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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독서력 - 악착같이 읽어야 살아남는다!
방누수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독서! 책을 왜 읽는냐고? 마음의 양식이라서?
이런 식상한 대답이라면 독서를 접어라.
그냥 책을 던지는게 더 나을지도....
여기 책을 활용하는 실용독서법이 나와 관심을 끈다.
<생존 독서력>
저자는 방누수. 밀리언하우스에서 펴냈다.
부제는 악착같이 읽어야 살아남는다.
띠로 된 표지에는 이렇게 써 있다.
‘서른살 직장인, 똑똑한 독서로 살아남아라’
‘업무에 바로 써먹는 독서 기술!’
아∼하!
더 이상 이 책을 요약할 필요도 없을 만큼 표제만 봐도 머리속에 확 들어온다.
게다가 이 험한 시기에 생존을 위한 독서력이라니...
이 책은 요즘 유행처럼 퍼지는 책에 관한 책이다.
책 속의 책이랄까?
책에 대한 가이드북처럼 많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최근 열풍처럼 번지는 독서논술.
이를 위한 독서참고서(지침서?)가 될 듯 싶다.
다만, 게대된 분야는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에 중점이 맞춰져있다.
일종의 처세술을 위한 독서력이라고나 할까.
저자는 기업체에서 19년간 홍보전략을 담당했고, 지금은 셀프독서코칭, 독서경영 강의를 하는 전문가. 현재 집객연구소장으로, 여러 대학에서 창업 및 마케팅강의를, 독서 칼럼리스트로 전문신문에 기고를 하고 있다.
물론, 대형 포털사이트에 독서카페를 만들어 운영자로 직장인들을 위한 책 읽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30대의 직장인을 주 독자로 삼았나 보다.
서두부터 그들의 애환과 직장에서의 힘든 상황들이 손바닥보듯 훤히 보인다.
그들을 위한 일종의 선배님의 가르침이 독서로 대신한다면 좋을 듯 싶다.
직장에서의 어려움을 물어보는 형식에,
저자는 자신이 답변을 주며, 덧붙여 추천 도서까지 일러준다.
다년간에 걸친 직장상사로서의 그의 충고는 정말 새겨들을만 한다.
무엇보다 직장에서 껄그러운 상사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추천도서의 충고와 조언이 눈길을 끈다.
사실 나 역시 직장에서 서로 험담하고 물어뜯으면서 상호피해(?)자라고 우기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처방은 “(p44)나도 직장인이고 당신도 직장인데 힘들기는 둘 다 마찬가지일 거야. 서로 돕고 살아야지. 누구가의 행동에 위협을 느끼고 두려운 감정이 든다면 그건 쌍방의 문제다. 한쪽에서 그 두려움을 없애면 상대방도 함께 변한다.”
정말일까? 싶은 의문도 들지만, 아무튼 저자의 추천 도서는 행복공장.
<도움을 주는 책>으로 소개된 행복공장.
어, 그렇구나 싶어 꼭 한번 찾아서라도 읽어보고 싶다.
이렇듯 저자는 독자들에게 책을 통한 인생과 직장에서의 성공적인 충고들을 전해준다.
물론 직접적으로 ‘책이 마음의 양식이니까 읽어라’가 아니라,
이렇게 넌지시 이야기한다.
‘책에서 네게 맞는 해결법이 담겨져 있어’라고.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내용부터 직장생활의 애환,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독서를 통해 우리가 뭘 알아가야 하는지를 인생의 선배라는 입장에서 친절하게 제시한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 친절한 선배들만 있다면야, 왜 굳이 생존독서력을 찾아 읽겠는가.
이 땅의 젊은 직장인들에게 권한다.
정말 책을 통한 내 상황의 탈출구를 찾아 헤메인다면, 꼭 이 책을 찾아 읽어보라.
그들의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가르쳐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