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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식사전 - 자아도취에서 군중심리까지 멀쩡한 나를 속이는 37가지 심리 실험
마테오 모테를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일에 치어 사는 현대인들에겐 스트레스는 큰 병이다.
나는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상황이 변하는 데 나는 어디에 서 있나?
회사에서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나?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성공처세를 배우기도 한다.
사회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사람들은 생각이 깊어졌다.
인생과 사회, 인간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갈망이 커진 듯 싶다.
어지러운 세상에 사람들의 심리를 정리한 사전이 나왔다.
<심리상식사전>
저자는 마테오 모텔를리니, 이현경 옮김으로 웅진지식하우스에서 펴냈다.
부제는 자아도취에서 군중심리까지 멀쩡한 나를 속이는 37가지 심리 실험이라 붙여졌다.
책 표지 띠에는 <내 마음은 어떻게 나를 속이는가?>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저자는 이탈리아의 인지심리학자로, 밀라노 산 라파엘 대학에서 인지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실험응용 인식론 연구센터의 공동책임자로, 재무행동 연구센터의 책임자이다. 또 밀라노 실험연구소의 프로축구단 AC밀란의 과학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37가지 실험으로 파악하는 인간군중의 심리를 말한다.
사실 심리학에 관한 책이라 전문용어에 관한 내용은 머리가 아프다.
물론 사전이라 붙인 까닭도 손쉽게 책장을 언제 어디서든지 펼쳐보라고 붙여놓은듯.
책에 담겨진 내용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속에 따로 독립적으로 담겨져 있다.
사실 내가 왜 이러는 걸까?
너는 왜 그래?
사람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이런 질문에 대한 사실적 실험에서 얻어진 행동패턴으로 심리를 파악한다.
저자는 이렇게 37가지 사례를 이 책에 담았다.
사실 군중심리라는 단어를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군중심리-사회심리 현상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군중이 자기이상의 행동을 하게 되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책에 설명된 실험-사례는 이탈리아를 예로 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2 한일 월드컵때 서울시청앞 잔디밭에 모인 한국적 붉은악마 응원열풍은 전 세계TV에 국제뉴스로 전해질 정도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런 행동들이 바로 군증심리로 사람들이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순식간에 열정으로 불타오른 결과인 것이다.
지난해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이란 책이 있다.
소망하는 바를 열망하면 이뤄진다는 내용이다.
올해 차상엽 신부님의 무지개원리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간절히 염원하는 일들이 구체화될때 현실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여기 책에서는 이런 소망적 사고(p117)를 설명한다.
<소망적 사고-사실, 보고서, 인식 등을 해석하는 데 있어 실제 증거들에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는 소망대로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책 내용은 미국주식시장의 붕괴는 사실 희망에 빠진 사람들의 함정의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또 최근 베를린장벽을 무너뜨린 것도 이런 사람들의 소망적 사고때문이란 것이다.
이런 사고들의 함정에는 물론 현실의 벽도 존재한다.
언제까지나 소망한다고 되는 일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소망적 사고의 함정이다.
절대 현실감각을 잃어서는 안된다.
그저 누워있기만 해서는 하늘에서 떡이 떨어지지 않는다.
책에서는 또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로또의 숫자를 고를 때 <작은 수의 법칙>을 말한다.
<표본의 수가 적거나 시행 수가 적을 경우에도 모집단의 시행 수가 많을 때 나타나는 결과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믿는 경향을 말한다.>
사실 나도 로또를 즐겨한다.
매번 낙첨이지만, 언제나 숫자를 적는다.
당첨횟수가 많은 수를 골라서 적어보는데 이게 바로 낙첨이다.
상대적으로 추첨횟수가 많은 번호들이 당첨되리라 생각했던 것이 바로 <작은 수>의 법칙이다.
이렇듯 책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심리적 사전역할을 제시한다. 왜 그럴까? 이런 물음에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가장 소중한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인지행동 심리학의 학습지도서나 전과사전(?)이랄까?
처음 접하는 심리에 관한 용어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있어 누구나 손쉽게 읽어볼 수 있어, 무척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