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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ㅣ Short Story Collection 1
남궁진 엮음,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센텐스 / 2024년 8월
평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방금 휴가를 다녀왔다.
강원도 7번 국도의 첫 시작점.
고성의 통일전망대.
몇 번 가본 곳인데, 감회가 새롭다.
북한과 마주한 해금강.
DMZ, 철조망, 지뢰표시, 아무나 함부로 갈 수 없는 땅.
워낙 베일에 쌓여 있기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다.
7번 국도는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이어진 해변도로다.
그냥 계속 달리면 동해안의 절경과 마주한다.
넓은 바다. 파도, 포말들이 시원함을 더한다.
여기에 하나 더하자면 미스터리한 소설이 어떨까?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추리소설.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이 세상에 나왔다.
붉게 물든 표지가 인상적이다.
부제는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아서 코난도일 저자로 남궁진 번역으로 세상과 마주한다.
출판사 센텐스(SENTENCE)에서 펴냈다.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추리 소설인 《셜록홈즈》의 저자,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으로 1922년 존 머레이 출판사에서 《Tales of Pirates and Blue Water(해적과 푸른 물 이야기)》로 출간.
국내에는 영어 원문으로만 들어와 있었다,
이번 책이 국내 최초의 공식 번역본인 셈이다.
아서 코난 도일은 영국의 의사이자 소설가이다.
비록 저자는 모르더라도, 셜록 홈즈라는 탐정가를 알 수는 있지 않을까? 바로 이 저자가 아서 코난 도일이다. 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를 성공시킨 추리 소설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선상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다룬 6가지 이야기와 악명 높은 해적인 샤키 선장 모험기를 다룬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초반부, 선상에서 일어나는 6가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은 셜록 홈스를 떠올리게 한다.
셜록 홈스가 육지에서의 미스터리였다면 이 책은 해상에서의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다.
후반부에는 전설의 악명 높은 해적인 샤키 선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해적들의 악랄함과 그들이 벌이는 화려한 액션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아서 코난 도일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이 책에서도 펼쳐진다.
Arthur Conan Doyle
아서 코난 도일.
〈셜록 홈즈〉 소설로 유명한 영국의 미스터리 추리 소설 작가이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탐정 캐릭터에 심취했다. 예수회 학교에서 교육받았는데, 훗날 셜록 홈즈 이야기의 많은 등장인물들이 이 학교 시절의 교사 및 친구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1884년 루이스 호킨스와 결혼했고, 1885년 에든버러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뒤 햄프셔에서 안과의로 개업했다.
1887년 첫 소설 『주홍색 연구』를 출간했고,
1891년 7월부터 『셜록 홈즈의 모험 』을 《스트랜드 매거진》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고, 아서 코난 도일은 추리 소설 장르를 새롭게 각인시켜 주었다.
도일의 작품들은 곧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고 그는 192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료를 받는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1927년이 되어서야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 자신이 스스로 홈즈 소설에 싫증을 느끼게 되어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를 죽임으로써 그 시리즈를 끝내게 된다.
남아프리카 전쟁(1899~1902)에 야전병원의 군의관으로 복무했는데, 그 동안 『위대한 보어 전쟁』을 써서 조국의 입장을 방어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나자 영국으로 돌아와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그 후 『빈집』에서 오래 전 죽은 주인공을 교묘한 방법으로 다시 살려냄으로써 홈즈 시리즈를 재개했다.
1906년 하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다음해 그의 아내가 지병으로 사망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진 레키와 재혼했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그의 아들이 솜 전투에서 입은 부상 후유증으로 사망하자 큰 실의에 빠졌다.
1927년 그의 마지막 책 『셜록 홈즈 사건집』이 출간되었고, 1930년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그의 묘비명인 “강철처럼 진실하고 칼날처럼 곧았다.”는 셜록 홈즈를 통해 그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말이다.
목차
작품소개
EPISODE I
J. HABAKUK JEPHSON’S STATEMENT
조셉 하바쿡 제프슨의 성명서
EPISODE II
THAT LITTLE SQUARE BOX
작은 정사각형 상자
EPISODE III
A PIRATE OF THE LAND ONE CROWDED HOUR
육지의 해적 - 혼잡한 한 시간
EPISODE IV
THE CAPTAIN OF THE “POLESTAR”
폴스타호의 선장
EPISODE V
THE FIEND OF THE COOPERAGE
협력의 끝
EPISODE VI
THE STRIPED CHEST
줄무늬 상자
EPISODE VII
CAPTAIN SHARKEY:
HOW THE GOVERNOR OF SAINT KITT’S CAME HOME
샤키 선장: 세인트키츠의 총독이 집으로 돌아온 방법
EPISODE VIII
THE DEALINGS OF CAPTAIN SHARKEY
WITH STEPHEN CRADDOCK
샤키 선장과 스티븐 크래독의 거래
EPISODE IX
THE BLIGHTING OF SHARKEY
샤키 선장의 몰락
EPISODE X
HOW COPLEY BANKS SLEW CAPTAIN SHARKEY
코플리 뱅크스와 샤키 선장의 종말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콜렉션〉은 오늘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셜록 홈즈〉의 저자 아서 코난 도일의 선상 단편 10가지를 담은 작품이다.
이 책은 1922년 존 머레이 출판사에서 《Tales of Pirates and Blue Water(해적과 푸른 물 이야기)》로 출간되었다가, 《The Dealings of Captain Sharkey, and Other Tales of Pirates(샤키 선장의 여행 & 해적 신화)》라는 제목으로 1925년 재출간되었다.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은 시작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독자가 함께 추리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아서 코난 도일의 그러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선상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다룬 6가지 이야기와 유명한 해적인 샤키 선장 모험기를 다룬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선상에서 일어나는 6가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은 셜록 홈즈를 떠올리게 한다.
선상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은 계속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아서 코난 도일은 이에 대한 단서를 조금씩 던져 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결과를 추리하게 한다.
각각의 단편마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여 특색 있고 흥미로운 주인공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후반부에는 전설의 악명 높은 해적인 샤키 선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샤키를 이길 해적이 과연 있을지, 샤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보는 내내 가슴을 졸이게 된다.
책 속으로
〈EPISODE I〉
J. HABAKUK JEPHSON’S STATEMENT
조셉 하바쿡 제프슨의 성명서
1873년 12월, 영국 선박 ‘데이 그라티아’가 브리간틴(범선의 한 종류) ‘마리 셀레스트’호를 끌고 기지로 향했다. 이 선박은 위도 38° 40’, 경도 17° 15’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이 버려진 선박의 상태와 외관에는 여러 가지 특이사항이 있었는데, 이는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그것에 대한 궁금증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러한 이야기는 1874년 1월 4일 자 기사에 실려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사를 참고할 수 없
는 사람들을 위해 이에 관한 주요 내용을 몇 가지 발췌해 아래에 붙여두도록 하겠다.
“우리는 버려진 마리 셀레스트호를 직접 살펴봤고 데이 그라티아선의 승무원들에게 사건에 대한 실마리가 될 만한 모든 것을 질문하여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그들은 그 배가 발견되기 전에 이미 며칠 또는 아마도 몇 주 동안 버려져 있었을 거라는 의견을 냈다. 선실에서 발견된 공식 일지에는 선박이 10월 16일에 보스턴에서 리스본으로 출발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보존 상태가 엉망일뿐더러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거의 없다. 악천후에 대한 언급도 없으며, 실제로 선박의 페인트와 장비 상태를봤을 때 배의 버려진 모습이 어딘가 석연치 않다.
그 배는 완전히 깨끗했다. 전쟁이나 폭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선원의 실종을 설명할 요소도 없었다. 선박에는 여성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몇 가지 증거가 있었다. 선실에는 재봉틀이 있었고 여성용 의류가 몇 벌 있었다. 이것들은 아마도 선장의 아내의 것으로 추정되며, 일지에 그의 아내가 남편과 동행했다고 언급도 되어 있다. 선박에 남아 있는 여러 평화로운 흔적들로 보았을 때 날씨도 온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트는 손상 없이 선박에 잘 걸려 있었으며, 양질의 석유와 미국 시계가 있는 화물들은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일부 목재 사이에서는 신기한 구식 검이 발견되었는데, 이 무기는 최근 닦다가 발생한 것처럼 한 줄의 긴 스크래치가 나 있었다고 한다. 이 무기는 경찰에 넘겨졌으며 분석가인 몬라한 박사에게 제출되었다. 그의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데이 그라티아 선장인 덜턴 대위는 능숙하고 지혜로운 선장으로서, 마리 셀레스트가 발견된 장소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부터 표류를 시작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모든 사건을 하나로 묶을 가설을 제시할 증거가 없어 보인다. 단서나 증거의 결여로 인해, 마리 셀레스트의 선원들의 운명은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을 것이 우려된다. 범죄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해도 범인들을 잡을 희망은 별로 없다.”
아서 코난 도일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셜롬 홈즈 시리즈라고 말하면 바로 알 수 있는 작가인 아서 코난 도일의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아가사 크리스티처럼 뭔가 추리하면 떠오르는 인물.
셜록 홈즈.
사건 현장을 되집어보고 단서를 찾고 추리하는 여름날의 서늘함.
이번 책은 선상이라는 한 정된 공간에서의 이야기다.
바다 위의 배.
선상은 또 다른 법치지역이다.
선장은 모든 권리와 책임을 지닌다.
짧은 이야기에 녹아내린 미스터리한 죽음에 관한 새로운 진실들.
과연 이번 이야기에서 어떤 사건들과 마주할 것인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추천.
망망대해처럼 넓은 바다만이 알고 있는 진실을 마주할 용기를 갖고 있다면 당장 펼쳐서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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