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의
서경덕 지음 / 종이책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한국, 대한민국을 잘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내가 속한 사회, 내가 살고 있어 공기와 물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 대하민국을 밖에서 보고 온 사람들은 한 마디씩 덧붙인다.
한국을 알아야겠다고, 대한민국을 배워서 알려줘야겠다고 말이다.

세상 속 한국의 위상은 어디쯤일까?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려는 데 온 정열을 바친 이야기가 여기 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의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부제처럼 가 붙여졌다.
표지는 서경덕씨가 지구본을 한 손에 든 모습이다.
그의 포부를 한 눈에 표현한 듯 싶다.

한국 홍보 전문가-서경덕.
사실 그의 이름 석자가 알려지는 일은 정말 천우신조였는지도 모른다.
시기와 상황, 그의 열정이라는 삼 박자의 절묘한 조화 때문이리라.

김장훈씨와 함께 독도 광고를 미국 주요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면서 알려진 그.
그의 또 다른 활약상들이 책을 통해 상세히 알려진다.

독도뿐만 아니라 위안부문제, 고구려 등 이슈라면 항상 알려야 하는 그.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현대미술관 등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하고,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와 세계 분쟁지역 평화 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독도야 미안해!>라는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영화를 기획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형 안중근 손도장을 만들어 <안중근 의사 의거 1백주년 기념사업>을 펼쳤다.
현재,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국가 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나 역시 참여한 <독도광고>
웬지 모르게 정말 부당함을 알리려는 노력에 꼭 동참하고 싶었다.
정부와 정부간 어떠한 협약때문인지 모르지만,
정부는 침묵하는 독도문제를 국민의 함성으로 알리는 독도문제.

이를 통해 언론에 얼굴을 비추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서경덕 교수.
사실, 그를 좀 더 상세히 알려주는 이 책이 아니라면 그를 오해했을 수도.
그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독도를 선택한 것은 아닐까라는.......
물론, 끊임없이 활동하는 한국 홍보활동에 그의 오해는 쉽게 풀렸다.

게다가 지난해 연말 개봉한 <영화-독도야 미안해!>의 홍보까지 책임지는 그의 모습.
정말 열정과 투철한 애국심이 아니라면, 그가 아니면 못할 일이다.

정말 그의 책에 써 있는 말처럼, 그는 돈키호테일지도.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무모함에 사람들이 비웃어도, 꿋꿋이 정진하는 모습.
그런 그를 또 하나의 치기어린 애국자란 오명에서 벗어나게 한 것은,
바로 끊임없는 한국알리기.
그의 말처럼 그는 한국 홍보 전문가였다.

평범한 대한민국 재수생.
서울, 생존경쟁-대학연합동아리의 탄생과 성공적 활동.
2002 월드컵의 5대양 6대주 홍보활동
세계에 한국 땅 독도를 알려라.
동북공정, 위안부, 한국문화의 전도사
한민족 네트워크를 꿈꾸다.

그를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한 시기의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알 수 없다.
다만, 그들의 흔적은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를 함께 보낸 덕분에,
그의 이야기가 너무 공감이 갔고, 또 나를 되돌아 보게 만들었다.
그의 열정과 사명감, 도대체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쏟아지는 걸까?
반성과 후회, 그리도 도전을 되새기면서 책장을 덮었다.

젊음과 열정.
도전정신과 개척하는 정진.
대한민국의 청년정신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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