 인간 진화한 인류가 장악할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에 본 영화때문인지 아바타란 말이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마치 비서처럼 때로는 애인역할을 하는 로봇처럼 보일지 모르는 아바타라는 개념이지만, 사람의 역할을 하는 가상의 존재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위대한 미래>는 인간의 출생부터 학습, 사랑, 노동, 풍요, 전쟁과 재난, 정치, 종교, 삶, 죽음에 관해 무려 5백50여 페이지에 담아내고 있다.
저자의 방대한 사상들에 존경을 표하면서도, 여기 미래를 보는 바탕지식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맺음말이 또 다른 감탄을 자아낸다.
책은 알리야와 다비드. 이 둘이 겪는 한 평생의 미래사회를 과거와 현재의 사실들에 기초한 그리고 미래시각을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사실 책에서는 모든 미래영화의 방정식들이 거의 모두 드러난다.
인간복제와 평생수명은 아일랜드에서, 아니 사실 트윈스라는 영화처럼 우성유전자를 선택한 체외수정 대리모라는 방식은 이미 실현화되고 있다.
평생학습이란 이미 실현되고 있고, 창조적 계급은 이미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이미 애플 엡스토어를 통해 개발자들이 부자가 되는 사회를 실현해 창조적 아이템을 매매하는 사회를 저자는 내다보고 있다.
전쟁이란 이미 전자전을 방불케하며 무인 전투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삶은 수명이 늘어가며 다양한 인생경험을 아우르는 또 다른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실 책은 다양한 생소한 개념들을 마치 이야기식으로 풀어 헤처놓아 읽는 이로 하여금 조금 당황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미래 브리핑이란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의 방대함에 놀라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스토리식 설명은 재미있다. 손쉽게 책장을 넘기면 어느새 저자와 함께 미래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 정도로 재미있다. 저자가 창안했던 미래의 방정식은 우리 사회 다양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라 새삼 놀랐다. 또 최근 영화에서 보던 미래의 실현가능한 테크놀로지를 반영한 미래예측의 창조성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미래를 보고 싶은 얼리어답터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책일 듯싶다. 새로운 개념과 미래를 향한 모습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과연 될까? 싶기도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